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한국불교학회 제23대 회장에 선출됐다.한국불교학회는 5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원 총회를 열고 신임 학회장에 김성철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할 것을 결의했다. 총회는 위임 포함 124명이 참석해 성원됐다.김 교수는 선출 직후 “2년동안 수고하신 전임 학회장 성운 스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학회장은 머슴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학회와 회원들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앞서 김 교수는 정책 소견서를 통해 회장 선출 시 ‘한국불교의 내실화, 한
천년고찰 운문사의 역사와 고승, 전각, 성보, 사료 등을 망라한 가 대중들에게 선보였다.청도 운문사(주지 진광)은 5월 9일 경내 대웅전에서 운문사의 1,500여년 역사를 담은 간행 봉정법회를 봉행했다.는 역사편과 자료편 2권으로 나눠 발간됐다. 총 860쪽 분량으로 운문사지간행위원회에서 엮어 성보문화재연구원에서 4여년 걸쳐 완성됐다. 역사편에는 △사찰의 위치 △창건과 중창 역사 △운문사의 인물 △가람 규모 등이 상세히 정리됐다. 자료편에는 운문사에 대한 역사적 기록과 사찰 신축·개축기,
디지털인문학시대에 불교학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김종욱)과 인문한국(HK)연구단(단장 김종욱)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6월 2일 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세미나실에서 ‘디지털인문학과 불교-데이터마이닝과 시각화의 미래’를 주제로 봉축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에 의한 인문학 연구와 디지털 시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등이 조명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시모다 마사히로 도쿄대 교수의 ‘디지털인문학과 불교’ 기조강연을 비롯해 △중국불교문헌의 문자인식(OCR)(도날드 스토젼,
현대사회에서 소통은 큰 의미를 가지며, 소통을 위해서는 많은 대화와 토론이 필요하다. 지혜를 나누는 불교적 토론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은 오는 6월 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마음을 여는 문답 지혜를 나누는 토론’을 주제로 봉축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연찬회에서는 불교에서 보여진 토론의 역사부터 전법을 위한 토론 기법까지 다양한 연구 논문들이 발표된다.유동걸 영동일고 교사는 ‘문답과 토론의 이론적 원리와 자세’를, 신희정 창원중앙고 교사는 ‘부
불교는 수행의 종교다. 이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수행은 불교가 자력신앙이며, 다른 종교와는 차별점을 갖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 정확하게 말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가 답이다.불자 70% ‘수행 안 한다’ 응답‘수행 방법 모른다’ 이유 다수신도교육 교리·신행 연결 부재눈높이 프로그램 개발 필요해현실 불교, 수행의 종교일까?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2013년 발표한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불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실천 중인 수행·기도법 유무에
현재 한국불교에서 수행 대중화는 지상과제다. 이를 위해 원력을 갖고 일선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프로그램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행 대중화에 나선 단체를 정리했다.탈종교화로 인해 종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적어졌다고 하지만, 수행에 대한 대중들의 호기심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도리어 수행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기 위한 욕구들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재가불자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이야기다. 불교계도 이 같은 시대 조류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거나 준비 중에 있다.수좌들 빗장 열고 세상 속으로대표적인 것이 수좌들의
방황하던 50대 가장, 禪門 들고 자유얻다禪 수행 - 오 용 운 변호사남부러울 것이 없었다. 사법고시를 패스해 변호사가 됐고, 좋은 남편과 아버지로 잘 살아왔다고 자부했다. 50대가 되는 순간 달라졌다. 인생에 무언가 비어있었고 갑자기 불안해졌다. 어느 날 아내와 딸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참선 참 좋던데, 함께 해요.” 그 한마디에 시작한 참선 수행은 한 남자의 인생을 변화시켰다.변호사 오용운 씨 가족은 본래 독실한 가톨릭 신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온 가족이 참선 수행을 하는 불자가 됐다. “부인이 오랫동안 성당을 다녔어요. 그
간화선을 비롯한 수행을 대중화하는 것은 현재 한국불교가 가진 큰 화두 중 하나다. 이 같은 화두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제언을 들어봤다. 정리= 신성민 기자“禪·敎 겸비 수행자 필요… 참불교는 간화선에 있다”서울 참불선원장 각 산 스님“종교(Religion)는 신앙·도덕·진리가 부합돼야 합니다. 특히 진리는 과학적이며 사실적이어야 합니다. 사성제와 팔정도를 이야기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참선입니다.”서울 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은 사회에 유행하고 있는 여러 명상법과 참선의 차이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
통일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석탑 중 하나인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의 보수가 본격화 된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5월 23일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의 보수를 위한 상호 업무 협정을 체결한다.이번 협정을 통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사사자 삼층석탑 보수에 대한 구례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학술조사연구, 구조보강, 과학적 보존처리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수리에 들어간다.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기반
어린이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쉽게 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 불교 동화를 발굴·보급하기 위한 제2회 한마음 불교동화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렸다.한마음국제과학원과 한마음출판사는 5월 20일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제2회 한마음불교동화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권소리 씨의 와 박찬주 씨의 이 2등상을, 김주현 씨의 와 장병훈 씨의 이 3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부상과 함께 2등 100만원, 3등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마음국제문화원과
공주시의 한옥주택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백제권 최대 사찰 ‘대통사지’의 보존에 파란불이 켜졌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현지 보존이 필요하다”는 결의를 모았기 때문이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5월 16일 제5차 매장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공주 ‘대통사터 추정지(반죽동 197-4번지)’에 대한 보존방안에 대하여 심의했다.이날 회의를 통해 매장문화재분과 소속 위원들은 “대통사지 추정 발굴지는 현지 보존이 필요하며, 구체적 유적 성격을 밝히기 위해 인접지역에 대한 학술조사가 시행돼야 한다”고 의결했다.〈삼국유사〉에 따
김종만 前 불교저널 편집장이 5월 15일 교계언론에 보낸 참회문 통해 지난 2017년 나무여성인권상담소를 비판한 칼럼의 게재를 사과했다.김 前편집장은 참회문에서 “(재)선학원 기관지인 불교저널 편집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월 18일 불교저널 홈페이지에 ‘비겁한 기자와 나무여성인권상담소’라는 보리수의 기고문을 게재한 바 있다”며 “이 기고문은 제 메일을 통해 제보 받은 것으로 사실 또는 진실의 확인절차 없이 게재했다”고 참회했다.이어 “당시 재단법인 선학원 법진 이사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대응 차원에서 게재하였다고는 하나 기고문
그간 행방이 묘연했던 봉은사의 시왕도가 종단과 해당 사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긴밀한 협조로 반세기만에 제자리에 돌아왔다.조계종(총무원장 설정)은 5월 1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봉은사 시왕도(奉恩寺 十王圖)’ 환수공개식을 개최했다.이날 공개된 봉은사 시왕도는 18세기 조성된 4폭 중 1면으로 크기는 117.2×117.2cm이며, 화기와 장황은 절취됐다.혼란기였던 1950~60년대 유출4폭 중 1점… 제2·4대왕 표현조계종·봉은사 환수 기념행사도‘봉은사 시왕도’ 환수는 종단과 사찰, 정부기관의 긴밀한 협력
동국대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교내 환경을 개선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은 5월 15일 오전 11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상록원 식당에서 ‘교내 환경개선 근로자’ 위로 오찬을 마련했다.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서 기념품 증정식도 이어졌다.한편, 이날 청소·경비·주차·시설 업무분야 근로자 160여명은 학교발전을 위해 모두가 더욱 힘을 합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신행 가피 사례를 밝히면 현실에서는 터부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술적 연구 주제로도 사용되지 못합니다. 이를 개선하고 싶었습니다.”한국불교학회장 성운 스님〈사진〉은 5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운학술상(불교학술진흥상) 제정 취지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문을 열었다.학회장 퇴임을 앞두고 사재를 출연해 학술상을 제정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성운 스님이 학술상을 제정한 이유는 오롯이 ‘신행 장려’라는 원력 때문이다. 일반 신자들은 염불과 기도 등의 신행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교는 자력종교’
부처님오신 것을 찬탄하는 부처님오신날. 재적 사찰에서 봉축법요에 참석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면, TV를 통해 부처님 탄생을 축하해 보는 것은 어떨까.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선지식 대담부터 다큐멘터리 등 볼거리 풍성한 봉축 특집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조계종 종정 스님과의 대담인 ‘진제 스님 할!, 석인은 물을 긷고 목녀는 꽃을 따네’이다. 5월 22일 오전 7시 30분·23일 오후 3시·26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대담은 진제 스님이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인근에는 사명대사 성상이 우뚝 서 있다. 성상 건립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법회가 봉행됐다. 동국대 정각원(원장 묘주)은 5월 11일 오후 4시 ‘사명대사 성상 건립 50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했다. 법회에는 동국대 정각원장 묘주 스님, 법사 진우 스님, 동국대 석림회 스님 40여 명이 법회에 참석했다.사명대사 성상은 1968년 5월 11일 건립됐다. 당시 덕산 이한상 거사가 600만원을 기부했고, 송영수 선생이 조각하고, 이희승 선생의 발문을 서예가 김충현 선생이 써서 새겼다. 동상 제막식에는 박정
5월 12일 열린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이제 한국불교만의 축제가 아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연등회에 참가해 연등행렬을 관람했다. 세계 어느 나라 불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연등회에 외국인들은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프랑스 파리에서 온 맥심(남·31)과 루시엘(여·31) 씨는 한국 여행을 준비하다가 연등회에 대해 알게 됐고,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맥심 씨는 “인터넷에서 연등회를 알게 되고 꼭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약 10일 간의 한국 여행 일정 중 가장 기대되는 볼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렇다”고 말했
동국대(총장 보광)의 새 랜드마크가 될 ‘로터스관’ 건립의 첫 삽이 올랐다.동국대는 5월 4일 로터스관 기공식 및 개교 1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공식과 개교기념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과 총장 보광 스님, 교직원, 학생,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해랑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로터스관 기공식에서 총장 보광 스님은 오랜 숙원인 로터스관 건립 불사가 본격 시작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렸다.보광 스님은 식사에서 “개교 112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로터스관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오늘 기공식이 캠퍼
백제 최대 사찰로 알려진 대통사지로 추정되는 절터가 확인됐다. 하지만 공주시의 한옥신축사업으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백제학회·불교학연구회 등 12개 학회는 5월 3일 흥사단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사지의 온전한 조사와 보존을 문화재청과 공주시에 촉구했다. 한국사 관련 학회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것은 웅진 백제 시기 최대 사찰로 알려진 대통사지로 추정되는 위치가 최근 확인됐기 때문이다.올해 1월부터 충남 공주시 반죽동 한옥주택부지에서 사전조사 형식의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한 부지에서 대통사의 위치를 밝힐 유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