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자기 아이가 스님이 될 것을 계시하는 태몽을 꾸고 되새겨온 부모는 자식의 출가 순간을 기꺼이 맞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도의(道義, ?~825), 적인(寂忍, 785~861), 체징(體澄, 804~880), 범일(梵日, 810~889), 징효(澄曉, 826~900), 혜진(惠眞, 869~958), 긍양(兢讓, 878~956), 원각(圓覺, 1107∼1174), 원오(圓悟, 1215~1286), 유정(惟政, 1544~1610) 등의 부모가 그랬다. 출가를 계시하는 태몽을 경험하지 않은 부모 중에서도 자식의 출가를 적극 권유한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