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전통산사와 향교·서원 등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문화재의 가치를 전하는 프로그램을 모집한다.문화재청은 “전국 곳곳에서 국민 누구나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전통산사 문화재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과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문화재 야행에 대한 내년도 사업 공모를 오는 7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6월 26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소재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형 사업을 기획한 후 담당 시·도를 거쳐 제출하면 문화재청에서 심사하여 최종 선
4대강 정화를 위해 버드나무를 심는 특별한 방생법회가 열렸다.불교환경연대와 여주 신륵사, 여주환경운동연합은 6월 23일 신륵사 앞 남한강가에서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버드나무 심기 방생법회’를 봉행했다.서로에게 인사를 전하는 전체 삼배(三拜)와 자애명상에 이어 환영사에 나선 신륵사 주지 청곡 스님은 “오늘 방생법회는 후대에 아주 큰 의미를 주는 행사”라며 “신륵사 대중부터 노력해 우리의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버드나무가 수질정화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지광국사 해린의 역사관이 자신의 가문과 원주 지역 학풍에 기반을 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인재 연세대 원주캠퍼스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6월 21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한 학술심포지엄서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비문을 분석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원주 원씨 후손인 지광국사집안 가풍따라 복희역 연구‘기자고도’ 주장, 가풍 영향승탑비 상단 묘사된 이상세계고구려·고조선 등 역사상 구현이 교수는 ‘지광국사 해린 비탑과 남한강 원주풍’ 발제에서 지광국사 승탑원과 비탑의 역사적 성격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관련 문서와 도판 사
평생을 불교 인재 양성 불사에 힘썼던 주영운 행원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이 6월 19일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주 이사장은 1924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영특한 아이였지만, 집안이 어려워 상급학교를 진학하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일본인 교사가 자신이 학비를 줄 테니 개성상업학교를 다닐 것을 권했지만, 부모님은 “일본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후 주 이사장은 독학으로 학문을 이어갔다.해방 이후 한국운수주식회사를 거쳐 한일시멘트공업주식회사 창업 초기 경리과장으로
동국대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가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될 전망이다.동국대(총장 보광)는 “서울·경주 양 캠퍼스 모두 교육부가 실시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舊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통과되어 자율개선대학으로 예비선정 됐다”고 6월 20일 밝혔다.대학기본역량진단은 교육 여건,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 기본요소와 관련된 정량 지표와 정량적 정성 지표에 대한 진단 결과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교육부는 1단계 평가 결과, 전체의 64% 정도인 207개 대학
일제강점기 최악의 문화재 수리 피해 사례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의 수리와 복원이 20년의 세월 끝에 완료됐다. 흉물스럽게 발라져 있던 남동측 콘크리트는 전부 사라졌고, 현존하는 기록에 근거해 온건한 모습을 되찾게 됐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6월 20일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지난 20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수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과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했다.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 보수는 1998년 전라북도의 구조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
불교와 유교, 도교 철학 석학들에게 동양철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듣는 좌담회가 열린다.한국동양철학회(회장 신규탁)은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종로 숭인동 묘각사서 ‘한국 석학에게 듣는 동양철학’을 주제로 하계 학술발표 좌담회를 개최한다.이날 좌담회는 ‘동양철학의 의의- 보편학과 지역학 사이’와 ‘동양철학의 현재성- 철학사와 철학 사이’ 두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첫 주제에서는 동양철학 분야에 오상무 고려대 교수가 한국철학 분야에 이봉규 인하대 교수가 참여한다.두 번째 주제에서는 불교와 유교, 도교 철학의 방향성을 되짚는다. 불
티베트어 기초부터 회화까지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베트대장경역경원은 6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D408호에서 ‘티베트어 무료 특강’을 개최한다.티베트어 저변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특강은 현대 티베트어와 고전 티베트어로 나눠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특강은 양승규 티베트대장경역경원 연구원이 회화 위주의 현대 티베트어 초급과 중급을, 정상교 연구원이 티베트 고전문헌의 기초 문법 위주로 고전 티베어를 강의한다.동국대 경주캠퍼스 티
중국 돈황사본 문헌에 대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불교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성철)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 양일간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돈황사본과 불교학’을 주제로 제7회 한·중·일 삼국공동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중국 런민대(人民大) 불교와종교학이론연구소와 일본 도요대(東洋大) 동양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한·중·일 삼국의 돈황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은 차상엽 금강대 교수가 ‘종교의식 매뉴얼과 마하연의 선
국외 반출과 전쟁 피해와 잦은 이건으로 인한 해체·보수 반복. 오욕의 역사를 겪고 현재 온전한 모습을 찾기 위해 정밀 해체·보수 중인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原州 法泉寺址 智光國師塔, 이하 지광국사탑)’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을 오는 6월 2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지광국사탑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에 세워졌던 국사(國師) 해린(海麟, 984~1070)의 승탑(사리탑)이
한국불교대표방송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 이하 BTN)는 “불자들을 위한 할인몰(이하 BTN할인몰)을 오픈했다”고 6월 18일 밝혔다.이번에 오픈한 BTN 할인몰은 BTN 시청자뿐만 아니라 불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가전제품, 디지털기기, 사무용품, 식품, 뷰티용품 등 800여 가지의 제품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인터넷 최저가대비 최대 40%까지 추가 할인돼 보다 저렴하게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BTN 관계자는 “YTN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서 불자들에게 보다 많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불자
이건열 동국대 야구부 감독이 부임 5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이건열 감독은 6월 16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후반기리그 C조 동국대와 건국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이 감독은 동국대 감독 부임 이래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과거 1980~90년대 대학야구의 강자로 군림했던 동국대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2013년 이 감독이 부임을 하자 변신하기 시작했다. 부임 첫 해인 2013년 3관왕을 시작으로 2014년 4관왕을 달성했고,
2018년 상반기 한국사회 전체를 뒤흔들었던 키워드 중 하나는 ‘미투(Me Too)’다. 2017년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운동은 한국에서 폭발적인 사회현상으로 나타났고, 최근에는 혜화역 시위 등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불교를 비롯한 종교계에서도 성범죄는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불교 대표 학술계간지 〈불교평론〉이 최근 발간한 여름호(통권 74호)의 특집인 ‘한국사회의 성윤리와 불교’는 ‘미투’운동과 확산될 수 밖에 없었던 한국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불교 안에서의 성 문제
신라 원측(613~696) 스님이 저술한 것을 알려진 일본 사이쿄지(西敎寺) 소장 가 원문 그대로 영인됐다. 일본 국보인 가 원문 영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은 “일본 사이쿄지에서 소장돼 있는 원측 스님의 저술 가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처음으로 영인·간행됐다”고 6월 19일 밝혔다.원측 스님이 편찬한 는 법화삼부경 중 하나인 에 대한 주석서로는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문헌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라졌다가 최근 사이쿄지 소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중 3명의 불자 후보가 당선됐다. 또한 12곳서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1명의 불자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이번에 당선된 불자 광역자치단체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최문순 강원도지사·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자다.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고등학교 시절 ‘룸비니’ 불교학생회에 참여했을 정도로 불심이 돈독하다.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당시 법률 고문을 맡기도 했다. 부인인 강난희 여사 역시 독실한 불자로 마가 스님이 고시생 포교를 위해 설립한
〈화엄경〉과 화엄 교학 사상을 집대성한 연구서 〈화엄교학 강론〉이 출간됐다.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본각 스님은 6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법회를 열고 저서 〈화엄교학 강론〉 발간을 대중에 알렸다.본각 스님은 평생을 화엄학 연구에 매진한 대표적인 비구니 학승이다. 1983년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본각 스님은 〈화엄경〉의 방대한 양에 매료돼 이를 평생 연구키로 서원을 세웠다. 긴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스님은 1991년 중앙승가대 교수로 취임한 이래 2016년 퇴임까지 후학 양성과 화엄학 연구의 두 길을 오롯이
근대 한국춤의 거장인 명무 한성준〈사진〉의 예술 세계와 이에 내재된 불교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주경)와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대표 성기숙)는 6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명무 한성준과 내포의 불교문화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수덕사 입산… 춤 원리 터득만공선사와도 깊은 교분 나눠제5회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성준과 불교와의 인연, 그의 춤에 나타난 불교사상들을 조명하는 논문들이 발표됐다.이날 성기숙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
대승불교 대표 경전 〈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게송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한국불교 대표 학승 탄허 스님의 제자인 서우담 도서출판 교림 대표는 최근 1000여 쪽 분량의 금장본 〈대방광 불화엄경 게송〉을 펴냈다.한암 스님의 수제자였던 탄허 스님은 스승의 유촉을 받아 무려 6만여 장의 원고지에 국한문 혼용으로 해석하고 현토를 붙여 ‘신화엄경합론’ 23권을 펴냈다. 〈대방광 불화엄경 게송〉은 이 중 4784개의 게송을 출간한 것이다.서 대표는 “탄허 스님의 〈화엄경〉은 각성·무비·통관·성일 스님 등 사부대중이 주야로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무형문화재 이수자 중에서 보유자(단체)나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받아 우수 이수자를 선정·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무형문화재 보전과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시행한다”고 6월 14일 밝혔다. 시행 시기는 6월 13일부터.무형문화재 전승 체계는 ‘이수자→전수교육조교→보유자’ 단계로 이어지며, 이 중 이수자가 가장 많은 인원을 가진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었다.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지난해 우수 이수자를 선정·지원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이에 필요한 규정을 시
왜구의 약탈로 일본에 반출됐다가 한국인 도굴꾼들로 인해 국내로 반입된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해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오는 7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서산부석사금동관음보살좌상 인도 소송을 통해서 본 국제협약의 내용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월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재)문화유산회복재단 국회의원 자문위원단이 주최한다.토론회는 김병구 법무법인 우정 대표 변호사, 김예경 국회입법조사처 외교안보팀 입법조사관, 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