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불교환경연대가 1회 용품 사용 금지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녹색사찰에 3개 사찰이 추가로 동참했다.서울 심택사(주지 효탄)·안산 화림선원(주지 효탄)·김천 봉곡사(현탁)는 7월 18일 각각 경내에서 불교환경연대와 녹색사찰 협약을 맺었다. 심택사는 불교환경연대 한혜원 사무국장이, 화림선원은 한주영 사무총장이, 봉곡사는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스님이 각각 방문했다. 이날 불교환경연대는 각 사찰에 녹색사찰 의미와 실천방법을 설명하고, 녹색사찰 명패를 전달했다.협약식에서 심택사 주지 효탄 스님은 “요즘 뉴스를 보며 기
‘일본과 IAEA는 방사능 테러범들.’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시민 또는 환경단체 집회에서나 볼 것 같은 꽤나 자극적인 문구. 이런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서 있는 건 평범한 일반인이 아닌 스님이었다. 특정 시민단체에 소속된 것도 아닌, 그동안 별다른 환경운동에도 참여한 적 없는 비구니 해안 스님. 출가수행자로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광화문 인근 일본대사관 앞에 서는 연유가 궁금했다. 그 배경은 7월 19일 시위 현장에서 스님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들을 수 있었다.낮 최고기온 33℃, 해가 가장 뜨거운 오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가 오는 8월 17일 오후 7시 조계사불교대학 2층 강의실에서 82차 월례강좌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통일’을 개최한다.디아스포라(diaspora)는 특정 민족이 자의적으로나 타의에 의해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 또는 그렇게 형성된 집단을 의미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후 분단과 냉전 등을 거치며 중국과 사할린, 중앙아시아, 일본 등에 형성된 조선인을 뜻한다. 해방 후 남북으로 나뉘기 전의 한민족을 통칭한다.제2차 세계대전
연이은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활동에 팔을 걷어 붙이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7월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산사태 피해신고는 195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72건으로 가장 많고, 전북 11건, 경북 6건, 충북 5건, 강원 1건 등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7명)과 충남(3명)에서 10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 실종,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은 7월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7월 15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국제플란트치과그룹(원장 정응모)과 지정의료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 및 직원의 구강건강 증진에 힘쓰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법인 소식지에 국제플란트치과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원사업을 안내하며 회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국제플란트치과그룹은 (사)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 및 직원의 진료비를 감면해주고 생명나눔 문화확산을 위해 상호 간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과 직원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부석사 조사당도 역대급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7월 17일 현재 총 40건의 국가유산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불교 관련 국가유산 피해는 총 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는 국보 부석사 조사당도 있었다. 나흘간 900mm의 호우가 쏟아진 영주에 소재한 부석사 조사당은 주차장 및 진입로에 토사가 유입됐다. 조사당 옆 취현암 주변 토사가 유실되기도 했다. 현재는 진입로 복구작업에 들어갔고, 관람객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보물인 예천 청룡사 석조여래좌상 및 비로
불볕더위와 함께 이어진 장마가 숨을 턱턱 막히게 할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기세등등한 여름을 즐기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계절의 변화처럼 빠르게 스쳐 가는 것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는 인연이 아닐까요?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계율이 담긴 ‘범망경’에서는 ‘옷깃 한 번 스치는 것도 500겁의 인연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엄청난 인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귀한 인연을 외면하고 연을 끊는 일을 심심치 않게 저지르게 됩니다. 이렇게 어렵게 만난 귀한 인연이라고 생
여고생 예지(17세, 가명)의 무릎은 온통 멍으로 가득하다. 눈을 가린 보호대로 인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움직일 때마다 자주 부딪치고 넘어져 생긴 상처다.딸의 멍든 무릎을 볼 때마다 엄마는 가슴이 매어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소중한 딸이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때면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행여나 딸이 엄마의 눈물을 눈치를 챌까 싶어 마음을 추스르려 하지만 한번 흐른 눈물은 멈출지 모르고 흘러내린다.예지는 지난 5월, 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았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 떨어져 들떠
6월 30일 종료된 ‘스타 투표- 리매치’ 뉴시즌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황영웅이 소아암 어린이의 쾌차를 기원하며 우승 상금 600만 원 전액을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에 전달했다.황영웅은 뉴시즌1 중반까지 4위에 머물렀으나 중반 이후부터 팬들의 집중 투표로 리매치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며(6,063만 6,410표) 우승을 차지했다.시즌3부터 시즌13까지 11관왕을 차지했던 임영웅은 아쉽게 2위를 달성하며(3,520만 1,651표) 350만 원을, 뒤를 이어 이찬원이 3위에 등극하며(1,710만 3,413표) 170만 원을,
6월 30일 종료된 ’국민 투표- 리매치‘ 시즌6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한 가수 박창근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박창근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에 우승금 60만 원을 전달했다. 2위를 차지한 이솔로몬은 40만 원을, 3위 손진욱은 30만 원을, 4위 고은성은 10만 원을 기부하며 환아들의 쾌차를 응원했다.‘국민 투표- 리매치’ 앱은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했던 가수들을 팬들이 투표하고 응원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앱이다. 팬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일정 득표수 이상이
천태종이 설립한 NGO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가 지구기후학교 시민강좌와 ‘지구기후 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7월 15~16일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현장 참여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16일 진행된 지구기후위기 극복 세미나에서 ▷ 전병옥 기술마케팅연구소 소장이 탈성장 녹색전환의 쟁점들 ▷ 권범철 생태적지혜연구소 부소장이 탈성장과 커먼즈 경제 ▷ 최문법 천태종 정화사 주지 스님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계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 했다.이승준 생태적지혜연구소 이사장, 남미자 경
지난 13일부터 충청 이남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전통사찰과 문화재사찰, 일반사찰 등의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조계종 문화부 문화재팀이 7월 17일 공개한 ‘집중호우 피해 보고’에 따르면 현재 전통사찰 13곳, 일반사찰 1곳에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6건, 충북 1건, 전북 2건, 전남 1건, 경북 4건으로 모두 충청 이남 지역에 해당됐다.전통사찰은 공주 마곡사가 수목 전도로 출입구가 막혔으며, 응진전과 명부전 기와가 탈락했다. 논산 쌍계사 역시 진입부 수목이 전도됐으며, 관촉사는 주차장이 침수됐다. 서산 문수
“외국에서 정토회가 궁금해 찾아오는 사람들은 저와 한동안 같이 지내며 정토회를 이해하고 돌아갑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뭐가 필요한지 정작 제가 모르더군요.”지난 4~5월 두 달에 걸쳐 동남아를 중심으로 세계 11개국을 순방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 스님의 순방 목적은 단순하면서도 뚜렷했다.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실천불교를 지향하며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는 정토회지만 그 대상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스님의 걸음을 옮기게 했다.이 같은 순방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정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불교단체들이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불교기후행동은 7월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회견에는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일문 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박정순 실천불교승가회 사무국장, 김영란 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 조용석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철회하고 자국 내에서 처리하라”며 “한국 정부도 국민 다수의 뜻에 따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가 한살림연합(대표 권옥자)·한살림 재단(이사장 곽금순)과 ‘시리아 지진 피해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719만 856원을 전달했다.7월 5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모심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2월 대규모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부 지진 피해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 상호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에따라 시리아 현지 활동 비영리단체를 통해 지진 피해민에 5만 달러 상당의 식료품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양 기관은
불교환경연대가 초복 7월 11일부터 말복 8월 10일까지 한 달간 복날 채식 캠페인 ‘채식이 우리를 지킨다’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환경연대는 지난달 전국의 녹색사찰 관련 포스터와 법문자료를 보내 캠페인을 안내했다.환경연대에 따르면 녹색사찰 수안사는 지난 11일 초복에 맞춰 노인정과 어린이집, 노인보호사교육원 등 지역주민들과 팥죽을 나눴다. 수안사 주지 묘담 스님은 “차가운 음식은 소화기능을 떨어지게 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팥죽을 초복 음식으로 택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매주 수요일 환경연대와 신대승네트워크 협력사
경기지역 청년불자들이 최근 화재로 전소된 수원 정혜사(주지 목윤)의 복구를 위해 기금 900여만 원을 전달했다.대불련 경기지부 동문회 연향회와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동남대 불교학생회 동문회는 7월 7일 정혜사를 찾아 주지 목윤 스님에게 화재복구기금을 전했다.1985년 창건한 정혜사는 6월 21일 오전 8시 35분,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800여㎡ 규모의 3층 건물이 대부분 소실됐다. 다행히 법당을 비롯한 3층 건물이 전소하는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혜사는 현재 창고를 겸해 사용하던 아래쪽 건물에
장애인불자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수)가 중증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해외 불교문화순례를 실시한다.보리수아래는 7월 23~27일 몰골로 불교문화순례를 떠난다. 중증장애인 회원 6명, 자원봉사자 6명, 지도법사 해성 스님 등 13명이 동참하는 이번 순례는 몽골 불교사원 순례 및 아시아장애인공동시집 참여 몽골장애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됐다. 아리야발 사원, 처이진라마사원, 자나바자르불교미술박물관, 간등 사원 등을 찾응 한편 밤하늘 관측과 유목민 생활 문화탐방도 체험하게 된다.불교문화순례는 2017년부터 진행됐다. 장애로 인해 여행에 어려움
인천 지선사(주지 덕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국대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는 7월 5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선사 2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과 지선사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지선사 주지 덕환 스님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동국대 정각원장 진명 스님이 대신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건학위
대구시의회가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가 담긴 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가결하자 자문위 존치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불교계서 잇달아 항의 성명이 발표됐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는 7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자문위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됐다”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종평위는 대구시립합창단이 그동안 공연에서 60%~90% 비중에 이를 정도로 찬송가를 선보여 종교편향 논란이 발생했다는 데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