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현충일.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넋을 달래는 현충재를 14년간 이어오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범패와작법무보존회 회장 능화 스님이다. 스님은 올해도 6월 6일 인천 수봉산 현충탑에서 광장에서 현충재를 연다. 올해 현충재가 눈길을 끄는 이유가 있다. 바로 기념우표전시전을 함께 열기 때문이다. ‘현충재 기념 우표전시전’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인천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능화 스님은 “그동안 공연사진을 우표로 제작해 왔다. 우체국으로부터 소인을 받은 것으로 매년 개최해 온 현충재와 함께 그동안 보존회가 진행한 다양한 활동을 우표를 통해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님이 2002년 처음 시작한 현충재는 현재 인천시가 후원하는 대형행사
6월 6~7일 태고종 신촌 봉원사서 이틀간 열려 첫째날, 오전 10시부터 9시간 동안 영산재 진수 선사 둘째날, 저녁 6시부터 범패, 판소리, 국악 등 무대에 “불교 행사 넘어 전통 무형문화유산 축제로 거듭날터” “영산재는 생사를 떠나 부처님 참 진리를 깨달아 번뇌서 벗어나는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는 의식인데 옛날에는 ‘3일영산재’라 해서 3일 동안 영산재를 했습니다. 첫째 날 밤에 시작해 다음날 하루 종일, 그리고 마지막 3일 아침에 끝나는 형식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시간 관계상 원형을 많이 잃었습니다. 내년부터 3일 영산재를 시행하면서 점점 원형을 복구하는 과정을 밟을 것입니다. 사용되는 집기들도 함께 복원하겠습니다. 이번 영산재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코자 연등도 달았습니다. 아무튼 이번 행사를
일상생활 문제에 禪 적용해 마음챙김·해결방법 직접 찾아 개개인 역량 키우는 데 초점 “불교 가르침은 경전에만 머물러선 안 되고 우리 삶 속에서 마주할 수 있어야 그 가치가 드러납니다. 따라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 세대나 직업 등이 걸림돌이 돼선 안 됩니다.” 2010년부터 스트리트 젠(Street Zen)을 보급해오고 있는 존 뷰드리(John Beaudry)·권선아 씨 부부〈사진〉. 스트리트 젠은 불교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에 적용해 마음챙김·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수행이다. 이들 부부는 5월 24일 서울 필동에 위치한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 베어하우스에서 새 영어강좌 ‘Street Zen-거리에서 니르바나를 찾다’를 개강한
“한순간 실수로 죄를 지은 사람들이지만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수행을 통해 바른 길로 나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불교를 만나 인생의 ‘연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교화사업의 목적입니다.”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이 제34회 교정대상 자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2년부터 원주교도소 교화위원 및 지도법사로 활동 중인 현각 스님은 매주 정기법회 뿐만 아니라 매년 봉축ㆍ송년ㆍ수계법회 등을 실시, 재소자들의 안정적인 수형생활과 사회복귀 지원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각 스님에게 교화사업은 생활 전반에서 우선순위로 삼을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바로 “누군가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아주 사소한 도움일지라도 인생을 좌
부산지구 창립 50주년 맞아 자체 복지 시스템 구축 계획 행사 때 육아 담당 마련해 회원 능동적 참여 높일 것 “부산지구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백년의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 신명나는 청년회, 젊은 청년회, 불사에 정진하는 청년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4월 17일 부산 범어서 설법전에서 열린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회장 이취임법회에서 33대 회장에 취임한 김태훈 신임회장은 부산지구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정진하는 청년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태훈 회장은 먼저 신명나는 청년회를 위해 자체 복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결혼 후 가정을 꾸리면 육아 문제로 소홀해지는 청년들의 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법회와 행사 때 육아를 담당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4월 22일 임시총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한국불교학 종가로 위상 높일 것” 사무국 설립 및 소장학자 육성 계획 불교학계?최초의 학회로 43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불교학회 회장에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선출됐다.?그동안 한국불교학회에서는 지관, 인환, 계환 스님 등이 스님으로서 부회장을 역임했지만 회장 취임은 성운 스님이 처음이다. 한국불교학회는 4월 22일 서울 봉은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총 116명의 성원(위임 포함)을 이룬 가운데 만장일치로 성운 스님을 2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성운 스님은 이날 “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의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며 “불교학회 중 한국불교학회는 종가집이다. 그 위상에 맞는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지장 도량 역할 꾸준히 쉼터, 문화 교육 도량 발원 “앞으로 지장기도 신앙처로 많은 불자들의 의지처가 되도록 할 것이다” 지장불교 근본도량으로 22년간 부산 용호동을 지켰던 공덕원(주지 능후)이 부산 대연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덕원은 대지면적 120평, 건평 140평으로 총 3층의 현대식 건물이다.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어 대연동 주택가와 어우러지며 편안한 이미지를 안겨준다. 작은 마당을 지나 들어가면 1층은 누구나 찾아 와 쉴 수 있는 작은 카페와 공양간 및 종무실, 2층은 문화교실을 위한 교육관과 다담실, 3층은 법당이 자리 잡았다. 능후 스님은 앞으로 공덕원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은 쉼터로 회향하고 열린 공간, 친근한 불교를 지향할 것이라 전했다. 신축불사
불교계 대표 지성들 협업 진행 現 불교 상황 대안 마련 고민 15일 창립 첫 토크 포럼 개최 “현대언어로 불교담론 다룰 것” “불교는 철학적 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생의 삶을 바꾸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이 현 시대에서 어떻게 적용돼 세상을 바꾸는 대안이 될지를 연구·성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창립하는 ‘한국불교 향상포럼-성찰과 대안(이하 향상포럼)’은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4월 15일 창립된 향상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법인 스님(일지암 주지·사진)은 기자회견에서 향상포럼의 창립 의미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 향상포럼은 지성의 공동협업을 통해 한국불교의 문제 상황을 극복하고, 바람직한 대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회원 스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욱 많은 스님들이 동참하도록 자리를 만들고 단합하도록 노력하겠다.” 부산 동래구불교사암연합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대원 스님은 사회 환원을 주 활동으로 삼아 더욱 정진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는 4월 2일 부산 금불사 경내에서 회장 이 취임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원 스님은 “동래구 지역을 위해 봉사와 포교는 기본”이라며 자비나눔을 더욱 강조했다. 스님은 이를 위해 다가오는 봉축을 맞아 지역 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르신들 위안잔치, 경찰과 소방관 격려금 전달 등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교통사고 장애 마라톤으로 극복 경험 담은 발간 “많은 사람들 건강 위해 뛸 것” “몸을 다스려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려 몸을 다스린다. 몸과 마음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원각의 경지는 몸과 마음이 깨끗해 걸림이 없는 경지일 것이다.” 죽음의 순간을 견디고 남은 것은 불구의 몸이었다. 교통사고로 좌골신경은 부셔졌고, 장애 4급 판정을 받아 앉아 있기도 힘든 몸이 됐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일어섰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 과정 하나하나를 수행이라 부르는 효운 스님(선재선재나눔 이사장)은 책 를 엮어냈다. 효운 스님은 4월 2일 P&O갤러리에서 개최한 출판간담회 자리에서 책을 출간한 이유가 오직 ‘대승적 의지’였다고 말했다. 효운 스님은 “책을
문중 화합 위해 7직소임 안배 수행가풍 진작ㆍ문화포교 계획 “종파 떠나 부산불교 하나 돼야” 4월 11일 오후 2시 진산식 봉행 “범어사는 선찰대본산이다. 그 근본 뜻을 이어 선 수행 정진을 강조하며 수행 가풍을 총림의 위상에 어울리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내부 불사다. 또한 동산 스님의 이념이 곧 총림의 역할이다. 따라서 동산 스님의 이념을 고수하고 방장 스님 말씀에 귀 기울여 수행자들을 위한 바른 수행도량이 되도록 하겠다.” 범어사 제27대 주지로 임명된 경선 스님은 3월 29일 경내 종무소 함흥당 앞 국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범어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수행을 꼽았다. 이를 위해 방장 지유 스님을 위시해 사내대중스님들과 수행 가풍 진작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범어사 내
발전기금 연간 40억원 모연 계획 불교발전위 발족ㆍ선센터 건립 창조일자리센터 등 취업지원 강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신임 총장 취임을 계기로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 3위 진입을 목표로 힘차게 발돋움한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3월 21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비전에 대해 밝혔다. 이 총장은 “지금 대학은 변화를 주문 받고 있다. ‘참사람 인재양성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기초교육 강화, 인성교육, 실용교육으로 교육의 내실화와 취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구체적인 비전으로 현재 비수도권 사립대 중 8위권인 경주 동국대 순위를 3위로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한 핵심과제를 소개했다. 첫째는 기초교육 강화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