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열린 제16회 만해대상 시상식 직후 만난 월주 스님(사진 오른쪽)과 르네 뒤퐁 주교. 평화와 실천 부문의 두 수상자는 만해 흉상을 사이에 두고 두 손을 잡았다. ?
여름방학을 맞아 불교계 어린이·청소년 관련 단체 및 각 지역 사찰에서는 이색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대구 동화사는 7월 30일~8월 1일, 8월 2~4일, 8월 10~12일 3차례에 걸쳐 ‘달마야 놀자’ 어린이 여름 수련회를 진행했다. 수련회는 팀별 게임, 운력, 동화사 탐방, 물놀이, 3보1배, 즉문즉설, 소원지 작성, 부모님 선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은 참가자 학생들이 동화사 경내 다보탑을 돌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제공= 대구 동화사 ?
염천의 더위에도 재가자들의 수행 열기는 뜨겁다. 서울 봉은사(주지 진화) 봉은선원에 방부를 들인 재가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참선 수행을 하고 있다. ?
좋은벗풍경소리(회장 덕신)는 7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2012 붓다콘서트 ‘7월 한 여름밤 노래 한 바탕’을 개최했다. 찬불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콘서트는 12월까지 매월 무료로 개최된다.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이날 콘서트에는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 스님을 비롯해 원적정사 니르바나 합창단, 조계종 종무원 통기타 동아리 칼립소, 성악가 김재일, LMB싱어즈 등이 출연해 20여 곡의 찬불가를 선보였다. 원적정사 니르바나 합창단이 ‘사랑하는 이여’를 합창하고 있다. ?
한마음선원 선원장 묘공당 대행 스님의 49재가 7월 9일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에서 봉행됐다. 이날 49재에는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 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세민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前포교원장 혜총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불교TV 회장 성우 스님, 월정사 부주지 원행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우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해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렸다. ?
조계종 직할교구(교구장 자승)는 7월 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직할교구 하안거 1차 포살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직할교구 소속 스님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님들은 자신의 허물을 참회하고 재발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살법사로는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나섰다. 참석 스님들은 지원 스님이 설하는 ‘범망경보살계본’을 경청하며 잘못을 참회했다.? ?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는 7월 3일 서울시에서 연수중인 WeGO(전자정부협의체) 회원도시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템플라이프를 진행했다. 7월1~7일 일정으로 서울시에서 연수중인 10개국의 참가자들은 3일 째 일정으로 서울시 전자정부 관련 시설 현장을 견학하고,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진관사를 찾았다. 사찰음식 체험과 다도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에게 진관사 총무 법해 스님이 2009년 칠성각 해체 보수과정에서 발견된 ‘진관사태극기’를 보여주며 진관사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중앙종회 의장단이 190회 임시회에 앞서 삼귀의를 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 쇄신법안들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조계종 포교원은 6월 9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이하 불교스카우트) 창단 고불대법회를 봉행했다.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과 협동정신 함양을 통한 불교의 이타심을 길러주기 위해 창단된 불교스카우트는 1200명 이상의 회원에 5개 도시 이상의 지부가 구성돼야 한국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정식 인가된다. 조계종 포교원 어린이ㆍ청소년위원회는 3개월 동안 범어사와 통도사, 직지사 등 7개 조계종 교구본사를 비롯한 42사찰에서 1420명을 스카우트 회원으로 유치해 5월 24일 정식 인가를 받았다. 전국 42개 사찰의 청소년 1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창단식에서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이 땅의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성적과 시험, 따돌림과 친구들 간의 경쟁심 때문에 제 꿈을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6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 제1차 쇄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문에는 사부대중 공의를 통한 종단·사찰 운영, 선거제도 개선, 승단 청정성 회복 등의 내용을 담았다. ?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십시오.” 묘공당 대행 스님의 법구가 안치된 연화대에 불이 당겨지고, 불길이 올랐다. 그 불길 속에서 한 가지 불씨로 만 가지 꽃을 피운 스님의 생전 가르침이 들리는 듯 했다. ?
"모두가 한마음이기에 손가락 하나를 들어도 일체가 다 함께 들린다" "내가 죽는다 산다는 생각 없이 그냥 놓고 간다면 그것이 벗어나는 길입니다"
한국 비구니계의 큰 스승인 대행 스님이 원적에 들었다. 세납 86세, 법랍 63세. 분향소는 안양 한마음선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전국비구니회장으로 5월 26일 10시 안양 한마음선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 ? ? 대행 스님이 2004년 세계여성불자회 회장 쏘모 스님(사진 오른쪽)의 예방을 받고 있다.
연등회 연등축제 꽃인 연등행렬의 등불이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밝혔다. 5월 19일 오후 6시 동국대 대광장에서 축포와 함께 시작된 연등행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울 종로거리를 장엄했다. 이날 연등행렬은 동국대를 시작으로 동대문과 종로구간을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졌다. ? ? ? ? ?
서울 조계사(주지 도문)는?5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아기부처님이 오실 길을 밝히는 연등을 장엄했다. 올해는 ‘우리도 부처님같이’라는 문구로 사부대중 모두 부처님 가르침에 좀 더 가까워지는 초파일을 서원했다. ?
? 인도 아쇼까 석주의 ‘4사자상’이 한국의 석탑에 최초로 나투어 시선을 끌고 있다. 삼각산 삼천사(주지 성운)는 5월 5일 오색 영롱한 부처님 진신사리 7과를 봉안한 ‘세존 진신 사리 9층 불탑’ 봉찬 법회를 봉행했다. 오대산 월정사 8각 9층탑(국보 제48호)과 초전 법륜지인 인도 사르나트 아쇼까 석주 4두 사자상을 원형 그대로 접목한 탑신 15m의 이탑은 한국 석탑의 새로운 양식으로, 초기 불교와 대승보살 사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상륜부의 4사자상은 8정도의 가르침이 담긴 법륜에 안치 됐다. 9류 중생의 안녕과, 보살이 화엄 10지에 이른후 정토세계의 9품 연대에 오르기를 발원하는 보리심이 9층탑에 그대로 묘사 됐다. 기단과 탑신부에는 석굴암 8부 신장과 사천왕상, 8보살상과 8여래불이 양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종선)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2일 조계사 일원에서 ‘제5회 불교아동미술 큰잔치’를 개최했다. ‘맑고, 밝고, 향기로운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로 불교계 영유아보육시설 원생 7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림 그리기와 연꽃등 만들기, 단주 만들기, 불교중앙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마친 원생들이 조계사 법당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흑석 어린이집 김바다(6ㆍ여) 원생이 대상(총무원장 상)을 수상했다. ?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이 봉축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4월 25일 안양 한마음선원 청년회원이 제등행렬에 동참할 ‘대공등(大空燈)’에 채색을 하고 있다. 성덕대왕 신종을 모티브로 제작된 대공등은 범종소리가 허공에 퍼져 세상의 무명을 밝히듯, 체가 없는 대공의 근본불성자리가 일체생명을 진리의 세계로 이끌고 있음을 상징한다. ?
석양을 바라본 적이 있는 사람은 석양이 얼마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인지 안다. 지는 꽃을 바라본 적이 있는 사람은 꽃이 얼마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인지 안다. 이별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사랑이 얼마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인지 안다. 죽음을 바라본 적이 있는 사람은 삶이 얼마나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인지 안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석양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다시 석양을 바라보면, 석양이 얼마나 기다려 줬는지 안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꽃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다시 꽃을 바라보면 꽃이 얼마나 기다려 줬는지 안다. 순식간에 이별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이 다시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이 얼마나 기다려줬는지 안다. 언젠가 미황사 만세루 앞에서 석양을 본적이 있다. ?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스님(사진 오른쪽)은 4월 10일 조계사에서 열린 통합종단 출범50주년 기념법회에서 법문했다. 이날 스님은 1960년 11월 24일 ‘대법원 6비구 할복사건’을 비롯해 통합종단 50년사를 법어로 대신하며, 출가자의 본분을 거듭 당부했다. 스님은 “옛날에는 총무원장ㆍ본사주지 등을 하라면 스님들이 서로 사양하고 고사했다. 보살적 삶을 살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범어사ㆍ법주사 주지 선거에서의 돈봉투 파문 등 참 부끄러운 일이 많다”며 “선거 등 종단의 일들은 사회보다 깨끗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