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 고통 분노 불안 짜증은 모두 생각이 만들어낸 환상 선이란 순간 알아차림 통해서 본마음을 찾아가는 과정 선이란 무엇일까? 선이란 고행을 통해 어려운 깨달음으로 향하는 구도의 과정이기만 한 것일까?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은 선이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현재의 성나는 일도 슬픈 일도 기쁜 일도 마음의 그림자를 두지 않고 마음의 찌꺼기를 남기지 않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 전한다. 범어사가 개산 1334주년을 기념해 10월 19~25일까지 7일 동안 경내 보제루에서 ‘선문촬요 달마대사 혈맥론 대법회’를 마련했다. 법회의 법사로 나선 지유 스님의 7번째 강의를 담아본다.? ?정리=정혜숙 기자? 선이 뭡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무엇이 선이라고 답할
초기불교와 선불교 아우르는 최초 한역 경전 〈42장경〉 강의 친밀함 따뜻함 전하는 것이 불교 우리는 모두가 연결돼 있음 알아야 분별심 버리는 것이 곧 깨닫는 길 〈42장경〉은 중국 최초의 한역 경전이다. 서기 67년경 한왕조 명황제의 초대로 중국을 방문한 인도의 스님들이 중국인들에게 부처님과 불교를 소개하기 위해 만든 시편집 형식으로 구성된 경전이다. 이 경전은 초기 불교와 선불교가 함께 녹아 있는 법문으로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동국대 정각원 토요법회에서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 스님이 〈42장경〉 강연을 펼쳤다. 10월 6일~21일까지 3회에 걸친 법회에서 스님은 연기와 중도의 관점으로 초기불교와 선불교를 아우르는 설법을 대중들에게 전했다.? 이번 강의는 무엇보다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은 10월 7일 열린 조계사 일요법회에서 공덕 쌓음의 귀중함과 부처님 가르침에 따른 번뇌 망상의 제거를 강조했다.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는 300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스님의 법문을 듣고 불법에 따른 삶을 살기를 서원했다. 정리=노덕현 기자 자애심의 공덕은 화살 속 철갑옷 같아 공덕은 부처님 가르침 실천에서 나와 바야흐로 바람결 소슬한 가을입니다. 격정의 날들은 다 갔습니다. 이제 차분히 우리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리고 자세를 고쳐 앉아서 가을의 결실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가을이 여러분들에게 허무한 가을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들의 삶은 여러 가지 고통을 받습니다. 이런 고통을 극복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에서 비
연기법과 참선법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 설명 웰다잉은 죽을 ‘나’ 없음을 알아가는 과정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生과 死는 하나라고 말하지만 우리 인간에게 죽음은 여전히 두려운 대상인지 모른다. 그래서 어떻게 죽느냐는 어떻게 사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다. 결국 죽음은 삶의 종착역이 아니라 삶의 일부와 연결되는 중요한 의식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웰다잉이다. 지난 9월 19일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주최하는 웰다잉 심화과정 첫 강의 ‘아름다운 마침표, 그 아름다운 성장과 하나됨’이 템플스테이종합정보센터 보현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홍근 박사(한국간화선연구소 책임연구원)는 ‘삶과 죽음, 둘 아닌 도리’를 일깨워주었다. 정리=정혜숙 기자 선(禪)은 삶과 죽음이 없는 ‘그
변하는 세상서 불변 원칙은 ‘佛法’ 자신의 운명 스스로 개척해야 인생 바꾸는 마지막 방법은 수행 불자들 부처님 정신 항상 새겨야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가 9월 12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강의에는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남전 스님이 강연자로 나서 ‘불교(부처님)에서 배우는 리더십’에 대해 설명했다. 스님은 불교가 말하는 지도자의 모습과 수행자들이 이를 어떻게 실천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강조했다. 불교를 통해 이 시대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생을 바꾸는 법…보시하라 세상에 나와 불법(佛法)을 만난 건 대단한 행운입니다. 행운은 달리 말하면 복입니다. 하지만 복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나의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불교를 만난 건
상인 ‘양심 못 지키면 투도 해당’ 신용 인본사상 자부심 바탕으로 고객 상대해야 그것이 곧 상도?? 계율 현대적으로 명쾌하게 해석 사회 정화 위해 불법 널리 알려야 요즘 뉴스의 1면을 장식하는 성폭력 기사는 혼탁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인면수심의 현장을 전해 들으며 법 이전에 우리 사회의 도덕성이란 것이 존재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다시한번 불교의 역할을 돌아보게 된다. 탐욕을 버리고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는 불교 정신이 혼탁한 세상을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9월 2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린 송광사 율원장 도일 스님의 선교율대법회 ‘계율에서 배우는 인생의 행복’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계율을 지키며 적용
조계사(주지 도문) 마인드케어 평생교육원이 올해 3월 교육과학부에서 평생교육원으로 정식 인가받고 9월부터 본격적인 개강을 했다. 교육원은 개원 기념으로 8월 24일 오후 2시 조계사 불교대학에서 붇다빠라 스님의 ‘마음산업, 불교에 길을 묻다’ 특강을 3차례에 걸쳐 마련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원화되면서 스트레스, 우울증, 공화장애 등 마음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음산업’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붇다빠라 스님은 이날 마음산업의 정의 및 현황, 마음산업과 불교의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특강에 이어 ▷ 9월 21일에는 ‘마음의 실체 및 특성, 마음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10월 26일에는 ‘수행의 필요성과 지향점 및 기술’에 대해 특강이 열린다.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인생의 화두로 들고 사세요 모든 존재는 연기적으로 연결 감각적 기쁨은 결국 ‘전도몽상’ 낮추고, 비워야 진정 행복해져 조계종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성과 쇄신 결사의 중심에는 도법 스님이 있다. 종단 변화의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본디 스님은 병들어 있는 한국 사회의 변혁을 꿈꾸는 사회운동가다. 스님이 주장하는 사상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 구현되고 있고, 최근에는 월례 즉문즉설을 통해 이를 전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즉문즉설에서도 대중들은 다양한 질문이 쏟아냈고, 스님 특유의 촌천살인의 해답들을 내놨다. 무엇보다 스님은 이날 대중들에게 자신에게 항상 제대로 살고 있는 지를 질문하고, 대화할 것과 그물코처럼 촘촘히 엮인 만물의 관계를 소중히 할 것을 강조했다.
삼독심 버리며 사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 따르는 정진 공부 막히면 生死의 현장 응급실에 한번 가보세요 ‘자기 바로 보는 것’ 변화 시작 8월 5일 염천(炎天)의 더위에도 조계종 국제선센터 큰 법당이 사부대중으로 가득 찼다. 모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것. 보선 스님은 이날 사부대중에게 죽기를 각오하고 자신을 찾는 공부를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상생활 속 수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양천, 강서 지역 불교의 활력소로 자리 잡고 있는 국제선센터 일요법회를 정리했다.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최근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문에 새벽까지 잠 못 이루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젊은이들이 먼 타국에서 열심히 하고 있어서 육신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마타선원 가족법회 불교가 현대사회 가정문제의 해결책으로 대두되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7월 22일 부산 미타선원에서는 미국 듀크대 한국불교학 교수 일미 스님이 강사로 나서 ‘부처님의 가족적인 삶과 고난의 삶’이라는 주제로 가족법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종선)이 불교가 현대사회 저출산, 가족해체 위기극복을 위한 보편적 가치임을 인식하고, ‘불교적 생명·가족·사회 사찰 가족법회’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 부처님 생애는 고난·역경 연속 중생들의 삶과 다를 바 없어 가족적 삶 추구 해 공동체 형성 가족을 수행의 동반자로 여겨 데바닷타의 배신, 가족 죽음에도 고통 피하지 않고 대중 설법 지속
대한불교진흥원이 6월 27일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다보법회를 열었다. 이번 법회는 BBS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 진행자 성전 스님이 강연에 나서 ‘나눔,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강연했다. 성전 스님은 “삶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지 못해서이다”라며 “자비심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작은 실천들이 삶을 변화시켜 큰 것만 이루려하면 안돼 잘 사는 것은 현재가 행복한 것 삶의 고통은 자연스러운 현상 화를 깃털처럼 날려버려야 지금 사랑하며, 삶의 주인되자 ? 행복의 출발은 작은 변화서부터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바를 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안 되면 내일
바쁜 일상 속에서 육아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6월 16일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에서는 ‘가정에서 시작하는 불자의 길’을 주제로 명상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국제선센터가 가족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초청강연이다. 이날 특강에는 듀크대 불교공동체 지도법사인 수미 런던(Sumi Loundon)이 강사로 나서 명상을 통한 자녀 교육법과, 가족 간 갈등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6월초 방한한 수미 런던은 “자녀를 교육하는 일은 그 자체가 바로 불교적 수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집중해야 하고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절에 가서 기도만 하는 것이 수행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불교 가르침을 자녀교육
?-인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돈이 최우선 가치 된 현대사회 나 위해 남 짓밟는 모순 반복 인간은 인간 그 자체가 목적 인문학으로 인간성 회복해야 ? 경제의 논리가 사회 전반을 침투한 신자유주의 시대에 인간 삶의 목적은 온통 돈이 되어버렸는지 모른다. 그래서 인간을 중심으로 사유하는 인문학, 속된 말로 돈이 되지 않는 인문학이라는 학문은 세상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미 멀어져 버렸는지 모른다. 그러면 인문학은 저 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려야 마땅한 존재인가? 인간에 대한 자비와 연민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은 이 삭막한 자본주의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4월 2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화쟁리더스아카데미에서 경희대 도정일 명예교수(71)가 인문학의 역할
동국대가 ‘프라이드 동국지성콘서트’강좌를 3월 14일 개최했다. ‘프라이드 동국지성 콘서트’는 각계각층의 명사을 초청해 진행하는 교양프로그램이다. 동국대 교양교육원(원장 조상식)은 ‘창조적 변화, 어떻게 실천할 것이라’라는 대 주제를 ‘정치 낯설게 읽기’ ‘청춘 담론과 실천’ ‘경계 허물기’ ‘창조적 파괴’의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한다. 첫 강연은 김종철 발행인이 ‘3·11 후쿠시마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종철 발행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바라본 원전의 위험성과 원전과 민주주의 관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핵 등장은 인류 최대의 재앙 독일 10년 후 '원전' 완전히 폐기 고리 원전 사고나면 부산 폐허 한국은 국민 속이며 일본 답습 ? 원전의 진실 일
김인식 前 국가대표 야구감독이 12월 6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 ‘프라이드 동국 지성콘서트’에 강사로 나서 ‘믿음과 소통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인식 감독은 “1982~1985년 동국대 야구감독으로도 활동한 이후, 동국대를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야구감독까지 50년 간의 야구인생과 야구스타들과 얽힌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했다.???? ? 감독이던 내 섣부른 판단때문에 20여 스템, 모두 일자리 잃게 돼 리더는 항상 동료 살피는 결단을 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선수생활을 거쳐 코치, 감독을 역임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동국대 감독시절 입니다. 저는 1982~1985년까지 동국대 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4년 동안
11월 29일 동국대에서 열린 ‘프라이드 동국 지성콘서트’에는 이제범 카카오톡 대표가 ‘e-세상의 연결과 공감’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제범 대표는 최근 많아진 강연에 “이번 강연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강단에 서지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카카오톡 회사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이 시대의 모바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10년마다 오는 기회 저는 오늘 강연을 통해 모바일과 카카오톡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역사적으로 컴퓨터 플랫폼은 10년 마다 변화했습니다. 현재는 데스크탑에서 모바일 인터넷으로 변화하는 시점입니다. 재미있게도 각 플랫폼들은 다음 플랫폼으로 연결되지 않고 새로운 플랫폼을 구성해 시장을 장악합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마이프로소프
11월 22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 프라이드 동국 지성콘서트에는 박경철 시골의사가 ‘청춘의 삶과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강연장에는 박 씨의 강의를 듣기 위해 500여 명 이상의 학생들로 행사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박경철 씨는 강연에서 청춘이라는 가장 뜨거운 시기를 어떻게 학생들이 가치있게 보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청춘, 뜨거운 이름 오늘 저는 여러분들이 어떻게 청춘을 뜨겁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청춘은 뜨거운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시대는 특히 청춘으로 살아가는 게 힘든 때인 것 같습니다. 한 때 청춘이란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서, 제가 어떻게 청춘을 보내고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가를 이 자리를 빌어 들려드리려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대구로 전학을
김홍신 소설가는 7월 16일 동산불교대학 제3회 명사초청법회에서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10분 웃으면 10분 부처ㆍ예수가 되지만 10분 찡그리고 미워하면 악귀ㆍ마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웃으며 즐겁게 살 것 △소박하게 먹어 몸을 가볍게 하고 소박하게 생각해 영혼을 편케할 것 △내가 원하는 게 있다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나눌 것 △숨 쉬고 생각하고 울고불고 하며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기 △희망을 갖기△내가 살아 있음은 세상의 수많은 수고 때문임을 알고 이웃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기 △웃고 즐기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며 남을 기쁘게 해 보람있게 살기 등 행복한 삶을 위한 7가지 자세를 소개했다. 세상의 중심은 ‘나’ 나를 가
‘먼저 긴 칼로 시체의 왼쪽 발뒤꿈치를 턱 하고 쳤다. 그러고는 발목, 정강이, 허벅다리, 팔, 어깨, 목, 머리 순서로 사정없이 쳐댔다. 앞치마는 피로 물들었다. 천장사는 시신을 크게 덩어리 내어 두 명의 보조 천장사에게 던졌다. 보조 천장사 중 한 명은 묵직한 해머를, 다른 한 명은 날카로운 칼과 주걱 비슷한 도구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덩어리로 잘린 육신을 해머로 잘게 부스는가 하면 날카로운 칼로 꾸불꾸불한 장기를 도려내기도 했다. 대화도 표정도 없었다.’ 중 육신을 보존하기 위한 인간의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죽고 만다. 삼라만상은 무상(無常)하고 인간의 육신도 구름처럼 실체가 없는 것. 하지만 죽음은 쉬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 그래서 늘 두렵다
김선근 교수는 6월 11ㆍ18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퇴임기념 ‘불교와 인도종교’를 주제로 강의했다. 18일? 퇴임법회에서는 저서 출판기념법회도 함께 봉행했다. 김선근 교수는 퇴임법회에서 “비인권ㆍ비인간의 청산과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발원하고 30년간 비폭력 저항운동을 펼쳤던 간디 같은 삶을 살고 싶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김 교수는 “간디처럼 살지는 못했지만 학문적 회향을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5년간 사상을 연구했다”며 “의 회삼승 귀일승(會三乘 歸一乘)사상이 남북통일과 동북아의 평화를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례 진행된 강의를 정리했다. 인도를 알면 불교가 보인다 불교는 인도의 지리적 특성ㆍ풍토적 성격ㆍ인종적 복잡성 등에서 발생한 종교이자 철학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