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이 찾아왔다.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과 지역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로 의미 있는 연꽃축제를 시작했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는 7월5일 제7회 연꽃축제 ‘나를 깨우는 연꽃향기’의 개막식을 봉행하고 연꽃의 의미와 향기 속에서 각자를 깨우기 위한 화엄의 법석을 시작했다. 조계사의 이번 연꽃축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500여 개의 옹기에서 개화를 시작한 백련과 홍련 등 다양한 연꽃들이 대중을 맞는다. 주지 지현 스님은 개막사에서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반가사유상 등 불교미술을 주제로 한 상품 공모가 열린다. 전국 국립박물관 내 문화상품점 및 온라인 뮤지엄 숍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제2회 국립박물관 상품 정기 공모를 진행한다.재단이 운영하는 온ㆍ오프라인 문화상품점에 입점할 문화상품을 유치하기 위한 이번 공모는 10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결과는 10월 27일 발표하고 선정업체는 개별통지한다. 2회 계약체결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이다.공모 주제는 국립박물관의 대표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반가사유상 78호, 83호와 불교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는 제2회 해인사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에 대한 가치를 증진시키고, 일반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제1회 공모전과는 달리 ‘팩션으로 다시 쓰는 어느 불교문화재의 원더풀한 이야기’라는 부제 속에서 진행된다.해인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깊이 있는 스토리와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출품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작년과 달리 수상작(대상 작품)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6회분의 연재기회(불교신문)를 제공한다. 2020년 진행된 제1회 공모전 수상작(가
신라의 사찰을 사진으로 만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6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사진전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를 개최한다.올해 말 신라미술관 개편에 앞서 대중에게 신라 불교미술을 널리 알리고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오랫동안 문화재 사진을 찍어온 사진가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이 수십 년에 걸쳐 찍은 사진 가운데 경주 지역의 불교 유적을 담은 57점의 사진을 선보인다.불교문화를 꽃피웠던 신라 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신라 불교미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7월 5일부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신행문화’라는 주제로 시청자들과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신규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기존 프로그램의 시간을 변경하는 여름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이번 개편은 불자ㆍ시청자들의 ‘기초 신행생활을 돕기 위해 365일 함께할 수 있는 염불독경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하고, ASMR, 온택트 대중강연 등 트랜드에 맞춘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신규프로그램으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들은 ‘마음을 바꾸는 시간! 고인사이드 (Go! Inside)’와 ‘멈춤 그리고 쉼’, ‘생활
7월 3일 열리는 제7회 불교무용대전의 결선무대와 시상식의 장소와 시간이 장마 예보로 인해 변경됐다. 결선무대는 7월 3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서울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좋은 공연 안내 센터 지하)에서 진행되며, 시상식은 역시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린다.
천년고찰에서 특별한 영화음악회가 열린다.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는 7월 17일과 8월 7일 오후 8시 템플스테이 수련원 화엄원 앞마당에서 모기장 영화음악회 ‘달빛 소나타’와 ‘별빛 로망스’를 각각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달빛이 비치는 템플스테이 수련원 마당에 모기장을 펼쳐놓고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작품 속 음악을 듣는다.7월 17일 열리는 ‘달빛 소나타’에서는 서른다섯 살의 짧은 생을 살다간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마데우스’와 악성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음악 세계와 사랑을 회상하는 작품 ‘불멸의
전통 고려불화 재현작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려불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교려불화의 맥을 잇고 있는 조이락 작가가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갤러리 한옥에서 개인전 ‘대자대비-어화둥둥 아가야’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경신사(카카미진자)가 소장하고 있는 수월관음도를 모본으로 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저출산과 아동학대 등의 아이 수난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관음보살이 아기를 안고 있는 그림 ‘어화둥둥 아가야!’, 일본 잠수사(센쇼지) 소장의 양류관음도를 시원한 석청으로 표현한 ‘푸른 광배의 수월관
6월 11일 개막한 제7회 불교무용대전의 결선에 진출할 7개 팀이 정해졌다. 본선을 통과하고 결선에 진출한 팀은 권영심 & 정은경의 ‘헌다- 보리행을 춤추다’, 백재화 & 성예진의 ‘작법의 향연’, 리틀예인무용단의 ‘천수관음’, 윤명화 무용단의 ‘Meditation’, 수 예술단의 ‘바라밀다’, 하담 이주연 무용단의 ‘탐낼 탐’, (사)한국민족춤협회 경기 인천 지회의 ‘부처의 소리 사자후’이다.결선은 7월 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서울 마로니에 공원 야외 공연장(우천시 변경)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7월 3일 4시 30분부
〈법화경〉의 꽃비(雨花)를 재현한 불국사 대웅전 단청을 갤러리에서 만난다.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 별에서 열리는 불모 이운정의 불국사 대웅전 단청문양 모사전 ‘꽃비, 오색빛으로 나리다’에서 볼 수 있다.이 작가는 2008년 전통문양 부채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대량머리초, 반자초, 순각판 등 불국사 대웅전 내부의 단청을 모사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이 작가는 세월로 인해 희미해진 단청에서 사라진 빛깔과 문양을 찾아내 기와와 비단, 나무에 옮겨 그렸다. 마치 천년의 시간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6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라미술관 2층 ‘황룡사실’〈사진〉을 임시 휴실한다.‘고대 사원실’ 신설을 위한 면진진열장 제작 설치 및 2층 계단 홀의 전시환경 개선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이번 공사는 지난해 신라역사관으로 이전한 ‘국은기념실’ 공간과 ‘황룡사실’을 통합하여 ‘불국토에 대한 신라인의 염원’을 주제로 한 ‘고대 사원실’을 신설함과 동시에 2층 계단 홀 및 1층 ‘불교조각실’의 일부를 개편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향후 신라 불교문화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하고 세련된 공간 분위기
전통건축의 단청문양들을 20년 동안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노재학 사진가가 문화유산회복재단 주최로 사진전을 연다.6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의 단청, 화엄’ 展에서 노 작가는 사찰 단청장엄에서 볼 수 있는 꽃을 집대성했다. 노 작가는 지금까지 110곳의 전통사찰과 약 200곳에 이르는 법당의 단청장엄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회복재단이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 차원으로 마련한 전시로 한국산사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1주년 기념
판소리 병창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국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국악인 최준(31)이 15번째 개인 콘서트를 연다.6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 ‘Again, Start(이젠 괜찮아질거야~ 다시, 시작)’는 코로나19로 지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음의 위안을 받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최준은 이번 공연에서 ‘Again, Start’ 등 피아노와 노래, 바이올린과 첼로의 아름다운 연주, 그리고 국악기 피리와 장구, 가야금과 대금으로 한국
(사)한국미술사연구소 부설 한옥갤러리는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고승희 작가 초대전 ‘관음보살의 대자대비’를 개최한다.2021년 제2회 불화ㆍ민화 공모전 대상 수상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관세음보살도’를 비롯해 ‘법을 청하다’ 등 관세음보살을 한마음으로 부르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한 깨우침의 향기를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중생을 모든 어려움에서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은 대중이 가장 가깝게 생각하고 의지의 대상으로 여기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다. 고 작가는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7월 7일까지 탑골미술관 ‘프로젝트 공’의 첫 번째 전시 ‘어떤 쓰임’을 개최한다.탑골미술관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 공’은 전문 작가와 함께 공감, 공유, 공생의 키워드 ‘공’을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기획프로젝트이다. 탑골미술관은 ‘새로운 시대 속 일상으로의 연결’이라는 운영 주제를 반영하여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나아가 일상 속 사물과 사람에게 주어진 쓰임과 역할이 가진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함께(共)’의 의미를 담아 ‘어떤 쓰임’을 준비했다.이번 전시 ‘어떤 쓰임’은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첫 보유자로 인정된 김경호 사경장이 보유자 인정 회향전을 연다.6월 12일부터 24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차오름 1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경호 사경장은 백지묵서 〈화엄경 보현행원품〉 〈반야심경〉 등의 전통사경과 〈10음절만트라(십상자재도)〉 등의 융복합사경, 〈이승엽 아시아 홈런 신기록 작성 공로패〉 등의 사경을 현대적으로 응용하여 전통사경의 영역을 확장한 생활속의 사경, 그리고 기타 서화까지 자신의 사경세계를 망라하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문화재청은 지난해 7월 20일 불교 경전을 널리 전하기
박물관 휴르는 6월 27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박성규 유리공예 소장품전 ‘사막에 핀 꽃’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박성규 소장가가 20여 년 동안 해외에서 수집한 소장품 중 유리공예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품으로는 로마가 통치했던 동부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로만글라스(로마 유리)와 시리아,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사막도시에서 직접 수집한 유리공예품이 전시되며 사리장엄구로 추정되는 공예품도 함께 전시된다.8000여 년 전 지중해 연안 페니키아 모래 위, 화산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유리는 기원전 1500년 전부
전통과 창작의 다양한 불교무용을 통해 부처님 말씀을 새롭게 전하는 무용축제가 열린다.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는 6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 제7회 불교무용대전을 개최한다. ‘불교, 한국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불교무용대전은 1월에 발표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여 개 팀 중 14개 팀이 불교문화를 소재로 한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3주간 열띤 경연을 벌인다.6월 2일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성균소극장)를 시작으로, 6월 9일(오후 2~4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좋은공연안내
합천박물관은 7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가슴에 품은 작은 부처님’ 전을 개최한다. 합천박물관이 국립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합천에서 수습되었거나 발굴된 금동불상 8점(국립진주박물관 소장)을 선보인다.전시되는 금동불상은 주로 20cm 내외의 소형으로, 개인의 예불용이나 불탑의 사리장엄용으로 사용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동여래입상 5점을 비롯해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늘려주며 재난을 없애준다는 금동약사여래입상 2점, 어려움에 처한 중생을 구제하여 안락함과 기쁨을 준다는 금동관세음보살상 1점이 전시된다.
국제선원 갤러리까루나는 6월 15일까지 문인화 초대전으로 인강 신은숙 작가의 개인전 ‘향기로운 바람’을 개최한다.신 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유튜브 BTN 보이는 라디오(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향기로운 바람 자우입니다’에서 음악과 함께 선보였던 작품 25점을 선보이며, 작품판매 수익금은 BTN 라디오 ‘울림’에 후원되어 방송포교에 쓰인다.문인화 작품은 詩ㆍ書ㆍ畵로 이루어진 예술로 이번 전시에서 그림과 함께 구성된 글(詩)은 ‘향기로운 바람 자우입니다’에서 소개된 글과 학명 선사의 선시(禪詩) 등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