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가운데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를 맞아 12월 21일 전국의 사찰에서는 이웃들과 팥죽을 함께 나누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 조계사는 3천여명분의 팥죽을 불자와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조계사 대중이 이웃과 나눌 팥죽을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 20일 강원도 철원 6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국가의 안전과 국민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국군장병을 격려했다. 이날 자승 스님은 장병들에게 “여러분이 있어 후방은 늘 행복하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전역하는 날까지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은 격려금 800만원과 텔레비전 두 대, 간식을 6사단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 조계사 일주문앞에 성탄송이 울려퍼졌다. 조계종은 12월 17일 조계사 일주문앞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법광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생명 나눔 평화 구호에 맞춰 버튼을 누르자 세 개의 트리에 불이 들어와 세상을 밝혔다. 그리고 동시에?붉은색 모자와 망토를 입은?조계사 어린이 합창단이? 캐롤송을 부르며 성탄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승 스님은 2012년 성탄절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스님은 “사랑과 자비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예수님이 ‘우리는 이미 구원받았다’고 하신 것은 우리가 본래 행복한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 썼다는 편액이 걸린 봉은사 판전(板殿)이 3개월 여에 걸친 보수불사 끝에 제 모습을 찾았다. 봉은사(주지 진화)는 12월 13일 경내에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판 이운식과 판전 보수 불사 회향을 알리는 고불식을 봉행했다. 또한 보수 불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판전 건립을 기록한 상량문도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은 12월 5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0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동안 불교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한 불교 언론인들을 시상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자비실천의 불교이념을 알리는 것은 불교 언론문화의 소중한 일”이라며 “오늘 시상을 통해 수상자 여러분의 공적을 높이 기리고 건강한 사회 발전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불교언론문화상 운영위원장이자 총무원 문화부장인 진명 스님과 상을 후원하고 있는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도 인사말 등을 통해 불교 언론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본지 최정희 편집이사는 불교언론인상을, 본지의 연중 기획 기사 ‘불교는 서원의 종교- 나의 서원 나의 신행’은 신문 부문 우수상을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고산)는 11월 2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비구 대덕 및 비구니 혜덕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은 새로운 가사를 수하고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 요익중생과 사회구제에 헌신할 것을 서원했다. ?
불도(佛都) 부산에 새로운 전통문화도량이 위용을 드러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은 11월 11일 새법당 준공법회를 봉행했다. 부산지원의 대웅전은 최기영 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등 시대의 명장들이 대거 참여해 현대 한국불교건축사에 다시 없을 예술품으로 조성됐다. 또한 108평 규모에 외11포, 내13포로 지어진 목조 건축물은 유래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법회에는 지역 주요 사찰 스님과 내외빈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다. ?
공명한 18대 대통령 선거를 기원하며 7대 종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9일 서울플라자호텔 4층에서 종교지도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종교 지도자들이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하는 장면. ?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은 10월 25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에서 한화호텔&리조트(대표이사 홍원기)와 함께 ‘뜨거운 마음으로 만드는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처럼 뜨겁게’를 진행했다.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동참해 독거 어르신 6채에 연탄과 쌀 그리고 김치를 전달했다. ?
화성 신흥사가 5600평 규모로 조성한 ‘부처님 교화공원’에는 부처님 교화 일대기 중 13개의 주요 장면을 석상으로 꾸몄다. 또한 청각 자료를 활용해 당시 상황을 경전의 법문과 음악으로 전한다.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10월 7일 부산 초읍 어린이 대공원에서 제4회 희망세상 만들기 생명나눔 걷기 대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생명나눔부산지역본부장 원범스님(선암사 주지), 생명나눔 이사 자인 스님을 비롯 장기 기증 회원 및 후원 회원, 투병중인 환우와 그 가족 그리고 일반 시민 등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했다. ?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10월 4일 미국 뉴욕 유엔 플라자 처치센터서 현지 종교인들에게 한국불교 정통수행법인 간화선의 핵심을 역설했다. 사진은 진제 스님이 법문 뒤 목사, 랍비 유대인 지도자 등 현지 주요 성직자들과 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
자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영심)은 추석을 맞아 9월 27일 복지관 내 강당에서 ‘추석 합동 차례지내기’를 진행했다. 12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6일 송편 빚기로 시작된 추석맞이 행사의 하나로 합동 차례 후에는 바둑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
서울 봉은사(주지 진화)는 9월 20일 미얀마 바간주 냐웅우 지역 제따원 사찰에서 학교 신축교사 준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사진 왼쪽)을 비롯해 현지 프로젝트 진행단체인 프라미스 상임이사 묘장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 제따원 주지 우 아데익사 스님(사진 오른쪽)을 비롯한 500여 대중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불자들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얀마 양곤, 바간, 만달레이 등에서 성지순례도 진행한다. ?
추석을 맞아 해외 교환 학생 등 동국대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과 동국참사람봉사단 소속 학생 60여 명은 9월 13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추석맞이 어르신들과 정 나누기’ 배식봉사를 하며 3000여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은 9월 7일 경기도 양평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농부양성프로젝트 ‘도시(都市)락(樂)’을 진행했다. 15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체험활동으로 과일을 직접 수확하는 등 다양한 식문화체험이 진행됐다. 이락희(66) 어르신은 “이렇게 농촌체험을 하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만끽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
개신교 한 목사가 술김에 사찰 조사전에 소변을 누고 탱화에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8월 20일 대구 동화사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대구불교계는 지방법원을 항의방문했으며 이 목사는 이례적으로 구속수감됐다. 사진은 낙서한 산신각 탱화 모습. ?
8월 29일 조계사 앞마당에는 ‘사랑하는 노동자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노동자 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무차대회는 노동운동에 대한 불교계 최초 행사다. ?
봉은사는 8월 26일 판전 보수불사 입재고불식을 봉행하고 판전 경판을 이운하는 의식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별세하기 3일전 현판을 썼다고 전해지는 봉은사 판전이 11월까지 전면 보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봉은사 측은 “판전 내부바닥과 경판을 보관하는 판가, 지붕의 기와 등 판전 내외부를 전면보수하는 공사와 경판을 해충으로부터 보존하기 위해 훈증소독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불교방송은 8월 20일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사옥 앞에서 ‘불교방송의 공영 미디어렙 지정을 촉구하는 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불교방송과 사찰, 시민사회단체들은 “불교방송은 상업방송이고, 기독교방송은 공영방송이냐”며 현 정부의 종교편향 미디어 정책을 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