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지현 스님이 당선 후 교구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현 스님은 2월 6일 쌍계사에서 열린 주지후보 선출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주지후보에 당선됐다. 산중총회에는 구성원 112명 중 65명이 참석했다. 지현 스님은 총무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거친 뒤 3월 중순부터 임기를 시작한다.단독 입후보로 경선 없이 당선된 지현 스님은 산중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쌍계사 방장 고산 대종사가 주석한 방장실을 추모관으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현 스님은 “(방장)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의 부친 정병곤 님이 2024년 1월 6일 별세했다.빈소는 은평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 8일 오전 5시 30분이다.
경남 창녕 영축산 법성사(주지 법성 스님)가 설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창녕사랑 상품권을 기탁했다.창녕 법성사 법명스님과 불자들은 2월 2일 창녕군 계성면 사무소를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창녕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창녕군 계성면 영축산 법성사는 해마다 추석과 설 등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성품을 기탁,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법성사 주지 법명스님은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상품권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
울산 백양사 불교대학 (학장 지선스님)가 2월 5일 졸업식 및 수료식을 봉행했다.백양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이날 졸업식에서는 입문반 김점숙 불자외 13명이 졸업장을 받았고 김영희 불자외 8명이 조계종 신도품계 ‘부동’ 품계를 수지했다. 또 허영순 불자외 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김점숙 불자가 통도사 방장스님 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통도사 방장스님의 108염주와 백양사불교대학 학장스님의 상품을 받았다.통도사 주지스님상에는 김영희 불자가 수상하며 부상으로 통도사주지스님의 108염주와 백양사불교대학장스님의 상품을 받았고
순천 금룡사(주지 범일 스님)는 2월 4일 극락보전 상량식을 봉행했다.상량식에는 회주 진옥 스님, 주지 범일 스님을 비롯해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새로운 신행공간의 낙성을 축하했다.진옥 스님은 법문을 통해 “극락보전을 조성하는 것은 욕심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정진하겠다는 다짐이다”라며, “대웅전을 비롯한 부처님의 전각은 만다라의 중심이며, 건물을 지었다고 해서 욕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욕심을 버린 성인을 모시는 것이고 욕심 버리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 조성의 의미”라고 강조했다.법문에 앞서 주지 범일 스님은 인사말을 통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 부설 사)빛고을나눔나무는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2월 5일 광주 동구청(청장 임택)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한 ‘붓다의 선물’ 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 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 스님,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임택 동구청장, 이안수 동구청불자회장 등이 참여했다.소운 스님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기금을 전달한다”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임택 청장도 “큰 마음을 전달해 준 기금은 힘든 이웃들에게
울주군 가지산 보덕사(주지 효암 스님)가 신도회 임원진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봉행했다.2월 4일 입춘기도 후 설법전에서 봉행된 이날 신도회 임원 위촉장 수여식에는 서범수 국회의원이 신도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효암스 님은 김치자 불자 등 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신도회장 김남규(서경종합건설대표), 수석부회장에 김동덕 불자 등 15명의 부회장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김남규 신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흡하지만 신도회장이란 중책을 맡게됐다.” 며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봉사하는 마음과 배움에 있어 마음을 다 잡고 열심히 하는
남도를 대표하는 두륜산은 영축산과 흡사하다. 두륜산 정상에 누워 계신 부처님과 영축산을 지키는 적멸보궁이 다르지 않다. 그 앞에만 서면 얼었던 마음이 풀리고 만다. 넓은 품으로 중생들의 마음을 쉬게 하는 것도 똑같다. “전쟁을 비롯한 삼재가 미치지 못할 곳(三災不入之處)으로 만년 동안 훼손되지 않는 땅(萬年不毁之地)이 될 것이다.”서산 대사의 말씀과 같이 두륜산과 대흥사는 한국불교의 법맥을 올곧게 이어가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서산 대사의 의발이 전수된 뒤 수많은 수행자를 배출한 명찰인 대흥사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의 선해교림(禪海敎
‘다워니’ 동자승 캐릭터를 창작하는 등 불교 카툰작가로 활동했던 서주 스님이 한국전통불교의 수행방식과 지식을 미국의 실용적 지도방식과 결합한 ‘온라인 선(禪)명상 교실’을 개강한다. 온라인 교실은 3월 15일부터 한국 기준 매주 금요일 낮 12시(미국 시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종교나 신앙에 상관없이 명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서주 스님 전화(+1 626-254-3967) 또는 이메일(dawonyee@gmail.co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접수 후 안내된
사단법인 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제36회 불교학과 및 제31회 법사과 졸업식'을 봉행했다.2월 4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은 백준기 사)부처님세상 이사장,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 신용표·이지복 부학장, 김인석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장, 장순금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와 졸업생 등 80여 명이 동참했다.이날 졸업식에서 불교학과 36기 김경민 학인을 비롯한 불교학과 42명, 법사과 31기 오세창 학인을 비롯한 법사과 10명 등 총 5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시상식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종로구의 소외계층을 위한 설 선물을 나누며 자비행을 실천했다. 조계사는 산하 공익법인 행복나눔가피봉사단(단장 김경숙)과 함께 2월 2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2024 행복한 설, 떡국 나눔’ 행사를 봉행했다.조계사는 이날 종로구청이 추천한 17개 동 주민센터에 450개, 종로구 장애인 단체에 50개 총 500개의 설 선물(총액 3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설 선물은 쌀 4㎏, 떡국용 떡 1㎏, 복분자즙 1박스, 초코파이 1박스, 국수 등 먹거리 위주로 구성됐다.조계사 부주
저녁이면 전화가 울립니다. 며칠마다 오는 전화입니다. 받아야 하나 잠시 망설입니다. 그렇게 몇 번을 고민하다가 받습니다.“스님, 제가 ○○를 가져다 놓았는데 잘 드시고요. 저는 스님에게 저를 맡기고 삽니다. 건강 잘 챙기셔야 해요.”연세가 많은 어르신의 당부입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자주 이어집니다. 조금씩 오는 전화가 부담이 되어갑니다. ‘사랑 받는 자식의 기분이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사랑을 받을 만큼 저는 그분을 위해 충분히 마음을 내어
선재길을 걷다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하여 전국의 걷기 좋은 길에 이름을 붙인 뒤, 여유롭게 그 길을 걷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미 많은 사람이 걷던 길도 있고, 지역주민만 걷던 길도 있고, 새롭게 만든 길도 있다. 그중에 걷기에 힘들지만 큰 기쁨을 주는 길도 있고, 그저 그런 길도 있다.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10㎞ 선재길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멋진 길이다. 전 구간을 걷지 않더라도 월정사 주차장에서 섶다리까지 계곡을 낀 오솔길은 참으로 좋다. 편도 3㎞, 50분 내외 거리다. 물론 초입에 있는 전나무숲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 아버지가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집을 나간 뒤 몇 년 만에 찾아온 아버지를 본 순간 언니는 “엄마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다가 떠났는데,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여길 와! 이렇게 된 건 다 당신 때문이야.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언니는 아버지에게 삿대질을 해가며 악을 썼다. 허망하게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과 원망이 모두 아버지에게로 쏟아졌다. 나 역시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가 조금도 달갑지 않았다.내가 어린 시절, 아버지는 술과 노름에 빠져 지냈다. 노름으로 돈을 잃은 날이면 어김없이 술에 잔뜩 취해서
계의 그릇이 온전해야 선정의 물이 고이고 선정의 물이 온전히 고이면 지혜의 달이 뜬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대학교 불교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입니다. 동아리 회장으로 동아리를 꾸려가며 생겼던 갈등을 불교의 관점으로 해결하고 조율해 나갔던 경험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동아리 화합을 위해 행사를 진행할 때 입을 옷을 구매하고자 하려하는데 갈등이 생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동아리 단체티를 사려고 하는데 두 친구가 다른 의견을 가져 첨예한 갈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여름에 잘 입을 수 있게 통기성이 뛰어난 기능성 티를 하자고 주장했고, 다른 친구는 사계절 안에 잘 받쳐 입기 좋은 면티로 하자고 주
‘시코쿠 88개소 순례’ 가운데 13번 사찰인 ‘다이니치지(大日寺)’. 그곳에 새로 취임한 젊은 주지스님의 내력이 화제다. 1월 19일 일본 ‘JRT 시코쿠 방송’은 시코쿠 순례 사찰 중 최연소 주지이자 한일 혼혈인 오구리 코묘 스님의 이야기를 특별보도했다.‘시코쿠 88개소 순례’는 일본 시코쿠 섬을 일주하는 불교 성지순례길로, 1200㎞에 달한다. 통칭 ‘오헨로’라고 불리는 이 길은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 문화유산의 등재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번 사찰인 ‘다이니치지’는 사상 첫 외국인 주지스님으로 유명세를
미국 루이빌(Louisville)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불상이 약 한 달 새 두 번이나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월 17일(현지시간) 루이빌 지역 매체 WDRD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루이빌 비치몬트 지역 뜨안(T n) 사원에 있는 불상의 손 부분이 훼손됐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신원미상의 피의자들이 이 불상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렸다. 당일 CCTV에 용의자들이 불상에 올라가 양 손목을 떨어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불상은 베트남에서 공수한 돌을 이용해 맞춤 제작돼 수리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사원으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