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섬(Isle of Man)에 최초의 불교 사찰이 문을 열었다. 맨섬의 지역 언론인 맨섬 투데이(Isle of Man Tody)는 지난 12월 12일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웰빙과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 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맨섬의 동부 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태국 사찰을 소개했다. 주지 스님은 태국에서 온 마하 곤(Maha Gone) 스님이다. 해당 매체는 “마하 곤 스님은 사찰 창건까지 부단한 노력을 했다”며 “이 사찰은 지역 사회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정서적 수양 공간이 될 것”
태국정부가 100년 이상 된 불교사원 17곳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에 나선다. 태국 매체 Thai PBS WORLD는 12월 12일 “정부 부대변인 라차다 드나드렉이 송크라, 파타니, 얄라 및 나라티왓 지방에 있는 17개 중요사원에 약 6300만 바트(한화 약 23억 6000만 원)를 투입, 보수할 것을 다음해 최우선 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17개 사원 보수 후에는 외딴 지역에 있는 7개 사원과 고대 유적지도 순차적으로 보수된다. 무슬림이 우세한 지방의 경우 반군이 수십년 동안 벌인 무력충돌로 인해 방치돼 수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악영향으로 전 세계가 불안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해외 불교신자들이 달라이라마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위해 12월 25일 성도성지인 부다가야에 도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인도의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오는 25일 부다가야를 방문하는 동안 달라이라마에 대한 소식을 특별보도했다.이번 달라이라마의 방문은 많은 티베트인들과 해외 불교신자들, 부다가야 지역 정부의 요청 등이 중첩되어 성사됐다. 달라이라마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보드가야에 도착할 예정이며, 부처님이
사회주의 정부인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국가승인을 받은 불교단체인 베트남 불교 승가(VBS)는 최근 열린 전국 불교대회에서 베트남과 불교 모두를 위해 정부 기관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2월 1일 ‘UCA 뉴스’ 등의 외신은 베트남 불교계와 정부의 협력체계에 대해 보도했다. VBS는 1981년 정부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베트남 정부가 유일하게 공인한 불교협회다. VBS는 국제적으로 베트남 불교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VBS는 지난 11월 28~29일 수도 하노이에서 제9차 전국 불교대회를 개최했다. 5년마다
일본 교토에 최초로 세워진 선종사찰이자 단풍명소로 유명한 켄닌지(建仁寺)에서 단풍이 무단 벌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범인인 2인조 남성은 유명 일식집 직원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일본의 ‘NHK 뉴스’는 켄닌지의 피해사실에 대해 보도했다.13세기에 교토에 최초로 세워진 선종 사찰인 켄닌지는 일본 선종과 다도 문화의 보고로 알려진 사찰이다. 넓은 부지에 심어져 있는 단풍나무가 장관을 이뤄 매년 가을 수많은 참배객들이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사찰에서 무단으로 단풍이 벌채하던 2인조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지난 12월 3일 미국 ‘폭스 뉴스’는 텍사스 주와 테네시 주에서 발생한 사찰 절도 및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11월 20일 텍사스 주의 화이트 세틀먼트에 위치한 왓 부사야드 함바나람 사원에서 불자행세를 한 강도단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훔친 밴을 타고 사원에 침입한 9명의 용의자들은 스님에게 투병 중인 형제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스님이 기도를 시작하자 일부 용의자들은 사찰을 뒤져 3만 8천 달러(한화 약 5천만 원)를 훔쳐 달아났다. 크리스 쿡 경찰서장은 “용의자들은 조직적으로 행동했다. 한 팀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한 팀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쟁 종식과 핵무기 폐지를 기원하며 세계평화를 위한 불교와 가톨릭의 합동 기도회가 일본에서 봉행됐다. 종교를 넘어 함께한 기도회에 대해 11월 21일 일본의 ‘츄코쿠 신문’이 특별보도했다.일본 임제종 붓츠지(佛通寺)파의 대본산인 붓츠지 대방장(大方丈)에서 봉행된 합동기도회는 지난 6일, 붓츠지파의 종무총장 칸다 케이슈 스님의 제안에 가톨릭 히로시마 교구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먼저 케이슈 스님을 법주로 붓츠지의 대중스님들이 반야심경과 다라니 등을 독경했다
중국에서 기년과 도상이 명확한 불화가 벽화로 그려진 석곽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11월 22일, 중국의 ‘환구시보’는 산서성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5세기 중후반의 석곽에 대해 보도했다.최근 산시성(山西省) 고고연구원은 산시성 북부의 다퉁시(大同市) 통지아완(仝家湾) 마을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곽의 벽에서 불화와 불교적 소재를 주제로 한 벽화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벽화는 북위(北魏)의 평성시기(平城, 398~494)에 그려진 것으로 확인됐다.발굴지인 통지아완 마을은 앞서 북위시대의 고분들이 다수 발굴된 적 있으나 불화가 그려진 석곽은
인도 최초의 국제불교대학인 담마 디파 국제불교대학이 첫 삽을 떴다.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북동부 트리푸라주(Tripura)에서 현대 교육의 다른 분야와 함께 수준 높은 불교 교육을 제공할 인도 최초의 국제불교대학인 담마 디파(Dhamma Dipa) 착공식이 진행됐다.〈사진〉 이 자리에는 잭딥 당카르(Jagdeep Dhankar) 인도 부통령을 비롯해 현지 스님들과 한국 스님들도 참석했다. 이번 건설을 주도한 BHET 회장 담마피야(Dhammapiya) 스님은 “이
중국의 한 비구니 스님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고도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학 등록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딸을 외면한 채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은 진정한 자비행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증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11월 23일 “자신의 집을 약 82만2000달러(한화 약 11억)에 팔아 자선단체에 기부한 중국인 비구니 스님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스님은 대학 등록금을 내기 위해 빚을 지게 된 친딸의 도움 요청을 거부하고 전액 기부했다”고 보도
중국 정부가 동부 티베트에 거주하는 지도자급 스님들과 재가신도들에게 구금을 선고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라디오 프리아시아(RFA)’와 ‘티베트 인권과 민주주의 센터(TCHRD)’는 “티베트 불교도들의 인권과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해당 소식을 보도했다.TCHRD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구금된 스님들은 동부 티베트에 거주하는 라충 겐뒨 스님과 소남 갸초 스님이다. 두 스님은 모두 현재 스촨성으로 편입되어 있는 동부 티베트 응아바 지역의 키르티 사원 소속이다. 모두 티베트 불교의 최고
출가하지 않고 단기강습이나 통신교육을 받아 스님이 될 수 있는 ‘득도제도’가 일본 불교계에서 논란을 끌고 있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일상서 불교가 필요한 사회 추세들이 합치된 형태라고 주장하는 한편, 전통종파에서는 너무 간편하게 스님이 되거나 영리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득도제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현재 일본의 출가자 제도는 정교분리의 원칙에서 국가가 규정하지 않고, 각 사찰과 종단의 규정에 따르고 있다. 세세하게는 여러 단계가 있으나 대체로 2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교향곡이 미국 시애틀에 울려 퍼졌다. 지난 11월 17일 시애틀 지역 일간지 ‘시애틀 타임즈’와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는 시애틀 심포니 수상작 ‘붓다 수난곡(Buddha Passion)’ 교향곡 공연 소식을 전했다.중국의 클래식 작곡가 탄둔(谭盾)이 작곡하고 지휘한 ‘붓다 수난곡’은 서양식 교향곡과 중국 전통음악을 접목한 총 6악장의 교향곡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된 가사로 부처님 가르침과 본생담을 묘사한다. 6막으로 구성된 교향곡 중 제 3막에서 비파 연주자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를 떠다니며 천상의 비천
호랑이 연고로 유명한 제약회사 ‘호표행(虎豹行, Haw Par)’의 옛 사업거점이 불교와 연관된 이색 테마파크로 변모해 화제다. 지난 11월 17일 미국 TV 뉴스 채널 ‘CNN’은 싱가포르의 호표행 옛 사업거점인 ‘호파빌라‘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싱가포르에 위치한 호파빌라 테마파크는 중국의 신화, 전설, 역사 등을 담은 놀이공원이다. 그 중 ‘지옥 박물관’은 저승세계를 관장하는 10대 시왕들의 재판 광경 및 지옥에서 고통 받는 망자들을 묘사한 어트랙션이 각광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여행 플랫폼 ‘트립 어드바이저’는 이 곳
세계문화유산이자 천년고찰로 유명한 일본 나라의 코후쿠지(興福寺)에서 동금당(東金堂)을 중심으로 한 가람인 동금당원(東金堂院)이 새롭게 발굴돼 화제다. 그간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진 규모의 2배 크기로 앞으로 복원 여부의 귀추에 학계와 불교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코후쿠지는 669년 당시 일본의 최고 권력가였던 후지와라 가문의 사찰로 건립 되어 오랫동안 나라의 7대 사찰 중 한 곳으로 번성했다. 여러 차례 전란과 정치적인 이유로 사세가 기울긴 했으나 여전히 나라의 대찰로 유명하다. 코후쿠지는 수많은 불교문화재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1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간다라 불교문헌이 마침내 디지털 복원에 성공했다.미국 시카고 매체 트리뷴 등 외신은 11월 13일 “기원전 1~3세기 작성돼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필사본으로 추정되는 간다라 불교 문헌이 마침내 디지털화됐다”며 “이는 현대 보존 기술과 전통문헌연구학으로써 가능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지난 2세기 동안 발견된 다른 간다라 불교 문헌들은 분실되거나 파괴됐다”며 “이 문헌들도 발견 당시에는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지만 다른 문헌들에 비해선 보존 상태가 좋았다. 복원 작업을 거쳐 디지
국제불교연맹(IBC)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5일, 뉴델리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불교대표단들과 함께 기념식을 봉행했다. 비대면 화상 회의 프로그램도 함께 활용, 시간과 공간에 구애 없이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현대세계에서 불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 대해 11월 8일 국제 불교 뉴스 전문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이 전했다. 이날 행사는 주빈으로 참석한 티베트 불교의 링 린뽀체가 단상에 모셔진 석가모니 불상 앞에 헌등 하는 것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IBC의 활동과 불교에 관한 단편
유나이티드항공이 종교적 이유로 AA(익명의 알콜중독자 모임) 참석을 거부한 불교도 항공조종사에게 30만5000달러(한화 약 4억)를 지불하게 됐다.11월 13일 야후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최근 “유나이티드항공이 알콜 의존증 진단을 받은 후 종교적 이유로 AA 참석을 거부한 소속 조종사에게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밝혔다. 30년 동안 근무한 해당 조종사는 알콜 의존증 진단을 받고 연방항공청에서 발급한 진단서를 분실했다. 이에 연방에서 보증하는 약물 남용 치료 프로그램 인증을 다시 취득하려면
2,620캐럿의 에메랄드 원석으로 조성된 불상이 화제다. ‘신성한 에메랄드 불상’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불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에메랄드 조각으로, 방콕에 봉안된 ‘에메랄드 불상’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것으로 전했다. 지난 10월 24일 미술사와 고고학을 보도하는 외신 ‘에인션트 오리진’은 현재 태국 모처에 봉안된 불상 이야기를 전했다. 일반적으로 불교계에서 ‘에메랄드 불상’이라고 하면 태국의 수도 방콕의 왕실사찰인 왓 프라케오 사원에 모셔진 불상을 말한다. 이름은 에메랄드이지만 실제로는 준보석인 벽옥으로 조성된 불상으로 높이 약
시작 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건칠불상이 전시돼 화제다. 지난 10월 25일, 일본의 ‘도쿄신문’은 보기 드문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독특한 형태의 불상을 소개했다.일본의 중견 조각가로 유명한 미와 미치요는 최근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감상자들이 직접 손으로 그 형태와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했다. 미와는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미술전을 감상할 수 없다. 그러나 직접 만짐으로써 그 형태를 확인하며 감상할 수 있다.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도 작품을 촉각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