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신임 호법부장 서리에 前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 호법부장 서리에 보운 스님, 미래본부 사무국장에 여해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보운 스님에게 “범어사 주지로서 총림 위상을 바로 세우는데 솔선수범하고, 새 방장스님을 모시는 데 진력한 데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종단 전체적인 대중을 보살피는 더 큰 소임을 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이어 여해 스님에게는 “미래본부가 종단 주요 부서이므로 이전 경험을 살려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해달라”고 당
조계종 제14교구본사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에 정오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오 스님을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에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금정총림의 새 방장으로 추대되신 정여 대종사를 잘 보필하고 어른스님의 뜻을 받들어 총림 위상을 바로 세우는 데 진력해달라”며 “교구의 대중화합과 포교를 위해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정오 스님은 “방장스님을 잘 모시고 범어사 사부대중 모두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총무원장스님의 원력을 따라 종단 발전에도
천진암 터와 주어사지, 서소문 등 여러 종교의 역사가 함께 서린 장소가 천주교의 독자적인 성지로 개발되는 현상을 짚어보고, 현대사회 종교의 공존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조계종 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는 10월 27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23년도 호국불교연구 2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선의 종교는 어떻게 살아왔나?’라는 주제로 마련된 세미나는 조선시대 유교를 제외한 당시 배척종교의 박해 역사를 살폈다.가장 먼저 불교에선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조선불교의 부침과 역사적 위상’을 발제했
민속학계 원로인 김용덕 한양대 명예교수는 민속학뿐만 아니라 한국불교계에도 고마운 존재다. 그동안 불교민속과 관련된 논문이나 저서를 다수 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연등회와 수륙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이끈 공신이기 때문이다. 9년 전 강단을 떠나며 을 펴낸 그가 이번에는 학자가 아닌 부처님 법을 찾아 여행하는 ‘남순동자(선재동자)’가 됐다.총 2권으로 구성된 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남해안을 따라 약 1300㎞에 분포한 전통사찰을 직접 걸어서 순례한 기
“전법의 길은 나만의 길도, 여러분만의 길도 아닙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길입니다.”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로 취임한 호산 스님이 상월결사 정신을 이어 전법의 길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스님은 10월 25일 봉선사에서 봉행된 제17대 교구장 진산식에서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부대중 앞에 삼배를 올렸다. 봉선사의 가장 큰 어른인 회주 밀운 대종사를 비롯한 교구스님들과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원로대덕 스님들은 호산 스님의 다짐에 박수로 화답했다.오후 2시부터 시작된 진산식은 상월
조계종 직영사찰 강화 보문사 주지에 현 주지 선조 스님이 재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선조 스님을 보문사 주지(사찰관리인)로 재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보문사는 한국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관음성지로 기도와 대중포교에 진력을 다해야 한다”며 “선조 스님은 그동안 보문사를 잘 이끌어 오신 만큼 앞으로도 사찰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선조 스님은 “종단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기도정진하는 마음으로 사찰을 운영하겠다”고 답했다.선조 스님은 혜인 스님을 은사로 1986
지속적인 출가자 감소로 인해 일반사찰과 교구본사에서 행자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우려에 따라 조계종이 ‘상설행자교육원’ 개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행자를 사찰 운영인력으로 여기는 풍토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지만 습의사 수급 문제, 교구본사와 출가사찰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난관이 예상된다.조계종 미래본부 출가장려위원회(위원장 혜일, 해인사 주지)는 10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행자의 퇴사율을 낮추기 위한 상설행자교육원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교육원이 출가자를 대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추대를 위한 산중총회가 10월 26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가 총 377명으로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는 10월 23일 제400차 회의에서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비구 314명 비구니 63명으로 확정했다. 자격 이상자는 23명, 타교구 선거권 행사자 8명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범어사 산중총회는 189명 이상 참석해야 성원된다.
문학계 원로인 정영자 문인이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의 감사패를 받았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영자 문인에게 종정예하를 대신해 감사패를 전달했다.정영자 문인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신라대 국어국문문학과에서 교수로 정년 퇴직했다. 문인으로서는 1980년 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2009년 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40년 넘는 활동 기간에 평론집 25권과 시집 24권, 수필집 23권, 창작시극집 2권
조계종 직영사찰 서울 봉은사 주지에 현 주지인 원명 스님이 재임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원명 스님을 봉은사 주지로 재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이 자리에서 진우 스님은 “봉은사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사찰 중에서 신도활동이 가장 활발한 만큼 가람수호와 수행정진, 신도포교 등 모든 부분에서 정성 들여 사찰을 관리하고 운영해야 한다”며 “그동안 주지(사찰관리인) 역할을 잘 수행한 만큼 다시 한 번 맡은 소임에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원명 스님은 “종단 직영사찰로서 위상에 걸맞도
“요즘 사람들은 다 자기 말이 맞고 스스로 잘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란을 초래하고 말세가 될까봐 얼마나 염려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청산(靑山)은 원부동(元不動)이요 백운(白雲)은 자거래(自去來)라. 청산은 원래 움직이지 않고 흰 구름은 왔다 갔다 하는 법입니다.”조계종의 신성을 상징하는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10월 21일 진관사 국행수륙재 회향법문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강조했다. ‘마음의 정원’을 표방한 진관사 도량에 맞춰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 더 겸손하고 굳은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한 것.
조선시대 왕실차원에서 국태민안을 발원하기 위해 설행해온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정전 70주년과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10주년을 맞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고혼을 기리는 추모의 법석으로 회향했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과 서울 진관사(주지 법해)는 10월 21일 진관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 기원을 위한 수륙재 및 기념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종회의장 주경 스님,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 오세훈 서울시장, 강병원·김병주 국회
불교가 한 나라에서 번성하기 위해선 왜곡되지 않은 부처님 말씀과 이를 따라 정진해 깨달음을 얻어 범부중생을 교화하는 수행자가 필수적이다. 테라와다불교의 맥을 이은 미얀마가 불교국가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면면히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여러 스승들의 노력 덕분이다.은 20세기 전후 미얀마 승려로서 아라한의 경지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 최고의 스승 9명의 법문을 모았다. 편역은 1996년 미얀마로 건너가 마하시·쉐우민·때인구·모곡 센터 등에서 직접 위빠사나를 수행하고 마하시 마하간다용, 만달레이 빠리얏띠 사사나 대학
불기2568(2024)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이 올해 대비 10% 이상 늘어난 약 965억원으로 편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감면한 중앙·직할분담금을 감면 이전으로 회복하면서 그동안 축소된 모든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에 따르면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은 일반회계 312억1600만원, 특별회계 653억6848만원이다.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10.21%, 특별회계는 23.04% 늘어났다.일반회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2020년 수준으로 회복한 중앙 및 직할분담금이다. 조계종은 앞서 코로나1
한국불교 1번지이자 조계종의 총본산을 상징하는 서울 조계사 새 주지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원명 스님에게 조계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부·실장스님들과 중앙종회의원스님들,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등이 배석했다.진우 스님은 “조계사는 총무원 직영사찰이고 조계종의 총본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계사 주지는 어떤 사찰보다도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원명 스님은 종회를 비롯해 조계
천태종이 추운 겨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단양군 관내 취약계층에 자비의 연탄을 지원했다.천태종(총무원장 덕수)은 10월 17일 구인사 총무원 2층 접견실에서 ‘자비의 연탄 나눔 전달식’을 진행, 단양군(군수 김문근)에 연탄 5만장(38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사회부장 진철 스님과 김문근 단양군수·군의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진철 스님은 “취약계층은 아직도 연탄을 주로 사용하는데, 적은 양의 연탄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연탄과 등유를 함께 지
천태종 제2대 종정을 역임하며 종단의 중흥을 이끈 대충 대종사의 열반 30주기 추모대법회가 총본산 구인사에서 엄수됐다.천태종(총무원장 덕수)은 10월 17일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 대종사 열반 30주기 추모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종정 도용 대종사를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과 김문근 단양군수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이날 법회는 도용 대종사와 종단 스님, 내빈의 헌향·헌화로 시작됐다. 헌향·헌화가 끝난 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호국참회 기도도량 서울 도선사 새 신도회장으로 김학규 회장이 취임했다.도선사(주지 태원)는 10월 15일 초하루를 맞아 경내에서 김학규 신도회장의 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김학규 회장은 태원 스님에게 신도회장 임명장을 받은 뒤 하심(下心)하는 마음으로 소임을 맡을 것을 다짐했다.김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도선사는 중흥조 청담 큰스님의 법향이 가득한 우리나라 제일 참회기도도량이다. 주지 태원 스님께서는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도선사 중흥을 위해 독송 기도를 비롯해 각종 기도와 불사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다”면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해인사교구 직선직에 입후보한 일광 스님이 10월 16일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쟁후보인 향록 스님의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에 따르면 일광 스님은 이날 사퇴서를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접수했다. 앞서 중앙선관위가 일광 스님의 자격심사를 유보한지 나흘 만이다. 당시 해인사 교구선관위는 일광 스님에 대해 “미등록사설사암 실질적 사찰운영권자로 판단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중앙선관위에 보고서를 제출했다.중앙선관위는 자격심사 회의
사격을 크게 일신한 공찰 주지의 중창주 권리를 인정하는 법안 논의가 시작됐다. 주지스님들이 보다 굳은 원력으로 공찰을 운영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사설사암의 양성화를 막기 위해서다.조계종 중앙종회 종헌개정및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만당)는 10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찰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안건으로 상정된 사찰법 개정안은 중창주의 권리를 규정한 제23조에 ‘쇠락하고 피폐한 공찰의 사격 및 역할을 현저히 격상시킨 경우’라는 호를 신설했다. 중창주는 입적할 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