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마십시오. 깊고 깊은 삼매의 세계로 깊이깊이 들어갑니다. 고요한 적막만이 있습니다. 고요합니다. 행복합니다.”스피커로 문경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 스님의 유도 명상 나레이션이 들린다. 지도법사의 지도에 따라 가부좌를 한 130여 청년들은 호흡을 고르고 차분하게 명상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았다. 문경 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 이하 명상마을)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2회 청년명상힐링캠프-청년 휴(休), 마음의 길을 가다’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만18세부터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창립 60돌을 맞아 일불제자의 원력을 꽃피우기 위한 서원의 마당이 마련된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유정현)는 대불련총동문회와 함께 9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대불련 창립 60돌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모이자! 60년 결집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법회는 대학전법센터 건립불사 천일정진 회향식을 겸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행사는 대학전법센터 건립 천일회향, 대불련 창립 60주년 기념법회, 저녁공양(동국대 상록원) 순으로 진행된다.대불련 측은 “대불련 60년 결집은 대학교에서 상아탑을
조계종 포교사단이 9월 9일 오전 10시 군종특별교구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8재계수계실천대법회’를 봉행한다.법회는 제1회 포교활동수기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우수 포교사 시상식, 제28회 일반포교사·제17회 전문포교사 품수식, 포교원장 범해 스님 법문, 8재계수계식, 수행정진 등으로 진행된다.이번에 품수할 포교사는 총 398명이다. 지역단으로는 대구지역단이 67명으로 최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지역단 47명, 경남지역단 41명, 경북지역단 41명 순이다. 불교대학은 대관음사에서 5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다음으로는 대구불교
동국대 의학계열 불교동아리 학생 130여 명이 8월 26~27일 양일간에 걸쳐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경내 육화원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약사여래서원 수계법회를 통해 전법 의지를 다졌다.‘부처님 법 전합시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템플스테이는 사단법인 상월결사(회주 자승)가 한국불교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전법위원회 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26일 오후 3시 입재식에 이어 사찰예절 및 발우명상을 통해 사찰문화를 익히고, 팔정도 토론과 단주 만들로 신심을 다졌다.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입재식에서 “오늘 템플스테이가 유
“우리의 문화유산, 고려불화가 지닌 여러 가지 면모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고려불화와 한국 미술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싶어요.”섬세한 선, 고채도의 색, 정교한 문양 등 고려시대 불교회화의 특징이 가득 담아 코끼리와 여의, 해를 표현했다. 조계종 포교원 불교크리에이터 4기로 위촉된 김상규 디지털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 연작 〈마음의 숲: 수행〉은 고려불화의 조형적 특징과 상징성에 기반해 창작됐다. 디지털 방식의 일러스트레이션에 모션 그래픽으로 움직임을 추가한 이 작품은 불교크리에이터 선정 과정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이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원장 차승재)이 주관한 가 8월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동아시아 최대 규모로 출범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본 영화제는 총 28개국 60편의 영화를 두 개의 장편 섹션과 단편 섹션으로 구성, 전편 무료 상영했다.영화제 기간 중 영화제작 감독과의 대화, 한국민속춤연구회의 공연, 선불남성합창단의 합창무대, 청소년영화캠프 작품상영, 동국OTT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8월 19일 서울 신도림 무료 급식소에서 ‘2023 불교 독거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펼쳤다.신도림 무료급식소(본부장 김범수)와 함께 전개한 이번 사업은 국내 7대 종단 평신도협의체인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사회인답게 이웃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2015년부터 불자들이 자발적으로 독거 어르신 무료 급식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 신도림 무료급식소에서 사회인답게 우리 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에 처해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
‘지혜의 숲길’ 순례프로그램 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신행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이 백양사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장성 참사람의 길’을 개발, 공개했다. 2021년부터 총 12개 순례길을 개발한 포교원은 2023년 을 공개한 바 있다.이번에 개발한 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 주변을 순례하는 길이다. 백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8교구 본사며 조계종 5대 총림 중 하나였던 고불총림이었던 곳이다. 예로부터 백암산은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주최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원장 차승재)이 주관하는 ‘2023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 개막식이 8월 17일 서울 동국대에서 진행됐다.영화제 개막작은 중국 진화칭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크 레드 포레스트’로 척박한 티베트 환경 속에서 고난의 수행을 거듭하며 답을 찾아 나서는 2만 여 비구니 스님들의 삶이 담겼다.영화제는 8월 20일까지 동국대와 대한극장에서 진행된다. 나흘 간 28개국 6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불교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불자의 시선, 월드 시네마, 동국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양대 불교학생회(이하 한불회) 동문과 재학생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양대 불교학생회 동문모임인 ‘한불회선지식(회장 남중우)’은 한불회 재학생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산 통도사와 부산 기장군 묘관음사에서 개최했다.재학생 13명과 동문, 가족 등 47명이 참가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통도사 극락암을 참배하고 한양대 동문으로서 출가한 덕운 스님의 법문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 지도법사스님과 습의사스님으로부터 사찰예절을
자살 유가족들의 돌봄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4대 종교가 ‘살자, 사랑하자’를 외치며 함께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선업)은 8월 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23년 살사프로젝트 ‘4대 종단과 함께하는 열린포럼’을 개최했다. ‘살사 프로젝트’는‘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해 서울시와 불교․원불교․천주교․개신교 4대 종교계가 협력하는 사업이다.이날 포럼에서는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 스님과 (사)생명문화 라이프호
서울 홍제도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이 ‘베스트 찬불가 20’ 영상을 제작,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베스트 찬불가 20은 자우 스님이 포교활동을 하면서 접했던 좋은 찬불가들을 선별, 누구나 평안해 질수 있도록 만든 찬불가 영상이다.특히 기존 음악을 그대로 재구성한 것이 아니라 새로 제작한 신곡과 재녹음한 곡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자우 스님이 직접 작사하고 이진구 작곡가가 작곡한 ‘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는 지난달 사전 공개돼 이미 많은 불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함께 공개 예정인 신곡 ‘신바람’도 국악풍의 신명나는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장정화)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3박4일간 경북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국제불교청소년교환캠프(IBYE)를 연기하기로 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미흡한 운영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대불청이 준비하던 IBYE도 타격을 입은 것.대불청은 8월 14일 세계불교도청년우의회(WFBY) 지도부와의 논의 끝에 대회 연기를 발 빠르게 결정했다. 이는 앞서 새만금에서 대규모로 열린 잼버리대회에서 열사병과 감염병 등을 비롯해 주최 측의 운영 미숙 논란이 불거진 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 71명이 8월 10일 의왕 청계사에서 문화체험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한국불교스카우튼연맹장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가 직접 나서 대원들에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계사에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태풍으로 인해 잼버리는 조기 퇴영했지만 한국전통 문화체험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대원들은 선불장과 설법전에서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선불장에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4호 신중도에 표현된 다양한 기물을 바탕으로 구슬 한 알 한 알을
“우아한 한복을 입고 사찰에 방문하는 것은 불교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또 사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불교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편 아닐까요?”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사찰에 방문하는 영상으로 가득한 유튜브 채널 ‘절데렐라TV’로 조계종 포교원 불교크리에이터 4기에 위촉된 이서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에는 ‘겸손’과 ‘아름다움’이 강조된다. 채널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사찰의 멋과 깊이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는 게 이서윤 크리에이터의 설명이다.이서윤 크리에이
상월결사 대작불사 정신이 불교계 최대 청소년 교학축제인 나란다축제로 이어진다.(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조계종 포교원과 함께 9월 2일 서울 동국대 일원에서 ‘제15회 나란다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상월결사의 대작불사들을 서울 동국대에서 구현, 청소년과 사부대중이 직접 상월결사 안거와 순례를 체험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8월 9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9월 2일 동국대 일원에서 개최될 제15회 나란다축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올해 나란다 축제는 전통문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범해)이 수행정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불교 4대 명절과 더불어 중요한 명절로 꼽히는 백중에 관한 책자를 제작했다.이 책자는 포교원 설법 자료를 토대로 간략하게 재구성됐다. △백중의 의미 △유래 △실천방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포교원 불교 크리에이터 4기인 현밀 스님이 백중의 유래를 인스타툰으로 제작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교원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책자는 지난해 배포한 불교 4대 명절 소책자에 이어 사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구본사 및 직영사찰, 전법중심도
“삶에서 중요한 과제를 해결했더니 다른 과제가 밀려옵니다. 그런데 저는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가 없어요. 어쩌면 좋을까요?”“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고 힘이 없어서 좌절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된 지금을, 재충전을 위한 휴식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50명의 대학생불자들과 마주앉았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닌 ‘스확행(스님이 알려주는 확실한 행복)’을 위해서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8월 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주최한 ‘영 부디스트 캠프’ 마지막 날 펼쳐진 진우 스님의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 날과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이 시행하는 2023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 청소년 영화캠프가 영상콘텐츠 제작에 관심있는 청소년 30인과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활동에 나섰다.서울, 경기, 세종시 등 다양한 지역을 기반으로 최종 선정된 30인은 5개조로 나눠 영화캠프에서 활동 중이다. 영화캠프를 통해 제작한돤 영상물은 2023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기간인 8월 19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시사회를 갖는다.이번 영화캠프는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영상교육과 실습을 통해 직접 영상제작의 기회를 체험하고 동국대학교 영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