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라고 했던가. 새드푸르 마을에서부터 순례단을 따라온 불연에 회주 자승 스님이 이름까지 붙여준 강아지 ‘순례’가 보드가야 분황사에서 순례단과 작별했다.2월 21일 순례단이 행선 회향지인 보드가야 분황사에 도착하자 '순례'가 반갑게 꼬리치며 마중나왔다. 순례는 2월 20일 보드가야 도착을 앞두고 번잡한 도심 상황을 고려, 지원차량에 태워 미리 보드가야 분황사에 도착하여 순례단을 기다렸다.순례단의 선두에서 호법신장처럼 앞장섰던 순례는 분황사가 제집인냥 신나게 뛰어놀았다. 처음 만날 때보다 순례단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은 순례는
“한국불교의 부족한 부분을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순례공덕이 있다면 한국불교의 새로운 변화의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어느 곳에 있더라도 전법교화에 들뜨도록 용기와 기회를 주시고, 모두에게 평화와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부다가야에서 불보살님의 가피를 발원합니다.”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룬 자리에서 순례단이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 저절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회주 자승 스님도, 순례단 개개인도, 멀리 한국에서 응원온 불자들도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원을 세웠다.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은 2월 22일
“우리의 걸음은 신행 원력의 희망으로 삼아 가슴에 부처님을 모시겠나이다. 내 안에 항상하시는 부처님, 마음의 자유와 세상의 평화를 증명하시어 매순간 극락을 펼쳐주소서.”생명존중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인류의 행복과 평화, 불교 중흥을 위해 부처님 나라 인도에서 정진하고 있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이 2월 21일 부처님 깨달음의 성지 ‘부다가야’에 도달했다. 역경을 뒤로 이날 부다가야 행선에서는 걷는 걸음 걸음마다 꽃비가 내려 순례단의 행보를 장엄했다.인도순례단은 인도마을마다 불연을 맺고 인도불교의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한편,
2월 20일 부처님 성도지 보드가야를 앞두고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인도주민들 앞에서 대기설법했다. 2월 19일 저녁예불에서 “이 인연으로 훗날 진리의 불꽃이 피어오르리”라고 설한 바 있는 회주 스님이 연이틀 설한 것은 이례적이다. 회주 스님이 인도주민들을 대상으로 법문한 이유는 무엇일까.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은 순례 12일차인 2월 20일 보드가야에서 21km 떨어진 카파시아 마을에 도달했다. 숙영 장소는 부처님께서 엄격한 고행만이 능사가 아님을 깨닫고 목욕을 한 네란자라 강변의 카파시아 학교였다.스님은 이날 저녁예불
부처님 성도지를 눈 앞에 둔 2월 20일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사부대중은 불교중흥을 위한 원력을 다시 드높였다.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은 2월 20일 숙영지인 카파시아 마을 학교에서 순례단 사부대중을 대표한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순례단원으로 전 일정에 참여하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 비구니 스님조인 6조 조장 묘수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성계순 불자가 사부대중을 대표해 참석했다.이들은 순례단 대중을 대표해 인도에서 확인한 불교 중흥의 희망이 한국에서도 다시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불교중흥을 위해 강조해 온 ‘불교 인연맺기’가 부처님 나라 인도에서도 이어졌다. 연일 신기한 눈으로 저녁예불을 바라보던 인도주민들은 현지통역가의 예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처님께 함께 예를 올렸고, 이를 지켜본 회주 자승 스님은 “훗날 진리의 불꽃을 피워 올릴 것”이라는 수기를 주민들에게 내렸다.이날 맺은 불연(佛緣)으로 부처님 나라 인도에서 인도인들의 가슴 속 불성이 발아하길 기대해본다.보드가야서 43km, 대규모 예불 참석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은 2월 19일 엄어와 마을에서 저녁예불을 올렸다.
11일 차를 맞은 순례단의 외형은 인도인들처럼 검게 타고, 바짝 말라갔다. 초췌한 모습이지만 그 내면에서는 신심의 불길이 더욱 활활 타올랐다.2월 19일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은 파르사 마을을 출발해 마자울리, 싱하커드, 차르키와를 거쳐 엄어와까지 행선을 진행했다.매일 새벽 2시부터 20여 km를 8시간 이상을 걷고 텐트 하나에 의지해 풍찬노숙하는 상황은 순례단의 육체적인 피로를 높이고 있다.회주 자승 스님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가 하면, 총도감 호산 스님도 감기몸살로 매우 안좋은 상황에서 순례를 이어갔다.허리와 무릎이 안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 안녕과 행복, 전세계인의 평화를 기원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의가 증진되고 국민 행복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순례 10일차를 맞은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순례 의미를 다시 밝히고 향후 각오를 전했다.이날 간담회는 순례단이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순례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생명존중을 위한 순례단의
인도의 카스트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가촉천민 달리트, 그들에게 평등한 삶을 제시했던 암베르카르 박사처럼 한국에서 순례단이 찾아갔다. 사부대중이 차별없이 평등하게 정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이들은 인도에서 불법이 다시 일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이 열리길 기원했다.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은 2월 18일 수운교통중심지인 손나가르부터 파르사까지 26km 거리를 행선했다.인도불자들이 마중 나온 새드푸르 마을과 석가족들이 방문했던 바부아 외에는 인도불자들과의 접점이 없던 순례 일정에서 다시금 새로운 인연이 싹텄다.순례단은 손나가르를 출발해
인도사람들에게도 이른 시간인 새벽 2시, 파키스탄에서 시작해 북인도 지역을 관통하여 방글라데시까지 이어지는 그랜드트렁크로드에는 수많은 트럭들이 경적을 울리며 달리고 있었다. 수많은 트럭들이 움직이는 새벽 시간, 순례단은 이 고속도로에서 순례를 시작했다. 순례단이 이날 걸은 거리는 24km에 불과했지만 행선 전체 구간이 고속도로로 이뤄져 있어 위험 천만했다.순례단이 고속도로를 걸은 이유는 이 도로가 예전 부처님이 걸은 길 위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순례단이 걸은 NH19번 도로 일부가 포함된 그랜드트렁크로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
“부루나여, 그들이 너를 죽이면 어찌 하겠느냐.”“저는 그들을 어질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수행자는 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는데, 저들이 그 집착에서 벗어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수난파란타국으로 전법을 떠나는 설법제일 부루나 존자와 부처님의 대화다. 부루나 존자는 부처님의 격려를 받고 수난파란타국으로 건너가 목숨이 다할 때까지 전법에 매진했다. 전법포교에 있어 크고 작은 난관, 특히 어떤 경우는 목숨까지도 걸어야 함을 보여주는 일화다.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이 2월 16일 지나온 길은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
생명존중을 기치로 인도 부처님 성지를 순례 중인 순례단이 자비심으로 하나의 생명을 순례대중으로 맞이했다. 바로 강아지 ‘순례’다.2월 13일 불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유피주 새드푸르에서는 한 강아지가 아침공양 장소였던 키산초등학교(인터컬리지)에 찾아왔다. 어미가 없는 듯, 비쩍 마르고 힘이 없어 보이는 이 강아지는 마침 마을주민들의 환대에 화답하고 있던 회주 자승 스님 곁으로 다가갔다.인도주민들의 요청으로 스님들과 주민들이 사진을 찍던 그때 회주 스님 앞에 있던 그 강아지에게 순례 대중 스님 중 한명이 말했다. ‘앉아’. 신기하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