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고승 일연 스님이 편찬한 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올해 6월 등재 신청한 와 ,이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됐다”고 밝혔다.
삼척 지역을 대표하는 산지 가람이자 신라 승관사찰로 추정되는 ‘삼척 흥전리 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흥전리 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삼척 흥전리 사지’는 문화재청이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와 실시한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를 통해 조명된 유적이다.2014년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9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완벽한 형태의 청동정병
강화 묘지사지에서 고려시대 대형 온돌 건물지가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고려 강도시기 사찰 유적인 강화 묘지사지(妙智寺址)에서 대형 온돌 건물지를 확인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강도시기(江都時期)는 몽골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1232년(고종 19년)부터 1270년(원종 11년)까지 시기를 의미한다. 에 따르면 묘지사는 1264년(고려 원종 5년) 왕이 마니산 참성단에서 초제(醮祭, 무속이나 도교에서 별을 향해 지내는 제사)를 지내기 전에 거처했던 사찰로, 마니산 동쪽의 초피봉 남사
동국대와 인도 가우담붓다대학이 불교학 교류에 나선다.동국대(총장 윤성이)는 “11월 18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황순일 교수가 인도 가우담붓다대학(Gautam Buddha University, 이하 GBU)을 방문해 양 기관의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동국대 불교대학 및 불교문화연구원과 GBU가 협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활발한 학술 연구 활동과 연구 논문 교환 △프로젝트, 인턴십, 박사학위, 불교학 및 관련 분야에 대한 고급 연구 등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
전남 구례 지역 의병과 화엄사 의승병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소장 이욱)와 구례문화원(원장 한장원)은 12월 2일 오후 2시 구례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구례의 의병 활동과 성격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욱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장의 ‘임진왜란기 구례 의병의 활동과 기억 전승’, 이종수 순천대 박물관장의 ‘구례 화엄사 의승병의 구국활동’, 홍영기 순천대 사학과 명예교수 ‘한말 구례의병의 항일투쟁’을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김경태 전남대 역사교육과 교수, 김용
해외 석학 초청 경연회가 동국대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플러스사업단(단장 서인범) 지역인문학센터는 “해외석학 초청 강연회를 연다”고 11월 10일 밝혔다.11월 15일 오전 10시 동국대 혜화관 313호에서 플로랑스 갈미쉬(Dr. Florencc Galmiche)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교수가 ‘유럽 불교(Buddhism in Europe)’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11월 22일 오전 10시에는 마르시 미들부룩스(Marcie Middlebrooks) 前 대만 국립중산대학 교수가 혜화관 313호에서 ‘외국인의
고려대장경 인출본 현황과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권기현)는 11월 26일 오후 1시 부산 고심정사에서 ‘고려대장경 인출본의 현황과 그 가치’를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해인사 대장경판과 대방광불화엄경 인출- 남해 부소암 소장 권53 사례(한홍익 해인사 종무소 차장) △한국 현대기 1963~68년 고려대장경의 인경과 특징(박용진 국민대 교수) △ 인출본 ‘당현시범’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최문희 동아대 강사) △고려 간행 불전
조선시대 영조와 고종의 기로소 입소 기념으로 지어진 왕실 전각인 고운사 연수전(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는 11월 11일 화엄문화템플관에서 ‘고운사 연수전의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운사 연수전은 조선 영조(英祖, 1694~1776)와 고종(高宗, 1852~1919)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고운사 경내의 유일 왕실 전각이다. 기로소는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세
천년 관음기도 도량 낙산사의 불상 조각들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 11월 19일 오후 1시 ‘천년의 관음성지 화엄종찰 낙산사의 불상 조각’을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한국미술사연구소장)의 ‘낙산사 불교미술의 성격과 금당 전단소조관음보살상의 연구’ 기조 발표로 문을 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낙산사의 불상들에 대한 전문 연구논문들이 소개된다. 이분희 조계종 문화팀장은 ‘낙산사 관음전 건칠관음보살상의 연구’을, 주수완 우석대 교수는
고대 해양교류 중심지였던 흑산도의 무심사지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와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11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흑산도 무심사지 복원·정비 활용 방안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는 흑산도 무심사지 발굴성과와 보존 방안을 제시하고 무심사지의 불교사적 위상을 살핀 연구 논문들이 발표됐다. 김진덕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은 ‘신안 흑산도 무심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본 유적의 성격’ 주제 발표에서 4차례에 걸친 무심사지의 발굴성과를 조명했다. 김 팀장에
불교학연구회(회장 임승택)는 11월 1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교 수행의 역동성, 그 대립과 접점’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초기 경전에 나타난 선정과 반야의 대립과 화해(김성철, 금강대) △인도 대승불교: 주지주의의 신비주의 극복(이영진, 경상국립대) △티베트 쌈얘 논쟁: 인도와 중국, 반야와 선정의 대결(차상엽, 동국대) △동아시아 불교에서 해오와 증오의 개념 변천(조윤경, 안동대) △타자적 관점에서 본 한국불교의 간화선(마해륜, 고려대)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조계종 초대종정 한암 스님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한암상 수상자로 前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이 선정됐다. (사)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제2회 한암상 수상자로 한국불교 대강백인 前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회 한암상 수상자인 무비 스님은 1958년 범어사로 출가해 해인강원과 동국역경연수원에서 수학하고, 제방 선원에서 10여년을 안거 정진했다. 1976년 한암 스님의 수제자인 화엄종주 탄허 스님에게 을 배우고 전법을 받았다. 이후 스님은 통도사 강원 강주와 범어사 강원 강주, 은
백제시대 불교공예의 정수로 알려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익산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등 고려·조선시대 전적, 근대 등록문화재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또한, 비지정문화재인 봉화 청암정, 영주 부석사 안양루, 영주 부석사 범종각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는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2022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유근자 동국대 초빙교수가 선정됐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는 11월 1일 “올해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유근자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 저술은 (2022)이다.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심사위원회는 “조선시대는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을 표방해 불교가 억압받은 시대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여러 측면에서 ‘불교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시기’였음을 저자는 강조한다”면서 “‘억불(抑佛)을 해야 한다던 조선시대 절대 권력층이
사찰 일주문은 사찰이 시작되는 영역을 표시하는 정문으로 기둥이 일렬로 배치된 독특한 형식의 문이다. 사찰 4곳에 일주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8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0월 27일 밝혔다.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문화재들은 사찰 일주문 4건, 사찰 문루와 불전, 누정건축, 승탑 등 각 1건이다. 사찰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예고된 것은 문화재청이 지난해부터 전국 50여 사찰의 일주문을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포항 법광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와 180cm에 달하는 불두 없는 거대 석조불상이 발견됐다.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원장 전규영, 이하 연구원)과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실시한 사적 ‘포항 법광사지’ 추가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창건기 사찰에 해당되는 금당(절의 본당)지 기단 구조와 표면에 유리질의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녹유전) 바닥, 180cm 높이의 불두없는 불상 등이 확인됐다”고 10월 27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에 주목되는 것은 통일신라 금당지와 금당지 내 녹유전 바닥의 발견이
심리사법 제정을 앞두고 불교계 대응을 함께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는 11월 12일 오후 1시 30분 경주 황룡원 화랑홀에서 ‘불교상담과 심리상담사 법제정’을 주제로 제18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는 △심리상담사 법안 비교(선업스님, 조계종 포교부장) △상담심리 관련 법제정에 대한 학교 및 불교상담의 역할(효록스님, 동국대) △종교의 입장에서 본 심리상담사 법제화 (박현민 신부, 수원 카톨릭대) 등이 발표된다. 논평에는 한국불교상담학회 학술이사 현암 스님, 김지명(동국대), 이채화(서울불교
현존하는 국내 목불(木佛) 중 가장 오래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불상 2점이 국보로 승격했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한다”고 10월 26일 밝혔다. 또한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 등 조선시대 불화, 고려·조선시대 경전 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지난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벽화는 국보 영주 부석사 조사당의 벽화다. 고려시대 조성된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한반도에 화엄종을 처음 시작한 의상 스님(625~702)의 조각상을 봉안한 감실 맞은 편 벽면에 6폭에 걸쳐 제석천과 사천왕, 범천 등을 그린 불교회화다. 벽화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해체됐고 6폭의 벽화는 각각 벽체 뒷면 일부를 제거하고 석고로 보강해 액자에 넣었다. 이후 부석사 무량수전에 걸려 있다가 성보박물관에 수장됐다. 하지만, 석고로 인한 백색오염과 벽화의 노후로 박리와 균열이 생기는 등 구조적 손상도 심각해졌다.
깨달음, 분노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열었던 밝은사람들연구소가 3년만에 대면 학술행사를 연다.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는 11월 1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본성, 개념인가 실재인가’를 주제로 제21회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연찬회에서는 본성에 대해 초기불교·대승불교·동양철학·서양철학 등의 관점으로 분석한 연구논문들이 발표된다. 초기불교 측면에서는 이필원 동국대 교수가 ‘본성, 그 상상 너머’를, 대승불교 측면에서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 교수 인경 스님이 ‘마음의 해석학:본성이란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