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음악원이 제5기 ‘불교합창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12월 1일부터 2022년 1월 28일까지이며 40명을 모집한다.불교음악원은 불교합창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다 전문적인 합창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찬불가를 중심으로 춤과 연기를 포함한 가(歌), 무(舞), 악(樂)이 함께하는 교육을 진행한다.합창교육은 ‘붓다’, ‘보현행원송’ 등의 찬불가를 작곡한 불교음악원 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훈 동국대 석좌교수가 총지휘하고, 前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성녀 불음합창단 예술감독이 찬불가와 연기 등을 지도하며, 창작찬불가는
“여러 번 이사를 다니다가 문득 옆을 보니 사바야 / 사바로구나, 마지막 저녁일지도 모를 노을 속을 / 불타는 뿔의 황소가 걸어가고 있었어요, 내가 전부 / 사바였어요, 불난 집에서 나와도 내 몸은 여전히 // 불타고 있었어요… 불타고 있었어요…” - ‘사바사바’ 중에서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인 윤재웅 교수가 나이 60에 첫 시집 〈어쩌라구〉를 출간했다.윤 교수는 고등학교 때 제1회 만해백일장에서 대상을 받은 인연으로 동국대학교에 진학했다. 1991년에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했고, 1998년에 평론집 〈문학비
제31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전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원행)는 11월 15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수상작 전시는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대상(총무원장상)에는 조각부문 김용암의 ‘49일간의 행복’, 최우수상 2점은 회화부문 박청용의 ‘만배’와 공예부문 송은선의 ‘철제은입사여의’, 우수상 3점은 회화부문에 행오 스님의 ‘금강반야바라밀경’, 조각부문 오삼록의 ‘
상설전을 전면 개편하고 지난달 재개관한 호암미술관이 재개관 기획전 ‘야금(冶金) : 위대한 지혜’를 개최한다.10월 8일부터 12월 12일까지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은제아미타여래삼존좌상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2점, 현대미술 9점, 국가무형문화재작품 5점 등 총 45점의 걸작을 선보인다.현재 전해지는 대표적인 금속 유물을 중심으로 제작 기술이나 장식 기법 등에 치우친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각 시대의 상징이자 위대한 지혜로서의 야금에 대해 조명한다. 더불어 야금에 깃든 지혜는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이 10월 26일부터 2022년 2월 20일까지 양주회암사지사리탑(이하 사리탑)의 보물 승격을 기념하는 특별전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을 개최한다.2021년 6월 보물 제2130호로 승격 지정된 사리탑을 널리 알리고 사리탑이 지닌 보물로서의 가치가 무엇인지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나눠 사리탑의 이력과 현황, 보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청각자료들을 소개한다. 특히 5.89m에 달하는 사리탑의 생생한 모습을 실내 전시장에서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전시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으
한국사경연구회(회장 행오)가 16번째 회원전을 연다.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인 김경호 사경장과, 회장 행오 스님을 비롯한 38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전통사경, 현대사경, 서각 등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한국사경연구회 회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2년여의 시간 동안 초인적인 집중과 삼매 속에서 사경한 공덕을 회향하는 자리이다.한국사경연구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환란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오로지 초인적인
“과거 지나간 것의 흔적, 옛 건물, 오랜 세월을 지나온 유물들에는 혼이 담겨있다. 그런 것들은 우연히 때로는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남겨지기도 한다. 이들 중 개인적인 것은 추억이라 부르며 국가나 인류의 역사적인 것들은 전통이라고 부른다. 오래된 사진 속의 기억들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에게서 남겨진 것들, 이들 중 우리의 역사 속에 또는 개인적으로 기억되어야 할, 소중히 간직하고 전해져야 하는 것들이 있다.”우리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하는 전시다. 도자회화 영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최원선 작가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유네스코 네트워크 뮤직 페스티벌의 폐막공연으로 ‘마스터즈 시리즈: 박범훈&대구시립국악단’이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유네스코 네트워크 뮤직 페스티벌은 대구시가 주최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대구 디지털 포럼과 연계한 행사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다양한 유네스코 네트워크 콘텐츠로 시민과 만나는 행사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내세운 ‘대한민국 제작 극장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의 네트워크를 기초로 양질의 공연 콘텐츠를 소
조계사 불화그리기 모임인 화엄회(회장 최영군)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제3회 일현문도 화엄회 불화전’을 개최한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준비해온 이번 전시는 최영군의 산신도, 임은선의 영산회 괘불도 등 회원들의 불화 20여 점을 선보인다.최영군 회장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현 이철승 교수님의 지도와 화엄회 회원분들의 끊임없는 용맹정진 그리고 부처님의 가피로 화엄회가 제3회 불화전시회를 열게 됐다. 2년여 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천태종이 실시한 제6회 천태예술공모대전에서 김정호 씨의 ‘금경(金經)’ 작품인 ‘관세음보살보문품’이 대상을 수상했다.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불화(전통ㆍ현대) △조각 △공예 △민화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작품을 공모했으며, 마감결과 총 91점이 응모했다. 이번 공모대전은 지난해부터 대상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시상했으며, 올해부터는 최우수상을 문화재청장상으로 시상한다.심사결과에 따라 대상(문화체육관광장관상)은 김정호 씨의 ‘관세음보살보문품’,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은 이지언 씨의 불화 작품 ‘
승무의 완무를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이매방 류) 이수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매방 류) 전수자인 정해림은 11월 13일 오후 3시 부산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봉래홀에서 ‘2021 정해림 찰나의 자유’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 정해림은 승무와 살풀이춤 독무를 선보이는데 승무를 완무한다. 판소리 ‘완창’이 쉽게 볼 수 없는 것처럼 승무의 완무도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정해림에게 있어서도 이번 승무 완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25분이 소요되는 승무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회장 이영길)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 청풍루에서 제17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전을 개최한다.전통 불교조각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이영길, 한봉석, 송근영, 조병헌, 이재순 등 29명의 회원이 참여해 ‘목조미륵반가사유상’, ‘환희’, ‘관세음보살’, ‘모란 꽃살문’ 등 불교 관련 조각과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통조각의 전승과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문화재 보수와 재현에 힘써온 조각 장인들을 격려
“마음은 항상 명료하게 입은 함부로 열지 말라 / 한가한 바보처럼 살다보면 마침내 도를 얻으리니 / 수행자의 바랑은 송곳을 감추어 끝을 보이지 않아야 / 이른바 훌륭한 고수로서 진실한 소식 얻으리”책은 진각 혜심 스님이 제자 요묵에게 이름을 지어주며 쓴 시, 선시(禪詩)로 시작한다. 책의 큰 주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는 출가하기 전부터, 아니 어쩌면 태어나자마자 자신이 지니게 된 화두였다고 이야기한다.그래서 한때 동화책에서 길을 찾았고, 한때는 위인전에서 길을 찾았고, 한때는 세계 명작에서 길을
조계사는 10월 14일 중양절을 맞아 제10회 조계사 국화향기나눔전 ‘생명평화와 감사의 중양절 국화수륙재’를 봉행했다. 가을국화로 장엄한 조계사 도량에서 열린 이날 수륙재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모든 생명을 위로하고 전쟁·기아·질병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기원했다. 사진은 대중이 연과 위패를 이운하는 모습
서양 클래식 음악과 불교를 접목해 음성포교의 길을 넓혀온 니르바나 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 이하 니르바나 오케스트라)가 10월 26일 저녁 7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제29회 니르바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부처님을 노래하다 Ⅱ’를 개최한다.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모아 개최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가곡과 찬불가, 아리아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2019년 강형진 단장이 작곡해 초연한 ‘광명진언’ 합창곡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처음 선보인다.광명진언 합창곡은 부처님 가르침으로 어두운 미망에서 벗
불교미술 본연문도회가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에서 제8회 ‘불화이야기’ 展을 개최한다.본연문도의 기존 작가들을 비롯해 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불화반 학생 등 회원 27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조해종의 ‘관세음보살도’, 이문희의 ‘금곡무여대선사진영’ 등 불화 30여 점이 전시된다.1988년 결성된 ‘불화이야기’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본연 전연호 선생의 지도 아래 20년 넘게 불화를 계승ㆍ연구하고 있다. 기도와 수행이라는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주지 천웅)가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정암사는 개산문화제가 열리는 10월을 맞아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아리샘터1층 갤러리에서, 10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강원랜드 하이원그랜드호텔 5층 컨벤션 로비에서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 기념 회화 13인 전 ‘시공의 인연을 보다’를 개최한다.지난 8월 정선 삼탄아트마인과 라메르 갤러리 전시에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보물이었던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제332호)로 승격됨을 널리 알리고자 2020년부터 시작됐다.이번 전시에서는 전국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의 철학적 원소는 ‘존재’가 아닐까. 그리고 각자가 지닌 ‘존재’의 발아가 각자의 이름이 아닐까. 꽃, 나무, 새 … 인간. 그리고 ‘존재’라는 원소를 지닌 그 모든 생명들은 시간이 증명하는 것들이어서 살아있는 순간순간이 ‘경이로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존재의 경이로움을 들여다보는 사진가가 있다. 그 사진가는 갤러리 벽에 걸린 자신의 사진들을 ‘질문’들이라고 했다. 존재의 경이로움을 들여다보고 난 후의 질문들이다.1986년 ‘우리나라 새벽여행’ 展으로 풍경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사진가 박상
세첸코리아가 10월 24일 오전 10부터 오후 1시까지 남양주 백천사에서 가을 음악 명상 ‘공성의 메아리 – 가야금과 함께하는 소리명상’을 개최한다.용수 스님과 지안 스님의 지도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2만 원(국민은행 823701-04-285878, 세첸코리아, 입금후 ‘음악명상’ 문자)이며, 문의·신청은 010-2020-1645이다.명상 지도에 나서는 지안 스님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이수자이며, 최세춘장인의 딸로 어릴 때부터 가야금을 배웠다. 출가 후 가야금 연주를 그만 두었다가 불교음악의 발전을 위한 원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