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은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천년의 빛을 깨우다-불교미술을 이어가는 명장들’ 展을 개최한다.갤러리케이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우리 선조들의 예술혼을 되살려 새로운 불교미술의 찬란함을 더해가는 한국 명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정수화를 비롯해 강록사, 박강용, 한견우, 김종민, 최상훈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록사 작가의 수월관음도, 정수화 작가의 지장보살도 등이 소개된다.천년을 자랑하는 고려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그 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장인들의 불
올해로 15회를 맞은 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가 5월 11~15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과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http://onfifn.com)에서 열린다.서울국제노인영화는 4월 19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주봉, 지주연 배우를 홍대사로 위촉했다.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나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이들이 영화를 매개로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축제다.특히 올해는 지난 시간 동안 물리적,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벌어진 일상 속 간
고려불화의 맥을 잇고 있는 조이락 작가가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무우수갤러리에서 초대전 ‘극락왕생’을 개최한다.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미타내영도, 관세음보살도, 만오천불도, 비천도 등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아미타내영도’는 가장 최근작으로, 203cm에 이르는 원작을 줄이고 재구성한 작품이다. 아미타여래가 왕생자 쪽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풍만한 몸체와 느슨하게 둘러져 있는 옷 주름의 묘사도 돋보인다.아미타여래의 발치에는 연꽃에서 왕생한 아름다운 여인이 푸른 연꽃을 바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의 유물이 처음으로 외부에서 전시된다.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이 10월 27일까지 특별전 ‘세계유산 선암사’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선암사 유물은 ‘선각국사 도선 진영’, ‘대각국사 의천 진영’, ‘33조사도’, ‘선암사 동종’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보물 5점과 ‘금동관음보살좌상’, ‘금동은입사향로’, ‘선암사중수비(탁본)’ 등 전남유형문화재 3점 등 모두 127점이다.이번 특별전은 선암사 유물의 최초 속세 나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암사가 창건된 이래로 선암사 유물이 외부에서 공개되는 첫
신예지 작가가 4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흥천사(주지 각밀) 전법회관 2층 북카페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 ‘다다를’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흥천사에서 젊은 불교미술작가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로 신예지 작가가 선정됐다.동국대학교 불교미술 전공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작가는 불화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종교적 역할을 이해하고, 이를 본인의 작품에 담고 있다. 특히 전통 도상을 기본으로 삼고 있지만 채색의 변주를 주고 섬세한 문양을 가미하여 새로운 미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사회적 약자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나눔 템플스테이가 올해에도 진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이하 문화사업단)은 “사회적 약자 및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불교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 나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4월 12일 밝혔다.그동안 문화사업단은 우리 사회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익 템플스테이’를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공상 경찰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이주노동자 등 1만6000여 명에게 심신치유의 기회를 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이하 문화사업단)은 4월 13일~16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한다.이번 박람회에서 문화사업단은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라는 주제에 맞춰 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 소개와 ‘따뜻한 봄날 내가 가고 싶은 템플스테이’ ‘사계절 템플스테이 스탬프 투어’ 등의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문화사업단은 박람회를 통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그리고 불교문화콘텐츠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재충전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이 3월 27일부터 4월 29일까지 2023년 첫 번째 기획초대전 ‘디지털 귀향전, 봄 봄 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의 쓰임과 향유방식의 다양성을 찾기 위해 (사)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와 협력하여 국외 소재 문화재에 대한 ‘디지털 환수’의 의미를 담은 디지털 귀향 전시다.해외로 반출된 문화재의 원작을 미디어 아트로 생생하게 전하는 이번 전시는 해외로 유출된 22만9655점(출처-국외소재문화재단)의 문화재 중 (사)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가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디지털 몽유도원도(Ultra HD, 7분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오후 6시~9시)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하고 있다. ‘4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상설전시실 곳곳에서 문화유산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된다.선사고대관에서는 신라실의 ‘함안성산산성 목간-출토, 제작, 보존처리’, 백제실의 ‘고대 구슬의 제작 기법’ 등 문화재의 제작기법에 대한 보존과학 분야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또 청동기실의 ‘농경문 청동기’, 가야실의 ‘갑옷으로 보는 고대사’, 신
대원사 티벳박물관은 4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인도세밀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원사 티벳박물관 관장인 현장 스님이 그동안 인도여행을 통해 수집한 인도세밀화를 선보인다.‘인도세밀화’는 인도 대륙이나 페르시아에서 발생한 독특한 회화양식으로 세밀한 그림이라고 하여 영어로는 ‘Indian Miniature Painting’이라고 한다. 인도세밀화는 예술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중앙집권적 왕조의 비호 아래 대량으로 조직된 화가들에 의해서 인도의 신화와 역사, 설화, 영웅담, 궁전의 다양한 볼거리들을 사실적으로
김민서 화가가 열 번째 개인전을 연다.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연향을 품은 봉황’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의 소재는 연꽃과 봉황이다. 작품에는 현대인의 삶에 행복과 위안을 주고 희망이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다.봉황은 새 중의 왕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상상 속의 새로, 천하를 태평하게 하고 행운을 가져다주며 행복과 염원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길상의 새로 알려져 있다. 봉황은 추상적인 존재이지만 궁중 미술에서는 장식 공간의 중심으로 ‘상서(祥瑞)’를 상징해왔다. 민중예술에서는 인기 높은
해인사(주지 혜일) 성보박물관은 4월 6일부터 6월 4일까지 판각 장인 안준영을 초대해 ‘초조 ·재조대장경 복각 책판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간직한 해인사에서 국난 극복의 상징이자 법보신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하면서, 올곧게 외길을 걸어온 장인의 정신을 시대정신과 접목하고자 마련됐다.판각된 복원·복각경판과 함께 경판의 권자본과 절첩본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고려시대 목판인쇄술의 우수성과 함께 그려낸 대장경의 제작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흐름으로 전
문화공양주 자명 스님(영덕 기원정사 주지·사진)이 4월 22일(오후 5시)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2023 땡큐붓다콘서트-천도재 니르바나’(130분, 인터미션 없음)를 공연한다.‘천도재 니르바나’는 2014년 불교계 최초로 발표된 국악뮤지컬로 여러 차례 무대에 올려진 바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땡큐붓다콘서트 역시 자명 스님이 기획한 공연으로 문화포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예불(禮佛), 시식(施食), 열반(悅땴), 회향(回向)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마다 고
민선희 지휘자가 이끄는 선불남성합창단이 4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소태산기념관 소태산아트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사진〉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가수 우순실과 퓨전 국악그룹 ‘어이야’의 초청공연과 함께 역동적이고 익살스러운 선불남성합창단만이 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선불남성합창단은 지난 2003년 서울 조계사 어린이합창단 단원의 아버지들이 참여한 ‘거사 찬불가 교실’이 모태가 되어 2007년 4월 창단했다.2009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군장병 위문공연과 크고 작은 사찰의 음성공양을 해왔다. 2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제32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공모전을 개최한다. 작품 접수는 8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갤러리에서 한다. 수상작은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아라아트센터 2, 3층에서 전시될 예정이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은 1970년에 시작됐으며 종단의 역사 속에서 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이다. 지난 2012년부터는 매년 공모전으로 시행해오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시행함으로써 불교미술대전 출신 작가의 육성뿐만 아니라 불교미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보성 대원사 벚꽃길을 걷는 템플스테이가 찾아온다.조계종 제21교구 보성 대원사 (주지 현장)는 4월 첫째 주에서 셋째 주 주말 동안 ‘사월의 벚꽃길이 나를 부르네’를 테마로 특별 프로그램이 포함된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이번 템플스테이는 △4월 1~2일 (1차) △4월 8~9일 (2차) △4월 15~16일 (3차)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1박 2일간 대원사와 아실암, 티벳박물관, 시오리 벚꽃길 일대에서 진행된다.이번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 열리는 ‘인도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본교 학과장 에릭 브리파 셰프가 한국을 찾았다. 오로지 사찰음식을 맛보고 연구하기 위해서다. 그는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방한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백양사 천진암과 진관사에서 사찰음식 시연에 참여하고 사찰음식과의 레시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향적세계에서 진행되는 사찰음식 조리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브리파 학과장은 3월 27일 향적세계에서 진행된 사찰음식 수업에 앞서 진행된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찰음식 대변인”으로 소개하고 사찰음식 세계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시낭송대회가 열린다. 직지나라사랑 시낭송회(회장 이양우, 이하 직지나라사랑)는 6월 24일 오후 1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제4회 전국 직지나라사랑 시낭송대회를 개최한다.직지나라사랑은 대회 개최에 앞서 6월 3일까지 참가자 공모를 실시한다. 신청대상은 직지시 낭송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접수 방법은 참가신청서(주인공인성협동조합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직지시 낭송 녹음파일(mp3, 본인 낭송 녹음, 배경음악 불가), 직지시
한국사경연구회장 박경빈이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일곱 번째 개인전 ‘고려예술의 혼을 잇는 수행법, 사경’ 展을 개최한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4개의 장에서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첫 번째 ‘발원의 장’에서는 ‘금니사경’ 자색지금니 관세음보살42수진언,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변상도, 백지금니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감지금니 금강반야바라밀경 8곡병을 선보인다.두 번째 ‘인욕의 장’에서는 전통사경을 선보인다. 작품으로는 백지묵서 금강반야바라밀경 절첩본, 묘법연화경 1권 ~5권 절첩본, 백지묵서
“사찰음식은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과 같습니다.”한국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이 한국불교 특유의 식문화와 음식관에 대해 전했다. 인도의 미래 쉐프들은 스님의 강의를 경청하며 한국불교의 정신을 알아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은 3월 23일 인도 현지 조리학교인 찬디왈라 조리대학에서 정관 스님을 강사로 사찰음식 강연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관 스님은 한국불교 특유 사찰음식의 정의와 음식관, 수행과의 관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정관 스님은 “사찰음식은 수행자들을 위한 음식”이라고 정의하며 “수행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