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 이사회가 대한불교진흥원(이하 진흥원) 추천한 사장 후보 2명을 모두 탈락 처리했다. BBS불교방송 이사회(이사장 덕문)는 11월 17일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린 제121차 회의에서 진흥원 추천 사장 후보 2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사장을 선줄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불교방송 사장 추천권이 있는 진흥원은 지난 8월 불교방송 사장 후보로 오병상 前 중앙일보 편집인과 이우성 前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을 후보로 추천했지만, 불교방송 이사회는 9월 열린 회의에서 신임 사장 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고 보류한 바
태고종이 태고보우(1301~1382) 국사의 위상 연구·조명을 통해 종단 정통성과 전통성 확립에 나섰다. 태고종(총무원장 상진)은 11월 17일 서울 종로 사간동 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고려 말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적 형성과 전개’를 주제로 ‘제5차 태고종의 정통성·전통성 확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진행된 입재식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종조 태고보우 국사가 한국불교 종조로 선양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연구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특히 임제 선사의 19세 법손인 석옥청공(127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설계에 따라 건설된 산업도시 창원시에 자리잡은 창원심인당이 법계에 헌공됐다.진각종(통리원장 도진)은 11월 1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심인당에서 헌공불사 및 본존이운가지불사를 봉행했다.헌공불사는 금강아사리 경정 총인예하, 교법아사리 통리원장 도진 정사, 행법아사리 교육원장 효명 정사의 본존이운가지불사에 이어 △강도발원(총무부장)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경과보고(건설국장) △기념사(통리원장) △축사(부산교구 금강회장) △인사말(창원심인당 금강회장) △주교인사 △공로패 증정 △회향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통
진각종은 11월 14일 대구 희락심인당에 삼매야계단을 개설하고 진기 77(2023)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했다.이날 수계관정 불사에는 정봉호(심향·희락심인당) 신교도 등 147명의 수계자들이 보살십선계를 수지했다.오후 1시 습의불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수계관정불사에서 수계자들은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로부터 금강선(金剛線)을, 전계아사리 덕일 정사로부터 금강수(金剛水)를, 교수아사리 효명 정사로부터 계첩(戒牒)을 받고 십선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이날 갈마아사리 도진 정사(통리원장)는 설계단문을 통해 “삼세의 모든 부
염불선을 주창하며 중생들을 제도했던 현대 한국불교 선지식 무주 청화 대종사의 탄신 100주년과 열반 20주년을 맞아 대종사의 수행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벽산무주회(의장 도웅)와 청화사상연구회(회장 박선자)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남 무안군 혜운사에서 청화 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및 열반 20주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특히 이번 세미나는 청화 대종사가 고향 전남 무안에 세운 첫 사찰인 혜운사에 조성된 ‘청화 대종사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첫 행사여서 의미를 더 한다. 청
중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운암 김성숙 선생의 불교 행적을 웹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부 선양단체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불교 유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운암 김성숙 선생의 사상적 기반이었던 불교를 어떻게 입문했으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조명한 웹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을 제작해 11월 13일부터 독립운동가 웹툰 플랫폼 ‘독립닷컴’에서 연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허’는 운암 김성숙 선생의 법명으로, 1916년 용문사로 출가해 사문이 됐다. 이후 1919년 3
한국 근현대 선지식 중 한 명인 청담순호 대종사의 선필이 불교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이하 박물관)은 11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청담 대종사 선필 ‘불(佛)’ 현액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청담 대종사의 선필 ‘불’은 故유일봉 선생이 생전에 대종사에게 직접 받은 글씨로, 액자로 장황해 거실 중앙에 걸어 놓았던 유물이다. 이 선필은 청담 대종사가 유일봉 선생에게 1969년에 써서 준 것으로 대종사의 선기(禪氣)가 어린 호방한 필치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02
설악산문을 복원해 전법당간을 세우고 한국 선시의 현대화에 앞장섰던 설악무산 대종사의 유지를 계승·선양하기 위한 ‘무산문화대상(霧山文化大賞)’이 제정돼 첫 공모에 들어갔다. 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무산 대종사의 유지를 선양하기 위한 ‘무산문화대상’을 제정하고 첫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산문화대상은 한국문학과 예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한국 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 실천해 온 인물들을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문학 △예술 △사회문화로 각 부문별 1인을 선정해 1억
서울 용산 지역 내 불교역사를 조명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조계종 문화부(부장 혜공)는 11월 25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용산 지역 내 불교문화역사에 대한 고증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학술세미나의 주관은 동국대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세미나는 노대환 동국대 사학과 교수의 ‘용산지역의 역사적 변화와 종교’ 총론 발표를 시작으로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고대 및 고려시대 용산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한양 도성 및 용산의 불교’를, 김광식 前 동국대
증강현실(AR)로 복원된 익산 미륵사 중문을 첨단 기기로 만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익산 미륵사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로 복원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익산 미륵사 중문 콘텐츠 시연회’를 진행한다.이번 시연회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증강현실로 복원한 미륵사 중문 콘텐츠 체험 서비스를 2024년부터 익산시와 함께 본격 운영하기에 앞서, 국민들에게 사전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 소감을
상월결사 전법의 불교사상적 의미를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린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와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은 12월 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상월결사와 한국불교의 전법교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조계종 총무원·교육원·포교원 등 불교계 주요 기관들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상월결사 창립 1주년을 맞아 열린다. 사단법인 상월결사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봉은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적극적인 전법 불사에 나섰다. 당시 창립총회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작금 불교는 포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가 이탈리아에서 선보여진다.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 이하 연등회보존위)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11월 5일~11월 12일)의 주요행사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을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시는 K-문화의 원류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이탈리아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로 22건 205점의 연등회 관련 작품들이 전시된다.주요 전시 작품은 실상사 백장암 석등(국보 제10호), 불전사물(佛殿四物)인 범종, 법고,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과 곡성 함허정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1월 10일 밝혔다.‘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은 신라시대 고찰로 알려진 관룡사와 그 뒤쪽에 병풍처럼 둘러진 기암괴석의 산봉우리 등 산세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반야의 세계로 향하는 용이 이끄는 배라는 뜻의 ‘반야용선(般若龍船)’을 재현한 듯한 불상인 용선대(龍船臺)와 관룡사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자연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김일엽 스님(1869~1971)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그 스펙트럼이 다채로운 인물이다. 스님은 한국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 현대적 글쓰기와 연기로 성공한 한국 최초의 작가 김명순과 더불어 1세대 자유주의 신여성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신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해 신식교육을 받았던 김일엽 스님은 언론인이자 작가였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1933년 수덕사로 출가해 구도자의 길을 걷는 비구니 스님이 됐다.그간 김일엽을 연구한 학자들은 신여성으로서의 김일엽과 스님으로서 김일엽을 별개의 인물로 놓고 연구하거나, 출가 이후 김일
서울 성북구 흥천사(興天寺)는 태조의 비 신덕왕후의 능침사원으로 1397년에 조성된 후 왕실 원찰, 조계종 본사, 선종 수사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조선 초기 최대의 불교 대찰로 너무나 유명했다.흥천사의 능침사원 기능은 태종 때 신덕왕후 능인 정릉이 성북구로 옮겨지면서 새로운 흥천사인 신흥사에 계승됐고 연산군 때 황화방 흥천사가 소실되면서 왕실사원의 기능까지 계승돼 명실상부 성북구 흥천사(신흥사) 시대가 된 것이다. 그후 숙종 때의 중창을 거쳐 고종 때 대원군의 흥천사 사명(寺名)의 복원으로 흥천사는 완전히 옛 흥천사 왕실사원의
대학생 전법 성공을 위한 사부대중이 뜨거운 원력이 모인 ‘대학생전법기금 마련을 위한 사부대중 전법대회(이하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 상월결사가 펼칠 대학생 전법 불사의 ‘청사진’이 공개됐다.상월결사(회주 자승)는 11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 열린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 대학생 전법의 중장기 계획 등을 사부대중에게 공식 발표했다.동아리 확대, 대학생 불자 역량 결집이날 발표에 따르면 상월결사는 내년 중으로 △각 교구별 지역 거점대학에 신규 불교 동아리 1개 이상 설립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소속 동아리 활성화 △대학생 불
늦가을 이르게 찾아온 영하의 날씨였지만,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위한 한국불교 사부대중의 원력은 뜨거웠다. 종정예하부터 일반 신도까지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위한 원력으로 전법기금 기부에 동참했고 총 151억 3990만원의 전법기금이 모연됐다. 상월결사(회주 자승)는 11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대학생전법기금 마련을 위한 사부대중 전법대회(이하 사부대중 전법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법대회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부의장 도후 대종사, 명예원로의원 세민 대종사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동국대 재학생 학부모인 김대암 우진제약 대표가 동국대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는 11월 8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우진제약 김대암 대표와 부인 김성경 씨, 동국대 불교학부에 재학 중인 자녀 김미현 학생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장환영 학생처장, 베트남 유학생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오대산 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 원본이 아닌 영인본이 있는 박물관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영혼이 없는 박물관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단과 상의해 월정사 실록·의궤박물관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으로 새 단장해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요.”11월 9일 만난 조계종 제4교구본사 주지 정념 스님은 오대산 사고본 환지본처의 결정적 계기가 된 월정사 실록·의궤 박물관의 국가 기증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정념 스님은 2006년 시작된 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환수운
강원도 평창 월정사가 수호했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환지본처된 오대산 사고본은 새롭게 조성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문화재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11월 9일 강원도 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오대산 사고본 원본을 원 소장처였던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실록과 의궤를 보관·전시하는 실록박물관을 설립해 11월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일제 반출…불교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