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SNS에서 ‘반드시 봐야할 현대 아미타 내영’이라는 문구로 공개된 영상이 화제다. 소형 드론을 탄 불상이 빛을 내면서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현재 2.7만회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1월 2일, 일본의 ‘야후 재팬 뉴스’는 신비롭고 근미래적인 ‘드론불’에 대해 보도했다. ‘드론불’은 2018년부터 일본 불상 조각가 미우라 요잔 씨의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미우라 씨는 “불교에서는 아미타부처님과 보살들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망자를 극락정토로 내려가는 ‘내영(來迎)’이라는 신앙이
대만에 본원을 둔 세계적인 자선단체이자 인도주의 단체인 ‘자재공덕회’는 최근 요르단 빈곤 구제와 피난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한 지 25주년을 맞이했다고 발표했다. 1월 6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자재공덕회의 요르단 빈곤구제 및 난민지원 25주년 기념성명을 전했다.자재공덕회는 “97년 계절농장 노동자들의 식량지원으로 시작한 요르단 자선사업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식량지원을 통해 그들이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규모가 커졌다. 지난 2022년 기준 11개 농촌, 1
영국 잉글랜드 요크시 길리게이트에 개원한 도심 불교 포교원 ‘요크 불교센터’가 개원 2년 만에 확장 이전했다. 1월 6일 영국 일간지 ‘더 프레스’는 요크 불교센터의 확장 이전 소식을 전했다.요크 불교센터는 2020년 8월 요크시 중심지 길리 게이트에 개원, 지난해 여름 7월 같은 지역에 확장이전을 결정한 후 10월 공식 재개관했다. 기존 프로그램인 불교교리와 명상 수업이 증설됐으며,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명상수업도 개설했다. 요크 불교센터는 매주 승가의 밤과 불교입문강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포교원장인 샤캬파다(Sh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중국의 불교 탄압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1월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 등 외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전날 인도 북부 비하르주 보드가야에서 열린 연말 법회에서 “중국은 불교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람들의 불교에 대한 믿음은 결코 짓밟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경 비판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은 불교에 해를 끼치기 위한 모든 일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우리 티베트 주민들은 독살당하는 등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
“마치 까르보나라 같아요. 이런 라면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영혼까지 스며드는 맛입니다.” -수도 후쿠코(79, 교토 후시미구 거주)일주일에 세 번, ‘라면 가게’로 변신하는 일본의 한 사찰이 화제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월 3일 “일본의 유서 깊은 한 사찰이 ‘한정판’ 비건 라면을 파는 식당으로 탈바꿈했다”며 교토의 호조인(Hozoin) 사찰을 소개했다. 호조인 사찰은 일주일에 3번 오전 11시 일본식 라면인 ‘테라소바’를 판매한다. 단 호조인 사찰의 테라소바는 시중에 판매되는 라면과는 다르다. 동물 살생을 금지한 불교 교리에 따라
인도의 불교 비영리단체인 FHSM (Foundation of His Sacred Majesty)은 지난해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안과 검진을 실시하는 자비행을 실천했다.불교 온라인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가 지난해 12월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FHSM은 지난해 12월 25일 연말을 맞아 지역 안과 병원과 연계해 인도 남부 타밀 나두(Tamil Nadu)에서 무료 안과 검진소를 운영했다.FHSM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라울 야시와단(Rahul Yashwardan)은 “무료 안과 검진소 운영 기간 동안 총 3
세계 각국 불교도들이 다양한 방식의 새해맞이를 통해 2023년의 시작을 알렸다.일본 교토 초온인 사원에서는 높이 3.3m, 무게 70톤에 달하는 대형 종을 108번 울리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객은 1000명으로 제한했지만 유튜브를 통해 의식을 생중계했다. 동참자들은 “새해를 시작하는 종소리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태국에서는 새해행사로 불자들이 스님이 집도하는 장례의식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입관 체험을 통해 삶과 죽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참가자들은 “윤회와
“철학자이자 불교도로서, 또 스타워즈의 열렬한 팬으로서 나는 스타워즈 시리즈 속 ‘제다이’란 집단의 세계관에 나타난 불교적 철학을 외면할 수 없었다.”배우 이정재가 주연으로 발탁된 스타워즈 시리즈의 실사 드라마 ‘더 애콜라이트’가 한창 촬영 중인 가운데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속 불교적 요소에 주목한 논평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트렌트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의 리 클라크(Lee Clarke) 철학박사의 논평이다. 리 박사는 지난 12월 6일 비영리 미디어 플랫폼 ‘더 컨버세이션 닷컴
“대규모 조직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가 받는 압박감은 상상할 수조차 없을 만큼 거대하다. 나는 그 압박감에서 벗어나 균형을 찾기 위해 불교를 수행했다.”뉴스와이어 등 복수의 외신 매체에 따르면, 12월 13일 저서 ‘더 부디스트 CEO’를 발간 테인 로리(Thane Lawrie)는 리더로서 받는 압박이 건강에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 직접 느낀 인물이다. 오랫동안 대규모 비영리 조직을 이끌며 영국의 저명한 CEO로 인정받았지만 급격한 건강 악화로 지난해 은퇴했기 때문이다.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압박으로부터 그를 지탱했던 것
영국 맨섬(Isle of Man)에 최초의 불교 사찰이 문을 열었다. 맨섬의 지역 언론인 맨섬 투데이(Isle of Man Tody)는 지난 12월 12일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웰빙과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 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맨섬의 동부 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태국 사찰을 소개했다. 주지 스님은 태국에서 온 마하 곤(Maha Gone) 스님이다. 해당 매체는 “마하 곤 스님은 사찰 창건까지 부단한 노력을 했다”며 “이 사찰은 지역 사회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정서적 수양 공간이 될 것”
태국정부가 100년 이상 된 불교사원 17곳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에 나선다. 태국 매체 Thai PBS WORLD는 12월 12일 “정부 부대변인 라차다 드나드렉이 송크라, 파타니, 얄라 및 나라티왓 지방에 있는 17개 중요사원에 약 6300만 바트(한화 약 23억 6000만 원)를 투입, 보수할 것을 다음해 최우선 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17개 사원 보수 후에는 외딴 지역에 있는 7개 사원과 고대 유적지도 순차적으로 보수된다. 무슬림이 우세한 지방의 경우 반군이 수십년 동안 벌인 무력충돌로 인해 방치돼 수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악영향으로 전 세계가 불안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해외 불교신자들이 달라이라마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위해 12월 25일 성도성지인 부다가야에 도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인도의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오는 25일 부다가야를 방문하는 동안 달라이라마에 대한 소식을 특별보도했다.이번 달라이라마의 방문은 많은 티베트인들과 해외 불교신자들, 부다가야 지역 정부의 요청 등이 중첩되어 성사됐다. 달라이라마는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보드가야에 도착할 예정이며, 부처님이
사회주의 정부인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국가승인을 받은 불교단체인 베트남 불교 승가(VBS)는 최근 열린 전국 불교대회에서 베트남과 불교 모두를 위해 정부 기관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2월 1일 ‘UCA 뉴스’ 등의 외신은 베트남 불교계와 정부의 협력체계에 대해 보도했다. VBS는 1981년 정부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베트남 정부가 유일하게 공인한 불교협회다. VBS는 국제적으로 베트남 불교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VBS는 지난 11월 28~29일 수도 하노이에서 제9차 전국 불교대회를 개최했다. 5년마다
일본 교토에 최초로 세워진 선종사찰이자 단풍명소로 유명한 켄닌지(建仁寺)에서 단풍이 무단 벌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범인인 2인조 남성은 유명 일식집 직원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일본의 ‘NHK 뉴스’는 켄닌지의 피해사실에 대해 보도했다.13세기에 교토에 최초로 세워진 선종 사찰인 켄닌지는 일본 선종과 다도 문화의 보고로 알려진 사찰이다. 넓은 부지에 심어져 있는 단풍나무가 장관을 이뤄 매년 가을 수많은 참배객들이 찾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사찰에서 무단으로 단풍이 벌채하던 2인조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지난 12월 3일 미국 ‘폭스 뉴스’는 텍사스 주와 테네시 주에서 발생한 사찰 절도 및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11월 20일 텍사스 주의 화이트 세틀먼트에 위치한 왓 부사야드 함바나람 사원에서 불자행세를 한 강도단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훔친 밴을 타고 사원에 침입한 9명의 용의자들은 스님에게 투병 중인 형제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스님이 기도를 시작하자 일부 용의자들은 사찰을 뒤져 3만 8천 달러(한화 약 5천만 원)를 훔쳐 달아났다. 크리스 쿡 경찰서장은 “용의자들은 조직적으로 행동했다. 한 팀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한 팀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쟁 종식과 핵무기 폐지를 기원하며 세계평화를 위한 불교와 가톨릭의 합동 기도회가 일본에서 봉행됐다. 종교를 넘어 함께한 기도회에 대해 11월 21일 일본의 ‘츄코쿠 신문’이 특별보도했다.일본 임제종 붓츠지(佛通寺)파의 대본산인 붓츠지 대방장(大方丈)에서 봉행된 합동기도회는 지난 6일, 붓츠지파의 종무총장 칸다 케이슈 스님의 제안에 가톨릭 히로시마 교구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먼저 케이슈 스님을 법주로 붓츠지의 대중스님들이 반야심경과 다라니 등을 독경했다
중국에서 기년과 도상이 명확한 불화가 벽화로 그려진 석곽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11월 22일, 중국의 ‘환구시보’는 산서성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5세기 중후반의 석곽에 대해 보도했다.최근 산시성(山西省) 고고연구원은 산시성 북부의 다퉁시(大同市) 통지아완(仝家湾) 마을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곽의 벽에서 불화와 불교적 소재를 주제로 한 벽화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벽화는 북위(北魏)의 평성시기(平城, 398~494)에 그려진 것으로 확인됐다.발굴지인 통지아완 마을은 앞서 북위시대의 고분들이 다수 발굴된 적 있으나 불화가 그려진 석곽은
인도 최초의 국제불교대학인 담마 디파 국제불교대학이 첫 삽을 떴다.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북동부 트리푸라주(Tripura)에서 현대 교육의 다른 분야와 함께 수준 높은 불교 교육을 제공할 인도 최초의 국제불교대학인 담마 디파(Dhamma Dipa) 착공식이 진행됐다.〈사진〉 이 자리에는 잭딥 당카르(Jagdeep Dhankar) 인도 부통령을 비롯해 현지 스님들과 한국 스님들도 참석했다. 이번 건설을 주도한 BHET 회장 담마피야(Dhammapiya) 스님은 “이
중국의 한 비구니 스님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고도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학 등록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딸을 외면한 채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은 진정한 자비행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증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11월 23일 “자신의 집을 약 82만2000달러(한화 약 11억)에 팔아 자선단체에 기부한 중국인 비구니 스님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스님은 대학 등록금을 내기 위해 빚을 지게 된 친딸의 도움 요청을 거부하고 전액 기부했다”고 보도
중국 정부가 동부 티베트에 거주하는 지도자급 스님들과 재가신도들에게 구금을 선고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라디오 프리아시아(RFA)’와 ‘티베트 인권과 민주주의 센터(TCHRD)’는 “티베트 불교도들의 인권과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해당 소식을 보도했다.TCHRD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구금된 스님들은 동부 티베트에 거주하는 라충 겐뒨 스님과 소남 갸초 스님이다. 두 스님은 모두 현재 스촨성으로 편입되어 있는 동부 티베트 응아바 지역의 키르티 사원 소속이다. 모두 티베트 불교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