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는 11월 27일 경내 대웅전에서 계묘년 동안거 결제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결제법회에는 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 주지 승범 스님, 선원장 현오 스님을 비롯해 선방 입방스님들과 대중스님, 전통강원 학인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방장 지암 스님은 “번뇌(煩惱)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힘써 공부(工夫)할지어다. 한차례 매서운 추위가 뼛속을 사무치지 않으면어찌, 매화(梅花)가 코를 찌르는 향기(香氣)를 얻을 수 있으랴”라고 법어를 내렸다.스님은 “오늘부터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생전 법문들은 녹음·녹화돼 법어집으로 발간됐다. 이 같은 육성 법문과 법어집이 불교 전법적으로 어떤 의미를 살피는 자리가 마련된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12월 16일 오후 1시 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7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이날 계절 발표회에서는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정완 스님이 ‘참회와 회과를 통해 본 중국불교’를, 최원섭 대행선연구원 연구원이 ‘묘공대행의 육성(肉聲) 전법’을 발표한다.논평자로는 정선 스님(동국대), 김영진 동국대 WI
태고종(총무원장 상진)이 2023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나선다. 태고종은 “대한민국 의지와 국민의 염원을 헤아려 11월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일제히 전국 사찰과 사암에서 2023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기원 합동법회를 봉행한다”고 11월 27일 밝혔다. 2030세계박람회가 열릴 최종 장소를 결정하는 D-데이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인데, 1차
“향후 10년 동안 오로지 ‘대학생 전법’에 매진하겠습니다.”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의 화두인 ‘대학생 전법’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11월 27일 서울 강남 봉은사 구생원에서 불교계 언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불교계 안팎 현안에 대한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퇴임 후 직접 나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은 “상월결사 전법부터 최근 불교계 현안들까지 전부 내 입장을 직접 표현한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상상하고 만들어낸 여러 이야기들이
동국대가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화쟁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는 11월 23일 중앙도서관 수불컨퍼런스홀에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산하 중고등학교와 ‘화쟁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만해연구소와 학교법인 산하 중고등학교는 불교 종립 동국대학교의 건학 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화쟁형 인재 양성을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로 설정했다. 교류 협력의 주요 내용은 불교, 문학,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다.업무 협약식에는 고재석 만해연구소장, 김경오 동국대사범대학
대구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발심회 신도들이 동국대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는 11월 23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수여식에는 김원옥 선본사 갓바위 신도회장, 윤인숙 선본사 갓바위 발심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학교법인 동국대 사무처장 등과 베트남 유학생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탁본(拓本)은 비석이나 기물 등의 각명(刻銘)·문양 등을 먹에 의해서 원형 그대로 종이에 뜨는 방법이다. 중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 전해졌고 금석학과 함께 성행했다. 기실 금석학과 탁본은 함께 발전했다. 문자의 점획이나 선 등의 미묘한 부분은 탁본으로 확인하기가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부터 중국은 명비(名碑)의 탁본을 떠서 첩(帖)으로 만들어졌으며, ‘법첩(法帖)’이라하며 서예의 명품 내지 교본으로서 활용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은 2013년부터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을 시행해왔고, 올해로 사업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경허 선사 자료집을 선보였다.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경허집편찬위원회는 “약 1년간의 작업을 거쳐 〈신출 경허선사 자료집〉(상·하)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전자불전연구소는 지난해 10월 6일 조계종 국제회의장에서 ‘경허, 받을 것도 전할 것도 없는 외로운 시대의 선사’ 주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편찬위원회와 경허조사단을 구성하고 자료 수집 등 자료집 편찬에 매진했다. 이번 자료집에는 경허 선사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대거 수록됐다. 경허 선사가 직접 쓴 해인총림 해인사 고승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은 12월 1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청 1층 로비에서 2023년 세종학습관 전통공예체험교육 성과품 특별전 ‘전통숨結: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개최한다.전통문화교육원은 2021년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설한 ‘전통문화 사회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서울학습관(서울 고덕동)과 세종학습관(세종시 다정동)에서 단청과 모사, 전각, 배첩 등과 관련한 ‘전통공예 체험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전통공예 체험교육(단청, 모사, 전각, 배첩 과정)’의 수강생들의 성과품 50여 점을
인류가 다른 생명체들과 다른 차별화된 능력은 바로 ‘언어’의 사용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며 문명과 문화를 형성했고, 의사소통을 해왔다. 우리에게 언어의 사용은 숨을 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중요한 일이다. 〈언어, 진실을 전달하는가 왜곡하는가〉는 언어가 가지는 다양한 역할과 한계, 순기능과 역기능 등에 대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현대 심리학에서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듯 세계의 존재 및 그에 대한 인식의 문제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언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언어가
윤석열 정부의 불교 홀대가 출판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양서 보급을 위해 국고를 들여 선정하는 ‘세종도서’ 종교 부분 도서들이 기독교 도서 일색인 데다, 선정을 위한 추천위원들도 기독교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은 11월 22일 ‘2023 세종도서 교양·학술 부문 지원사업 추천 결과’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도서 교양 부문의 경우 10개 분과 9896종이 접수돼 550종이 선정됐고, 학술 부문은 10개 분과 2896종이 접수돼 390종이 선정됐다. 종교 분과는 교양 부문 37
“동국대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8위를 기록한 것은 역대 최고의 성적입니다. 이는 동국대 구성원 전체의 기쁨이고 불교계 전체의 기쁨입니다. 이처럼 동국대가 3년 연속 톱10 안에 들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학교에 건학위원회가 구성되고, 스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건학위원회 고문 자승 스님이 제시하신 ‘동국 중흥이 불교 중흥’이라는 원력과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 ‘취업 걱정 없는 대학’이라는 화두가 학교 발전의 원동력이 됐습니다.”11월 21일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재웅 동국대 총장
요가는 인도의 정신수련법으로 그 역사가 기원전으로 올라갈 정도로 유구하다. 그러기에 힌두교를 비롯해 불교, 자이나교 등이 요가 수행의 영향을 받았다. 요가 입문자부터 지도자까지 꼭 알아야 할 인문학적 지식과 해부학적 원리를 체계화해 정리한 〈요가 인문학〉, 〈요가 해부학〉이 출간됐다. 하타요가의 거장 아엥가와 불교 명상의 대가 고엥까의 제자로 30년간 함께 수련해 온 도반이자 부부인 이정수·이동환 저자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추구하는 요가 수련의 모든 것을 〈요가 인문학〉, 〈요가 해부학〉 두 권에 나눠 담았다. 〈요가 인문학〉이 요
30년 동안 명상을 수행한 은종이 지은 〈당신도 잠 못 들고 있었군요〉는 자신의 수행 경험과 사유를 담아낸 명상 수행 에세이이다. 책은 ‘나는 누군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30년 동안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영적 여행길에 올랐다. 호주, 캐나다에서 명상을 연구하고 티베트와 일본, 중국 등에서 불교의 선을 수행하며 비로소 질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후 명상에 관한 책들을 섭렵하며 방황하는 이들을 위한 명상 강의를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해가는
1990년대에 정신의학자 스티븐 포지스 박사가 제창한 ‘다미주신경 이론(Polyvagal Theory)’은 인간의 몸(신경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식으로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지를 밝힌 신경과학이다. 전 세계적으로 트라우마를 비롯한 각종 정신 건강상의 문제 해결에 두루 활용되고 있으며, 단순한 의료적 치료를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 치유 과정에 핵심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이론으로 각광받고 있다.스티븐 포지스 박사의 제자이자 동료로서 다미주신경 이론을 신체·심리 치료 분야로 확장하고 대중화해 온 뎁 다나의 〈다미주
〈현존 명상〉은 호주 출신의 명상 지도자 레너드 제이콥슨의 ‘현존’ 3부작 중 〈고요한 현존〉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온갖 괴로움과 불만족의 원인에 빠지지 않고, ‘지금의 세계’에 깊이 현존하면서 참된 자기로 깨어나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현존’이야말로 참된 자유와 행복으로 깨어나는 핵심 열쇠임을 강조한다.책에는 ‘마음의 프로그래밍’ ‘깨어남의 두 스텝’ ‘현존 명상’ ‘에고의 수법들’ ‘남자와 여자의 영원한 딜레마’ ‘통제의 패턴’ ‘화 명상’ ‘내면 아이 명상’ ‘땅 위의 천국’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이 풍부하
동국대 WISE캠퍼스를 이끌어갈 차기 총장으로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는 11월 21일 제352회 이사회를 열고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으로 류완하 교수를 선출했다. 차기 총장으로 선출된 류완하 당선인은 동국대 WISE캠퍼스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를, 계명대 예술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WISE캠퍼스 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 기획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동국대 WISE캠퍼스 문화예술디자인연구소장으로
동국대가 중앙일보에서 실시하는 대학평가서 8위를 달성했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11월 20일 발표된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기록했다”고 11월 21일 밝혔다.동국대는 △교수연구 10위(이전 14위) △학생교육 5위(이전 4위) △교육여건 26위(이전 29위) △평판도 11위(이전 10위) 등 교수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동국대는 올해 윤재웅 총장 취임 첫 해를 맞이해 ‘동국 Meta Plan 120’ 프로젝트를 시행하
동국대 WISE캠퍼스 재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11월 17일 롯데시네마 경주황성점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감동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세계를 뒤흔든 43일’을 단체 관람했다.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이번 단체관람은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구성원의 신행 및 포교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 단체관람에는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정각원장 철우스님, 진병길 신라문화원장, 문일수 교수불자회장, 이상득 동국문수회장, 불교동아리 학생, 학생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여정을 그린 ‘
“오늘 수계법회에 동참한 모든 대중들은 업식의 무명 집착에서 벗어나 본래의 성품을 회복하고자 오계를 받아 지니고 정진하고자 합니다. 저희 수계자들은 이제 삼귀의를 행하며 오계를 받아 지니고 청정하고 무한한 본 성품을 의지해 물러섬 없는 정진을 다짐하오니 자비로 저희를 어여삐 여기소서.”한마음선원 신도들의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해 진정한 불제자 나아가겠다는 발원이 이어졌다. 수계를 받은 신도 대중은 이날 불제자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11월 19일 안양본원에서 제35차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