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사찰음식 대중화와 사회공익적 가치실현을 위해 ‘사찰음식 홍보행사’ 운영 사찰은 선정·지원한다.문화사업단은 2023년 전국 42개 사찰에서 의료기관, 공공기관, 교육기관, 이주민,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과 시식, 도시락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각 지역 고유자원 및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해 사찰음식 홍보에 적극 나설 사찰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2024년 사찰음식 홍보행사 지원사업’은 지원예산 대비 자부담 예산이 20%이상 집행이 가능하고, 한국불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소외지역과 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에 대한 전시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특히 장애인 전시 서비스 강화 사업에 불교문화유산이 활용돼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1월 24일 교육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24년을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소장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원 등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장애인 등 문화취약
세계 학자들이 한자리서 부처님 생애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은 1월 9일부터 11일까지 네팔 룸비니 국제 연구센터(Lumbini International Research Institute)에서 ‘아시아 전통과 그 너머의 부처님 생애 이야기’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독일, 스리랑카, 인도, 네팔 등 8개국의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과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김경래 동국대 교수, 김자현
한국의 숭산 스님과 함께 세계 4대 생불(生佛)로 추앙받는 달라이라마〈사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그의 말 한마디, 행보는 세계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6살의 나이에 제14대 달라이라마로 즉위한 이후, 현대 티베트 역사와 함께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말 그대로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특히 1959년 인도로의 망명 이후 그의 삶은 오로지 티베트 민족의 염원을 대변하고 전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그의 사상과 행동이 단지 티베트인의
설잠 김시습(1435~1493)은 조선시대 천재 문인으로 생육신의 사람이었다. 21세 때 삼각산 중흥사에서 공부하던 김시습은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통분(痛忿)하여 나흘 동안이나 두문불출 단식한 뒤, 읽던 책을 모두 불태워버리고 방랑길에 올랐다. 스스로를 ‘방외인(方外人)’이라 할 정도로 세상의 격식에 자유로웠던 김시습을 문인 내지 기인으로는 여겨도 그를 불교 승려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 그는 설잠(雪岑)이라는 법명을 가진 승려였으며, 실제로도 〈화엄석제〉 〈일승법계도주병서〉 〈연경별
인터넷 마음공부 모임인 ‘목탁소리’를 이끄는 법상 스님이 내놓은 〈부자수업〉은 ‘마음이 부자이면 되는 것이니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시오’라는 뻔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시중의 경영서나 자기계발서와 같이 ‘돈 버는 방법’을 소개하지 않는다. 법상 스님은 “돈을 버는 방법 속에 비움의 지혜가 있고,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도 현실에서는 돈을 벌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가난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문제는 ‘나는 부족하다’라고 하는 결핍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했다.법상 스님은 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어
불교 계율을 전공한 불교학자이자 현대적 언어로 부처님 말씀을 전달해 오고 있는 원영 스님이 오랜만에 에세이를 선보였다. 원영 스님의 〈내 마음의 크기〉는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성찰하는 불교의 수행자지만, 현실과 인간관계 속에서 흔들렸던 스님의 자기 고백이자 성찰이다. 실제 스님은 출가한 후에도 헛된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마음이 바늘구멍만큼이나 옹졸해질 때도 있었고, 괴로움에 그만 모든 걸 뒤로하고 사라지고 싶을 때도 있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다 좋은 인연들과 단절되고 치열하게 마주하던 마음도 더는 챙기지 않게 되었을 때 깨닫게 됐
한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는 현재까지 총 13편이 확인된다. 이중 김한민 영화감독이 선보인 이순신 3부작 는 이전의 이순신 주제 영화, 드라마와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이전의 작품들이 주로 임진왜란이나 이순신 일대기를 다룬다면, 김한민 감독의 3부작은 명량해전·한산도대첩·노량해전을 중심으로 이순신의 면면을 조명해냈다. 해전을 통해 인물을 조명하다보니 전투 장면이나 인물묘사들이 더 촘촘하고 입체적이다.그랬기에 은 1700
세계 각국 국제올림픽위원들이 사찰음식에 매료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관계자를 평창 월정사로 초청, 사찰음식 만찬행사를 열었다.행사에는 존 코츠 수석 부위원장, 니콜 호버츠 부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30여 명의 IO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진종오 강원2024 대회 조직위원장 등 국내 주요 관계자 30여 명도 함께했다.만찬에 앞서 월정사 월엄 스님의 안내에 따라 ‘오관게’를 듣고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는 1월 23일 구립 목5동어린이집 원아와 임직원 20명을 대상으로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국제선센터와 구립 목5동어린이집의 업무협약에 따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아이들은 내면의 힘을 길러주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게 해주는 전통다례 체험 시간을 가졌다. 명상, 실천예절 실습, 차담도 이어졌다.템플스테이 연수국장 봉림 스님은 “절을 방문해 잠깐 머물
문화유산 나눔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증관이 새롭게 단장했다. 새 단장을 마친 기증관에서는 불교 경전과 불화를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1월 12일부터 새 단장한 상설 전시공간인 기증관을 대중에 전면 공개했다. 이번에 문을 연 기증관은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이루어진 기증관 개편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 개편은 모든 세대의 관람객이 문화유산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면서 기증된 문화유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송성문 기
17세기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간직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보물로 승격·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서산 문수사는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의 복장유물을 통해 사찰의 창건 시기가 1346년(고려 충목왕 2) 이전이었음을 알 수 있고, 이후 1619년(광해군 11)에 편찬된 〈호산록〉에 사찰이 화재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옛 사찰로서의 명맥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