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태화산 각원사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유등을 밝혔다.각원사(주지 대원 스님)는 4월 3일 유등 점등법회를 경내 연화지에서 봉행했다. 이날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되라고 45년간 말씀하셨고,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기리기 위해 이 등불을 밝힌다”며 “세세생생 부처님 법이 항상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하자”고 법문했다.윤학명 신도회장은 “많은 분들께서 유등 점등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한진우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대종사)는 4월 4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장(SETEC)에서 환자치료비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전달식에는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이 치아손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소영 환아(14)를 대신해 참석한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4월 치료비 지원에 선정된 김소영 환아는 유아기부터 24시간 보육어린이집,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오가며 부모의 방임으로 인해 치아 부식이 심각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매달 발행하는 「행복한 빈손」 소식지를 통해 환자의 사연을 알렸고
보조사상연구원(원장 이병욱)이 제150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월례학술대회는 4월 19일 오후 2시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불교 중도와 인공지능의 관계 그리고 인도 반야경 주석가 하리바드라’를 주제로 열린다.주제발표에서는 △무위와 불교의 중도, 그리고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관한 고찰(이홍제, X-Thinking Co) △인도불교 주석전통의 수행론 개변-4선근 서술에 관한 하리바드라의 주석을 중심으로(혜융 스님, 중앙승가대)가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류제동(서강대), 보일 스님(해인사), 방정란(경상대), 이길산(
어떻게 관하는 것인지요질문 유튜브에서 큰스님 영상 법문을 보고 마음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근데 일체를 관하라 하시는데 어떤 일체를 어떻게 관해야 하는 것인지요. 답변 일체라는 것은 자기가 이 세상에 나와서 지금 찰나찰나 화해 가면서 돌아가고 있으니 일체지요. 자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있고, 상대가 있기 때문에 우주가 있듯이 말입니다. 모든 것은 일체 같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둘이 아닌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체, 일체’ 하죠. 그러니 지금 ‘일체 모두 놓고 관하라’ 이러는 것입니다. 내가 나더러 해 달라고 하는 것
〈상윳다니까야〉 절반경은 널리 인용되는 친구에 대한 짧은 경전이다. 아마도 경전이 설해진 날은 지금처럼 봄꽃이 완연하게 흐드러진 멋진 날이 아니었을까. 아난 스님이 즐겁고 활기찬 목소리로 부처님께 말씀드렸을 것이다.“스승님! 좋은 친구만 사귀어도 깨달음의 절반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아이고 우리 아난 스님! 내 생각에는 좋은 친구만 사귀어도 깨달음의 절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왜요? 스승님 곁에 저 같은 좋은 친구가 있으니까 이렇게 좋은 봄날에 꽃구경도 모셔다드리고 커피도 사다드리고 그런 거 아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아침 6시에 온라인 줌을 통해 도반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시기 시작된 온라인 윤독법회가 어느덧 4년째를 맞고 있다. 1부 30분간은 108배를 모시고, 2부 30분간은 한탑 스님의 〈금강경법문〉 책자를 함께 윤독하며 법담을 나눈다. SNS에서 다양한 인연을 맺고, 그분들의 고민을 들어드리면서 부처님의 지혜법문을 공유해야겠다는 원력이 더욱 다져졌다. 종교가 없거나 막연하게 불교에 호의를 가진 분들과 108배를 통해 공부의 연을 맺고, 자연스럽게 금강경 공부로 인례를 했다.어느 날 〈금강경법문〉 공부를 마친 후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신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희유 스님)이 오는 24일까지 은평구에 문화 소외 이웃이 없도록 지역주민 중심의 도서 문화를 확산하는 ‘스케치BOOK 활동가’를 모집한다.‘스케치BOOK’은 그리다를 뜻하는 ‘스케치’와 도서를 뜻하는 ‘BOOK’이 합쳐진 단어로 그림책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지역주민과 함께 그려나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스케치BOOK 활동가는 ‘도서관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주민’ ‘자원봉사자로서 의지와 사명감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활동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홍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허종국)이 4월 4일 개관 17주년을 맞아 키트나눔 행사 및 4월 이용자 생일파티를 진행했다.홍천군장애인복지관은 이날 관내 이용자들에게 전자체온계, 떡국, 화장품, 주방세제, 핸드워시, 샴푸, 트린트먼트, 마스크, 영탁 트로트 가수 음반을 넣어 구성한 키트와 빈백 스툴 1박스씩을 각각 제공했다. 이어 4월 생일을 맞은 이용자들을 위한 생일파티와 사전에 신청 받았던 강아지용품 이벤트에 당첨된 이용자들에게 강아지집, 방석 등을 전달하는 용품전달식도 진행됐다.허종국 관장은 “복지관 17주년동안 함께 할 수 있어 너
건강 악화로 인해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박옥선·강일출·이옥선 할머니가 별세하면 나눔의집에 소속된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집의 양로시설 운영은 일반적인 양로시설과 달리 할머니들의 별세 이후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데 한계가 있다.이에 따라 사업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나눔의집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의 특수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부설로 역사관을 운영해왔지만 할머니들이 모두 별세한 뒤 양로시설이 사실상 폐쇄되면 사회복지법인으로서 역사관만
홍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허종국)이 4월 3일 관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감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홍장복 행운의 날 증정식'을 진행했다.홍천군장애인복지관은 오는 4월 7일 보건의 날을 맞이해 이용자 총 7명의 사연을 신청받고 그중 혈압과 연령 등을 고려해 선정된 2명의 이용자에게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용 혈압계를 증정했다.허종국 관장은 “이번 홍장복 행운의 날을 통해 장애인들이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기 바라며 경제적 부담감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비염이란?알레르기 비염은 일반인 중 약 16%가 있는 질환으로 아주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간지러움증이 주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소아에서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심한 경우에는 눈부심, 과도한 눈물, 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합니다. 잘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는 만성부비동염(축농증), 천식 등 동반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유발 물질을 알레르기 항원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4월은 장애인의 날이 있는 달이다. 장애인이 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살아가려면 사회의 장애인접근권이 중요하다. 장애인 접근권에는 건축물의 이용과 접근권, 교통 등의 이동권, 정보 접근권 등이 있다. 그 중의 장애인 이동권은 장애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동시에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다. 지하철 집회 등으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장애인 이동권의 보장은 비장애인이 이용하는 모든 도로, 모든 여객시설, 모든 교통수단이 이동권의 대상과 범위가 될 것이다.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든
일(一), 십(十), 입(卄), 삽(卅), 십(卌)이라는 숫자를 나타내는 한자를 아는가? 숫자를 통해 여러 가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나라는 한자 일(一)이 뚫다는 뜻인 곤(丨)을 만나면 ‘열 십(十)’이 된다. 열에 열을 더하면 ‘스물 입(卄)’이고, 열을 더 더하면 ‘서른 삽(卅)’이 된다. 게다가 열을 더 더하면 ‘마흔 십(卌)’이 된다. 열에 열을 곱하면 ‘온 백(百)’이 되고, 열을 더 곱하면 ‘즈믄 천(千)’이 된다. 온은 모두라는 뜻에서 백퍼센트라는 말이 된다. 천은 즈믄이라고 한글로 부르기도 한다.‘서른 삽’은 아는
제주 4·3사건은 제주도와 한국 현대사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다. 76년 전 극한의 이념대립으로 약 3만여 명의 제주도민의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가 어머니가 조부모가 희생됐지만, 어느 곳에서도 하소연할 수 없었다. 연좌제로 인해 폭도로 구분됐던 사람들은 자신이 피해자임을 적극적으로 밝힐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연구에 따르면 제주 4·3사건 당시 불교계의 피해는 상당하다. 당시 14개 사찰 16명의 스님들이 목숨을 잃었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총살 10명, 수장 2명, 고문 후유증 사망 1명, 일본으로 도피 1명, 행방불명 2명이다.희생된
“석전 스님은 내전이고 외전이고 도대체 모르는 것이 없을 만큼 박식했다. 나는 누구에게 물어볼 것이 없었는데, 오로지 석전 스님에게는 물어볼 것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천재라고 불렸던 육당 최남선이 석전 박한영 스님을 이르며 한 말이다.위당 정인보 역시 석전 스님에 대해 “대관절 석전 스님은 한국 땅 어디에 가나 모르는 것이 없다”고 했다.근대기 한국 문학, 사상계를 이끌었던 걸출한 인물들이 입 모아 그 학식과 인품을 칭송했던 석전 스님은 한국 불교학과 불교교육 발전의 초석을 놓은 선지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님의 전서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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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안티오크 중심가 강둑에 향 내음이 염불 소리와 함께 피어올랐다. 미국 내 반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May We Gather’가 애틀랜타 한인 스파 총격 참사 3주기를 맞아 지난 3월 16일 안티오크 엘 캄파닐 극장에서 봉행됐다.일본계 미국 통신사 ‘니치 베이 타임즈’는 3월 28일 캘리포니아에서 봉행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소식을 전했다.일본 조동종 던컨 윌리엄스 스님의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재에는 각국 스님과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 200여
해외로 불법 반출된 불교 유물을 불광산사가 환수해 중국 문화재청에 기증했다.지난 3월 25일 중국의 ‘환구시보’와 ‘중국통신사’는 대만 불광산사의 불교 유물 기증 소식을 전했다. 기증 유물은 송나라(960~1279년)부터 청나라(1644~1911년)까지의 유색조형물 총 30점에 이른다. 최근 몇 년간 대만에서 중국으로 기증된 유물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대만 신대학 새미 양 부총장은 “2년 전 대만에서 실시한 사전 감정 결과, 산시성 불교 사원에 있는 일부 불상의 채색 기법, 예술 양식, 재료 및 장인정신이 상당히 유사한 것으
미얀마 군부 공군이 한 불교 수도원을 폭격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카렌국민연합(KNU) 제5여단의 소식통에 따르면 군부 공군은 카렌주 파푼 타운에서 발생한 격전을 피해 도망친 민간인 카렌족들을 보호하던 뮤마 쉬 크야웅 사원을 3월 31일 오후 1시께 폭격했다. 카렌족은 미얀마 동남 지역에 거주하는 불교계 소수민족이다. KNU와 동맹군은 파푼 지역 인근에서 군부와 함께 약 2주간 격전을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께 KNU와 동맹군이 군부 대대와 무기고를 점령했고, 이에 군부는 크야웅 사원에 대한 폭격을
미국 하버드대학이 불교학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텍사스주 지역 언론인 KET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은 3월 23일 학내 아시아센터에서 불교 문명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불교 역사 탐구 및 문화 유산 홍보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 ‘WAKSAW-Uddiyana’과 하버드대학 아시아센터, 불교계 국제 비영리 단체인 우든피스 재단(Woodenfish Foundation)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버드-옌칭 연구소의 명예 소장인 제임스 로브슨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