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전국 각 교도소 및 구치소를 돌며 수용자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사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열렸다. 조계종 포교원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은 11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서 3차 결집대회를 개최하고, 수용자들의 교화에 헌신한 모범 불자들을 표창했다. 1부 개회식서?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 스님은 총무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각지에서 교정포교를 펼치고 있는 최성환(밀양구치소)·김혜은(여주교도소)·진영순(성동구치소) 불자와 모범 교정인 차종춘(춘천교도소 교위)·고명원(서울구치소 교사) 불자가 포교원장상을 받았다. 아울러 전법단을 후원하는 김승희·김성주 불자는 단장상에 선정됐다. 이날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치사를 통해 “스님이나 사찰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활동 중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는 11월 15일 강원도 양구 소재 육군 2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 장병들을 위한 자장면 위문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군종교구는 신교대 병사식당서 훈련병과 31연대 이등병 등 1000여 명에게 자장면과 과일을 제공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남은 훈련을 열심히 받으면서 군생활을 건강히 보내고, 훗날 집으로 무사히 귀가하길 바란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종교구는 위문행사 후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붕괴된 2사단 17연대 법당 쌍호정사를 현장방문했다. 쌍호정사는 1990년 11월 지역사찰인 백담사와 약천사의 후원과 지역주민 동참으로 부대영외 1000평 부지에 67명 규모 법당으로 지어졌다. 2013년 6월 내부 보수공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을 비
‘대상세계’(境)를 제대로 보고 아는 데는 여러 가지 능력이 요구된다. 어원에서 드러난 것처럼 대상세계란 움직이는 것이어서, ‘여섯의 감각기관’(六根)으로 그 대상을 받아들이는 양상은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고 있는 대상을 시각으로 포착할 때에 주어지는 자료는 ‘동영상’이다. 그러나 실제가 동영상의 형태라고 해도 ‘대상과 접촉’(觸)하여 ‘받아들일’(受) 때에는 1차적으로는 그 영상들을 일련의 정지된 화면으로 붙잡는다. 곧 ‘시각의 대상’(色)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사건이든 시각 자료의 특정 부분에 먼저 초점을 맞출 것인데, 시각을 어느 지점에 두느냐에 따라 생겨나는 느낌과 인식과 감정의 굴곡은 다양한 층을 이룬다. 하나의 동영상에서 저마다 선택한 정지화면들의 집합, 이로써 저마다 ‘시각으로 구
송설체(松雪體) 능한 문재 日·中 사신도 문장력 감탄 세간 ‘변절자’ 폄하 받지만 허망한 功名의 이치 깨달아 신숙주(申叔舟, 1417~1488)는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에 찬문(贊文)을 올릴 만큼 시서(詩書)에 능했던 인물이다. 특히 송설체(松雪體)를 잘 썼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원대 조맹부(趙孟?, 1254~1322)가 완성한 서체이다. 왕희지의 서체를 법 삼아 유려하고 굳센 서체를 만들었던 조맹부는 고려 후기 이제현(李齊賢, 1287~1367)과 깊이 교유했다. 그러기에 조맹부의 아내 관도승이 죽었을 때에 이제현이 멀리 호주까지 문상을 갔던 것이니 그들의 사귐은 신분과 나이, 학식과 국경을 초월했던 셈이다. 따라서 고려에서 송설체가 유행한 것은 이제현의 영향이 컸으니 신숙주가 송설체에 능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55년차(2017년도) 중앙회장 선거가 30여년 만에 경선구도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불련 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시리)는 최근 대불련 홈페이지에 제55년차 중앙회장 후보자를 공고했다. 선거에는 이경수 대경지부 금오공과대지회원과 장민호 서울지부 숭실대지회장이 후보로 나섰다. 기호 1번 이 후보는 2012년 금오공과대 불교학생회에 입회해 지회장과 대경지부장을 역임했다. 대불련 템플스테이와 캠프에 두루 참여했으며, 중앙 문화부와 템플스테이 대학생 서포터즈단서도 활동했다. 올해에는 제5회 영부디스트캠프 공주 법등장을 맡았다. 기호 2번 장 후보는 2015년 숭실대 불교학생회에 입회해 지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올해 자유경제원이 실시한 이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표현이 있죠. 불교여성개발원의 여성불자 108인은 각계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이지만 단순한 신행·봉사조직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이런 뛰어난 인재들을 불교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제9대 불교여성개발원장에 선임된 노숙령 중앙대 명예교수는 11월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2009년부터 불교여성개발원 이사를 시작으로 2012~2014년 여성불자108인 회장을 맡은 그의 경험이 밴 포부다. 노 원장은 정책·교육·홍보·출판 등 다양한 분야별 사업에 대해 부원장들을 중심으로 한 역할 분담을 계획하고 있다. 노 원장은 “지금까지 부원장에게는 특별한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부원장들
8주에 걸쳐 마음챙김 자기연민 교육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눈을 감고 허리와 어깨에 힘을 빼세요. 두 손은 무릎 위에 살포시 올리고, 고개를 좌우로 어지럽지 않게 천천히 반복해서 돌리세요. 자, 이제 긴장을 풀고 한 손을 가슴에 갖다 대보세요. 그리고 애정 어린 마음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호흡하세요.” 11월 16일 저녁, 서울 국제선센터 5층 템플스테이관. 차분한 분위기를 위해 틀어놓았던 명상음악이 꺼지고, 10여 명이 모여 도란도란 나누던 대화가 끊기자 고요함만이 남았다. 그리곤 호흡하고 있는 감각이 서서히 느껴진다. 누구는 가부좌가 불편해 다리를 움직이고, 또 다른 누구는 코가 가려워 긁지만 표정은 모두 한결같이 온화했다. 10분쯤 지났을까. 끝을 알리는 주발소리가 울렸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전 세계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민낯의 대한민국. 이 같은 현실서 자살예방을 위한 불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무각)은 12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서 ‘자살, 불교상담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자살예방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주최하며, 불교상담개발원이 주관한다. 세미나서 좌장은 김재성 교수(능인불교대학원대 명상심리학과), 연구위원장은 박영숙 명예교수(이화여대)가 맡는다. 기조발제는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 스님이 ‘불교에서 본 자살과 자살예방’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자살유가족을 위한 불교적 상담 사례(불교상담개발원장 무각 스님) △불교를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 상담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절에 사는 스님들을 위한 조금은 이색적인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인제 백담사템플스테이연수원(원장 백거)과 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는 12월 1~4일 백담사서 ‘스님을 위한 힐링스테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템플스테이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오로지 조계종 스님을 위해 열린다. 스님들도 여러 관계에서 상처를 받게 된다는 점에 주목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힐링스테이 진행은 백담사템플스테이연수원장 백거 스님과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이 맡는다. 세부 프로그램은 △애착유형 알아보기(윤성옥 마음치유학교 교감) △무의식 만나기(이다감 한국심리학회 공인 상담심리사) △만다라-성전찾기(신승녀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장) 등이 진행된다.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는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1군사령부 원주 법웅사를 비롯한 3개 권역서 ‘불기 2560년 육군 불교 군종병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집체교육은 1군사령부 원주 법웅사와 2작전사령부 영천 은해사, 3군사령부 가평 백련사서 열렸으며, 백련사는 참가비 전액을 지원했다. 집체교육에는 사단급 이상 군법당서 근무하는 군종병과 군생활에 모범적인 연대급 이상 비인가 군종병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불교교리와 법회 집전의식, 법당관리, 군종교구 행정안내, 종교편향 대응방법, 출가 안내 등이 이뤄졌으며,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친근감 있게 체험하는 템플스테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3군사령부 군종참모 보명 공영호 법사는 3군 예사 교육 입재법문을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은 11월 11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다보원서 제14회 대원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엔 대원상 출가부문 포교대상에 선정된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을 비롯해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정종해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상임이사 등 수상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호월서희망재단을 운영하며 국제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월서 스님은 “동남아에서 1불로 일주일을 지내는 등 안타까운 현장을 접하고 국제구호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한 게 없어 이를 장군죽비 삼아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또 “내가 없더라도 희망재단이 꾸준히 좋은 일을 하도록 제도 정비를 할 계획”이라며 “나이가 여든 셋이다. 하지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사)동련(이사장 성행)은 12월 3~4일 하동군청소년수련원서 ‘제61차 전국어린이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어린이법회 지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장서 활용할 수 있는 강의를 실시한다. 연수회는 3일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한나무인성교육(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 △등 만들기(연등회 보존위원회) △전래놀이 한마당(어린이불교교육연구소 연구위원 법명 스님) △ 권역별 모임 △우수프로그램 소개(홍법사 어린이 동안거 수행) 등이 진행된다. 선착순 180명을 모집하며 동련 홈페이지(www.dongryun.net) 또는 전화(051-864-4569)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사전접수(~11/30까지) 8만원, 현장접수 10만원. 단체를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2년간의 대학평가서 금강대는 D+와 D등급을 맞았습니다. 이런 현실에 재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잃어가고, 상당수 졸업생은 취업난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금강대는 현재 위기 한복판에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종단, 재학생, 졸업생이 함께 지혜를 모아 극복해낼 것입니다.” 천태종립 금강대 총동문회가 11월 11일 개교 14년 만에 출범했다. 초대회장은 한국수출입은행서 근무하는 김호중 씨(05학번ㆍ통상통역중어)가 호선됐다. 김 회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인적네트워크 형성 △선후배간 화합 △학교발전방향 모색이라는 3대 운영기조를 바탕으로 동문조직을 이끌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경제 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수출난과 금리하락, 비정상적인 경제구조 등을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신임 불교여성개발원장에 노숙령 중앙대 명예교수가 11월 10일 선임됐다. 노숙령 신임원장은 숙명여대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오사카시립대 교수, 중앙대 가정대학장,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 108인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노 신임원장은 선임에 앞서 “불교인재 양성과 교육, 포교, 연구, 봉사 등을 실천하기 위해 정책개발을 비롯한 조직관리, 홍보, 출판 등 역할을 부원장에게 분담해 많은 회원이 참여하도록 하겠다”면서 “정부와 서울시 등 대내외적인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는 한편, 불교여성광장 마련과 조계종 성역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원장 취임식은 11월 23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열리는 ‘불교여성갭라원 창립 16주
순간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으로 영어(囹圄)의 몸이 된 수용자들. 그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삶의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교도소와 구치소 수용자를 위해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전법활동과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그 인연은 직장생활 교육시간에 삼중 스님의 사형수 교화사례를 감동 깊게 들으면서부터였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도 교화를 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은 것이 실제로 이뤄졌다. 교정위원으로서 수용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는 것을 볼 때 큰 자긍심도 느낀다. 한 번은 대만 성지순례에서 대만불자들의 봉사하는 생활상을 엿볼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특정 기관에 봉사자리가 없어 1년을 기다리기도 했다. 봉사기회가 주어진 다음에는 직접 도시락을 싸들고 활동비를 내면서까지 마음을 다해 봉사했다. 오직 봉사를 위해 살아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대불련 법당서 진행 각자 1시간씩 불교서적 읽고 배운 내용 대중에게 설명 질의응답하며 불교지식 쌓아 “각 대학동아리로 확대되길”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부처님께서는 고행 이후 수자따의 우유죽 공양을 드시고,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뒤 자신을 손가락질하며 떠났던 다섯 수행자에게 가장 먼저 법을 설하셨습니다.” “자신 곁을 떠난 다섯 수행자에게 왜 제일 먼저 전법을 하셨나요?” “수행자였던 부처님이 값진 우유죽을 드신 이유는 뭐에요?” 11월 7일 저녁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태우, 이하 대불련) 법당 안. 7명의 대학생불자들이 둘러 앉아 불교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바로 대불련이 10월 중순부터 매주 월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불자 축구 동호인들이 어우러진 화합마당 ‘제5회 불자축구대회’가 10월 29일 동국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진각종, 총지종, 불광사, 생명나눔실천본부, 동국대 교직원, 동대부여고 아버지축구회, FC붓다 등 8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으며,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진각종이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불교계 종사자 중심으로 구성된 축구동호회 FC붓다 주최로 열렸다. FC붓다는 불자축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 교류를 위해 2011년 결성되어 월 2~3회의 모임을 갖고 있으며, 2012년부터 불자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박정규 FC붓다 회장은 개회식에서 “불자축구대회에서 흘리는 땀이 불교계를 한 층 더 발전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1966년 운문 스님과 안병호 거사, 황해진 변호사 등 불교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소년교화연합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청소년교화연합회(회장 선일, 이하 청교련)는 11월 8일 서울 AW컨벤션센터서 ‘창립 50주년 후원의 밤’을 열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돕기 위해 미래 50년을 준비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청교련은 1부 본행사서 50주년 발자취 영상 상영과 더불어 청소년지도자 및 우수활동 청소년 2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청교련 총재 현성 스님은 치사를 통해 “50년 전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당시 청소년포교와 건전 육성을 위해 창립된 청교련의 나아갈 길이 더욱 큰 화두로 다가온다”면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기상을 떨치고 꿈과 이상을 실현할
정책·사회·세계화위원회 구성, 초대 통섭 수불 스님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한국불교가 처한 현실을 고민하고, 불교 내·외 현안 해결방안 모색과 한국불교 세계화를 논의할 불교지식인들의 결집체가 조직된다.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이하 교불련)는 11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불교미래포럼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교불련이 주축이 돼 1년 넘게 준비한 불교미래포럼은 불자교수들을 필두로 교계와 학계를 망라하는 불교지식인 결집체를 지향한다. 1987년 출범한 교불련은 30여 년간 각 대학에서 신행활동을 하는 불자교수들의 연결망이라는 불교공동체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공동체 역할에만 안주해 대외적 역할에 한계가 드러나 불교종단 내·외부 위기, 국가·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11월 7일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북 서울편서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사찰음식점이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건 발우공양이 유일하다. 미쉐린 가이드는 발우공양에 대해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소개한 레스토랑으로 고기와 해산물 외에도 오신채를 쓰지 않고, 사찰서 만드는 장류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내는 요리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스타 레스토랑은 1~3까지 나뉜다.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 2스타는 멀리 찾아갈만한 식당,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으로 구분한다. 서울편에는 3스타 2곳, 2스타 3곳, 1스타 19곳이 선정됐다. 문화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