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 아이디어 ‘茶’ 모였네 “야외에서도 잎차를 마실 순 없을까? 커피믹스처럼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보이차는 없을까?” 언제 어디서든 페트병에 든 차 음료를 사 마실 수 있는 요즘이지만, 좀 다양한 방법으로 차를 즐기고 싶은 것이 차인의 마음이다. 최근 개최된 차산업 박람회에서는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는 색다른 아이디어 상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일회용 잎차 우림구 최근 몇 년 새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풍경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손에 든 채 바삐 걸어 다니는 학생과 직장인의 모습이다. 차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식사 후 차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이 당연지사. 하지만 휴대용 다구를 들고 다니자니 번거롭고 티백이나 시중에 판매하는 차 음료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주
□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사는 길 페어트레이드(Fair Trade, 공정무역) 상품 국내에 인도 면류, 네팔 염색의류 등 선보여 ‘뛰면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한 커피 음료의 광고 문구처럼 커피는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주는 기호음료다. 그러나 이 커피 한 잔을 생산하기 위해 제3세계의 농민은 농약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그들의 예닐곱 살 난 자녀들은 하루 1달러도 안 되는 돈을 받고 무거운 커피 자루를 지고 옮겨야 한다. 다국적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농민들의 노동력과 자원을 착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세계화의 이면’이다. 제3세계에서 생산하는 커피나 바나나 같은 농산물을 ‘제값’ 주고 사자는 ‘페어트레이드 운동’이 국내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잘
□ 24. 감잎 양갱 가끔 절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맛볼 수가 있습니다. 워낙 차가 몸에 좋고 수행에 도움을 주는 음료이다 보니 절에서는 차문화가 무척 발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녹차 외에도 황차나 청차 같은 다양한 차도 있고 쑥차나 감잎차 같은 대용차도 있습니다. 저 역시 차라고 하면 녹차나 홍차 정도만 알았는데, 전국 각지의 절에 다닐 기회가 늘면서 여러 차를 마셔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찰음식을 공부하면서 부터는 차문화를 접할 기회가 더욱 늘어난 것 같습니다. 어느 해 가을, 설악산 등반길에 한 사찰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스님과 여러 보살님들이 감나무에 올라 감잎 따는 것을 봤습니다. 그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감잎을 어디다 쓰실
{image1}신안군은 우리나라 섬의 1/4에 달하는 827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수많은 섬의 첫 관문은 목포앞 바다에 떠있는 압해도(押海島). 아직까지는 사면이 바다인 섬이지만 내년 완공 목표로 연륙교가 건설 중이어서 머지않아 육지의 꿈을 안고 있다. 더구나 신안군청이 들어서면 압해는 행정, 관광, 물류 중심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희망의 섬이기도 하다. 불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미 1500여년 전에 사찰이 들어섰다. 가룡면에 자리한 금산사(金山寺, 전통사찰 50호)이다. 창건은 599년 백제 법왕의 자복사찰로 세워졌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임진왜란 이전의 기록이 모두 소실되고 옛 가람마저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해오는 이야기와 에 근거한 천년고찰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 “소중한 인연, 아끼고 이해하세요” 이혼의 해법 불교에서 찾다 가정법원 가사상담원 담교 스님 12만8천건. 지난 한해 국내 이혼 건수다. 비록 전년 대비 7.8% 가량 줄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회는 지난해 2월부터 ‘이혼숙려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혼숙려제도란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나 ‘결혼한 지 1년 이내의 부부’가 협의 이혼을 신청할 경우 상담을 거쳐야 하는 제도다. 협의이혼 대상자들을 상담하는 가사상담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담교 스님에게 이혼의 행복한 가정생활과 이혼 예방법을 들어봤다. Q: 불자로서 결혼과 이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A: 부처님께서는 부부를 인생의 길을 함께 가
□ 23. 사찰식 백김치와 배추우거지볶음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찰음식연구원은 ‘공양간’이라 불리는 작은 쉼터입니다. 이곳에서 우리 회원님들은 사찰음식도 배우고 이야기꽃도 피우고 때론 쓸쓸하고 적막한 사연도 나누며 삶의 여정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공양간 문을 열었을 땐, 그저 서로 모여 사찰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나 나누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명 두 명 회원들이 모여가면서 공양간에는 새로운 음식이 가득해지면서 ‘건강을 찾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곳에서는 알게 모르게 부처님 말씀과 사찰음식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물론 회원 중에는 성당이나 교회에 다니는 분도 계십니다. 이렇게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나누어
□ 차문화, 전시장으로 헤쳐 모여! 국제차문화대전ㆍ부산국제차문화대전 등 다채 일반인에 차문화 전하는 창구역할 기대 지나친 영리추구, 안일한 진행은 오히려 역효과 차문화가 고즈넉한 차실을 넘어 대규모 컨벤션(Convention) 센터로 모여들고 있다. 차 관련 전시박람회는 차문화단체와 차 생산업체, 판매업체, 학술단체 등 우리나라 차 문화ㆍ산업의 현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6월 14~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부산국제차문화대전(Korea Busan-World Cha Festival 2006, 이하 부산차문화대전)’이 열렸고, 21~25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4회 국제차문화대전(Tea World Festival, 이하 티월드)’이 펼쳐졌다. 오는 12월 8~11일 부산 벡스
□ 보이차 전문지 국내 발행 중국의 보이차 전문 계간지 한국어판이 나왔다. 2006년 봄호를 시작으로 국내에 발행되는 는 운남성 정부가 운영하는 운남과기출판사(云南科技出版社)가 2005년 창간한 잡지다. 필진으로는 주유용(朱有勇) 운남농업대학총장, 리더주(李德朱) 중국과학원 쿤밍식물연구소 소장, 마순유(馬順友) 운남성차엽상회 회장, 덩시하이(鄧時海) 대만사범대교수 등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발행처는 주식회사 포랑(회장 장영섭). 포랑은 중국 운남성에 100만평 규모의 차밭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포랑 관계자는 “보이차가 다이어트와 웰빙 열풍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제품의 품질과 효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며 “보이차의 고장인 운남성에서 발행하는 를 통해
□ 20. 보이차의 발효 보이차를 이야기할 때 흔히 듣는 용어가 미생물발효와 자연발효다. 미생물발효와 자연발효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보이차라는 상품이 학문의 영역에 등장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차의 발효’에 관한 정의는 미생물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차의 과학 즉 차의 제조법에서 말하는 ‘발효’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아니라, 찻잎 속에 함유된 주성분인 폴리페놀(Tea polyphenols)이 폴리페놀옥시다젠(Polyphenoloxidase)이란 산화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황색을 나타내는 데아플라빈(Theaflavin)과 적색의 데아루비긴(Thearubigin) 등으로 변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성분의 복합적인 변화에 의해 독특한 향기와 맛,
4회 티월드페스티벌, 6월 21~25일 우리나라 차 문화ㆍ산업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차문화대전(Tea World Festival)이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국제차문화대전에는 7개국 100여 개 차 관련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차 생산지인 하동과 보성 구례 제주 등의 차 업체들이 올해의 햇차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영국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등지의 명차(名茶)들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단법인 차인회가 마련한 ‘찻자리의 미학적 접근’에서는 돌잔치, 폐백, 개업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찻자리가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는 차인회가 지난 1년간 찻자리 기획 전문가 과정을
스티븐 코비의 말을 빌리자면 21세기는 지혜의 시대이다. 그는 에서 육바라밀의 여섯 번째 덕목인 지혜가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고 단언했다. 미래 경제학의 거장 피터 드러커도 저서 에서 “지식을 지혜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야말로 우리가 해결해야할 아주 중대한 도전”이라며 지혜를 새로운 화두로 끄집어냈다. 지식에서 지혜로의 변화가 대세가 된 최근, 지혜를 경영철학으로 삼은 경영자와 지혜경영자가 지녀야할 덕목을 설문조사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혜경영연구소(대표 손기원)가 경영커뮤니티연합 회원 211명을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지혜경영자 선정 및 지혜경영자 덕목’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6월 11일 발표했다. 경영커뮤니티연합은 삼성경제연구소 포럼, 커리어포럼, M&
■붓다의 경제학(10) 옛말에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라는 말이 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돈을 쓸 때는 그 의미를 헤아려서 조심스럽게 한다는 의미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언뜻 듣기에 참으로 좋은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정승같이 쓴다’는 말로 ‘개처럼 버는 것’을 정당화시켜주는 데 이 말이 악용되고 있는 듯해서 씁쓸하다. 물론 개처럼 번다는 것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상징하는 뜻으로만 쓰인다면 무슨 문제가 있으랴. 다만 개처럼 번다는 것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돈을 버는 데만 관심이 있는 태도를 말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어떻게 돈을 벌더라도, 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바람직한 곳에 돈을 쓴다면, 그
19. 정보화 사회의 허식 ④ 녹차의 품질은 녹차가공 중 첫 번째의 공정인 살청에서 결정된다. 살청공정에서 산화효소를 얼마나 잘 파괴했느냐에 따라 녹차의 질이 달라진다. 보이차가 녹차와 등식이 될 수 없는 것은 살청공정에서부터 그 개념이 다르게 쓰이기 때문이다. 사실 보이차의 원료로 쓰인 찻잎은 살청공정을 하기 전에 이미 산화된 것이 보통이다. 찻잎은 차나무에서 채취한 후에도 호흡을 계속한다. 호흡에는 산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찻잎을 두껍게 쌓아 놓을 경우 무산소호흡으로 인한 산소의 결핍과 호흡으로 통해 생산된 열량에 의해 찻잎이 산화된다. 심할 경우 암모니아 냄새 같은 악취마저 풍긴다. 그래서 찻잎의 시들이기 작업을 할 때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일정한 두께로 찻잎을 쌓아놓아야 한다.
차인의 삶을 뒤좇아보는 일은 우리네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는 일과 다름 아니다. 소설가 정찬주씨가 우리나라 차문화 중흥조 초의선사와 서산대사, 보조국사, 원효대사, 추사 김정희 등 차인 50명의 차 인연을 담은 을 펴냈다. ‘그들에게 차 한 잔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를 화두삼아 다인들의 체취가 남겨져 있는 곳을 찾아 나섰다. 다산 정약용이 차로 심신을 추스르며 를 완성한 강진 다산초당이나 신라 구산선문의 사자산문 개산조인 철감선사의 차향이 스민 화순 쌍봉사, 에 차를 권장하는 글을 남긴 우암 송시열의 남간정사 등을 따라가다 보면 차인들의 삶과 그들의 차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정씨는 “거친 시대를 살면서도 자신의 몫을 다하고 간 옛사람의 차 한 잔, 마음 한 잔까지 전해져 삶의 위안과 지침을 얻을 수 있
□ 운허 스님과 춘원의 차 인연 담긴 봉선사 다경향실 무료 다실 문 열고 일반인들 쉼터로 경기도 남양주시 운악산 봉선사. 근대 불경(佛經) 한글화를 이끈 운허 스님(1892~1980)과 한국근대문학사의 선구적 작가였던 춘원 이광수(1892~1950)의 차 인연이 서린 이곳에 무료 다실이 문을 열어 차향을 이어가고 있다. 봉선사를 찾은 6월 13일. 사찰 초입에 세워진 ‘춘원 이광수 기념비’가 먼저 객(客)을 맞이한다. 1975년 건립된 이 기념비에는 춘원과 운허 스님의 인연이 새겨져 있다. 1917년 장편소설 을 발표하며 근대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춘원. 1919년 일본 도쿄 유학생의 ‘2ㆍ8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후 임시정부 설립 활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 장마철, 미리 대비하세요 올 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3~5일 빠른 6월 중순경부터 시작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장마철 동안 흐린 날과 지루한 장맛비가 이어지다보면 자칫 건강에도 먹구름이 끼기 쉽다. 김동일 교수(동국대 한의과대학,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여성의학과장)는 “장마철에는 각종 식중독을 비롯해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많아지므로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평소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조개, 굴 등의 어패류와 생선회를 날로 먹는 것을 삼가야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을 대비해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집안 곳곳 살피기 # 집안 습기, 숯과 보
□ 22. 감자피자와 감자두유 가끔 일요법회에 참석합니다. 제가 어릴 때와 달리 요즘엔 일요법회에 어린 법우님들이 함께 참석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찰에서는 유치부, 초등학생부, 중ㆍ고등학생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법회가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부처님의 법과 가르침을 알게 됨으로써 참되고 진실한 삶을 살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스님 한 분은 좀 더 많은 어린 법우님들을 사찰에 오도록 하기 위해 예산의 많은 부분을 투자해 간식을 사시기도 합니다. 그 스님께서는 “앞으로 우리 불교를 이끌어나갈 원동력은 바로 이 어린 법우님들입니다. 그동안 사찰이라고 하면 산 속에나 있는, 속세와는 거리가 먼 종교라 느꼈습니다. 하지만 어린 법우님들이 이렇게 자주 사찰을 찾아오고 부처님
부산의 차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국제차문화대전추진위원회 주최로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차문화대전 2006’이 14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가졌다. 열림마당으로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선생의 판소리 공연과 해운대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그 시작을 알린 부산국제차문화대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차인들로 성황을 이뤘다. 대회장 여연 스님은 대회사에서 “한국차와 차문화가 차인들에서 더 나아가 일반 대중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국제차문화인들과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한국 차문화 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현채 추진위원회 본부장의 헌향, 김대철 상임추진위원장의
“어디 색다른 차가 없을까?” 늘 즐겨 마시는 녹차와 홍차, 우롱차 대신 입과 눈을 즐겁게 할 차를 찾는다면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티지움(Tjium)’을 주목해보자. 차(Tea)와 박물관(Museum)을 조합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차 1600여 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김동섭(73) 티지움 회장이 지난 15년간 187개국을 돌아다니면 수집한 차들이다. {image1 center} 김 회장은 KBS 프로그램 ‘진품명품’ 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50여 년간 암석, 화폐, 우표, 담배 등 40여 종에 이르는 물건을 모아온 수집전문가. 김 회장이 수많은 수집품 가운데서 ‘차’에 주목한 이유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차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어디 색다른 차가 없을까?” 늘 즐겨 마시는 녹차와 홍차, 우롱차 대신 입과 눈을 즐겁게 할 차를 찾는다면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티지움(Tjium)’을 주목해보자. 차(Tea)와 박물관(Museum)을 조합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차 1600여 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김동섭(73) 티지움 회장이 지난 15년간 187개국을 돌아다니면 수집한 차들이다. 김 회장은 KBS 프로그램 ‘진품명품’ 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50여 년간 암석, 화폐, 우표, 담배 등 40여 종에 이르는 물건을 모아온 수집전문가. 김 회장이 수많은 수집품 가운데서 ‘차’에 주목한 이유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차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흔히 차라고 하면 동남아시아에만 국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