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덕광(佛照德光)선사가 백양법순(白楊法順)선사께 물었습니다.“진불(眞佛) 즉 참 부처는 어디에 있습니까?”“정해지지 않는 곳에 있다.”“이미 참 부처인데 어찌하여 정해진 곳이 없다는 것입니까?”“정해진 곳이 있다면 그것은 참 부처가 아니다.”이 말씀에 불조 스님은 크게 깨쳤습니다.진불(眞佛)은 고불입니다. 고불(古佛)은 본래부처를 말합니다. 결제라고 하는 것은 결국 본래부처자리인 고불당(古佛堂)을 찾아가는 일인 것입니다.법안문익(法眼文益)선사에게 어떤 학인이 물었습니다.“고불당전십마인선도(古佛堂前什?人先到)니까? 고불당 앞에는 어
眼中無?休挑括(안중무예휴조괄)하고 鏡中無塵不用磨(경중무진불용마)어다.信足出門行大路(신족출문행대로)에橫按?杖唱山歌(횡안주장창산가)로다.唱山歌兮(창산가혜)여!山是山水是水(산시산수시수)로다.눈 가운데 티끌 없으니 긁으려 하지 말고 거울 가운데 먼지 없으니 닦으려 하지 말라.발을 디뎌 문을 나가 큰 길을 행함에 주장자를 횡으로 메고 산 노래를 부름이로다.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금일(今日)은 기해년 동안거 결제일이라.산문(山門)을 잠그고 삼동결제(三冬結制)에 임하는 대중(大衆)들의 마음자세는 모든 반연(攀緣)과 갈등(葛藤)과 시비장단
버려지는 아기 위한 보호 시스템 운영생명 보호 필요, 방생 의미 돌아봐야베이비박스 운영 6개월, 더욱 분발할 때사단법인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이사장 정각 스님이 방생의 참된 의미를 돌아보고 생명 보호에 앞장서길 기원하며 특별기고문을 보내왔다. (사)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는 버려지는 영·유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 ‘행복드림센터’를 개소하고 사회 전반에 생명보호를 위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각 스님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포괄적 차원의 환경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생명을 살리기
프랑스 낭트의 로키디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에서 직접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호평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은 11월 1일 서울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로키디고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로키디고교는 서울 양정고교와 2015년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매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교류하고 있다. 올해에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이 일정에 포함돼 로키디고교 학생들은 동원 스님의 지도 아래 직접 더덕밥과 연근전을 만들며 한국불교의 식문화를 체험했다.피오나(2학년) 양은 “처음 방문한 한국에
(재)대한불교진흥원은 오는 11월 1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이성동 정신과 전문의를 초청해 ‘왜 죽음을 명상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인류학자인 조안 할리팩스 前컬럼비아대 마이애미 의과대학 교수가 쓴 를 중심으로, 임종을 앞둔 이들의 명상 치료 프로그램 ‘Being with Dying: 죽음과 함께하는 삶’을 조명한다. 이성동 전문의는 를 번역했다.이성동 전문의는 서울 명일동 소재 M의원 원장이다. 옮긴 책으로는
계룡산 갑사(주지 탄공)는 10월 23일 논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와 나눔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갑사는 10월 26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러시아에서 온 다문화가족 41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갑사 주지 탄공 스님은 “충청남도 도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체험인 템플스테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불교문화 체험의 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한편 갑사는 이 일환으로 10월 31일 대전 구봉고교
올해 7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전 세계적인 명상 열풍에 맞춰 한국 전통의 치유·수행문화 확산을 위해 외연을 넓힌다.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명상: 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이라는 주제로 명상을 비롯한 한국 전통 치유 및 수행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기존 불교 관련 업체들의 부스 외에 별도의 대형 프로그램인 ‘명상 컨퍼런스’와 ‘서울 릴렉스 위크’를 기획했다.먼저 명상 컨퍼런스는 3가지 공인 명상 프로그램을 세계적인 연사들의
올해 마지막 조계사 ‘음악이 있는 야경템플스테이’가 10월 30일 오후 7시 열린다. 이날은 판소리와 전통무용, 국악, 재즈,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한국어와 영어 동시진행으로 감상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외에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소원모빌 만들기, 캘리그래피, 전통차 시음, 기념사진 인화 등을 체험비 1만원에 모두 즐길 수 있다.조계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10월 국화의 정취가 무르익는 밤, 가슴을 울리는 우리 소리의 감동을 준비했다”며 “색색의 국화로 가득한 경내에서 국악의 진면목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
한국전통문화와 연등회를 소개하는 전통등 강습회에 미국 대학생들이 매료됐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10월 11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워싱턴주립대학 국제센터에서 전통등 강습회를 개최했다. 미국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습회는 지화연꽃, 연꽃등, 초롱등 강습이 이어졌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지 국제센터 인턴들이 사전교육 후 강습회를 도왔다.주립대학 국제센터 제안으로 열린 강습회는 등제작 배경이 된 한국 연등회 홍보영상 감상 후 지화연꽃과 연꽃등, 초롱등의 단계별 제작기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연등회보존위에 따라면 당
‘한마음 주인공 관법’이라는 생활선 수행으로 중생교화에 평생을 매진한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동상이 한마음 정진도량에 우뚝 섰다. 5천여 사부대중의 환희 속에 대행 선사는 원적 8년 만에 빛으로 다시 돌아왔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10월 20일 안양본원서 ‘대행 선사 동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동상 조성은 생전에 자신과 제자들마저 없을 때 대중의 의지처를 염려한 대행 선사가 남긴 유지에 따라 이뤄졌다. 무엇보다 미래 불자들의 지표가 되도록 돕기 위해 한마음선원 사부대중이 뜻을 모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불교법사대학(학장 지일)은 10월 12일 안성 영평사에서 제4회 염불정진 수복대회를 봉행했다. 행사는 재학생과 졸업동문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1부 입재법회, 2부 염불정진, 3부 영가천도시식법회가 진행됐다.학장 지일 스님은 “법사의 사명을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염불수행을 통해 자기본성을 찾고 더불어 섭화중생의 법력훈습을 증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주요 사업인 사찰음식분야에서 적문 스님과 대안 스님이 명장으로 지정된다. 이는 2016년 선재 스님과 2017년 계호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3일 오전 10시 2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위촉식을 실시한다. 조계종은 사찰음식 전승과 보존 및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승납 30년 이상 스님을 명장으로 지정하고 있다.먼저 적문 스님은 현재 평택 수도사 주지이자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소장으로서, 중앙승가대 시절 학보사 기자로 불가음식문화를 취재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