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한문아카데미가 2023년도 1학기 불교한문 및 역경전문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은 한문불전 역경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수업은 3월 2일~6월 14일 15주 동안 진행된다.역경전문 과정은 능엄경(선암 스님)이 으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 대면 수업한다. 불교한문 과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30분~21시30분 실시간 비대면(webex)로 진행되며 매일 한 과목씩 5강좌가 운영된다. △서장(선암 스님) △맹자(공근식) △한국불교문집선독(박소현) △금강경간정기(
사진은 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기록물이다. 19세기 이후 역사의 중요한 현장은 사진으로 기록됐고, 이는 근현대시기 한국불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행사들은 사진으로 기록됐고, 그 기록들은 당시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한국불교 사찰과 선지식의 면면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진자료집이 발간됐다.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는 1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국대 출판문화원이 발간한 에 대해 소개했다. 는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
조선시대 왕실 원당이자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병을 모집했던 고성 건봉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강원도 고성 건봉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고성 건봉사지는 전국 4대 사찰의 하나로, 신라 법흥왕 7년(520) 때 아도화상이 지은 절이다. 처음에는 ‘원각사’라고 불렀으나, 이 절의 서쪽에 새모양으로 생긴 바위가 있어 건(乾)과 봉(鳳)을 합쳐 ‘건봉사’로 바뀌게 되었다. 경덕왕 17년(758)에 발징화상이 고쳐 지었고, 고려 공민왕 7년(1358)에 나옹화상이
수륙재는 우주의 모든 존재를 대상으로 그들의 외로운 넋을 건지고 극락에 왕생하기를 불심으로 기원하는 불교의례이다. 수륙재 외에도 좋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의식은 있으나 그 대상을 개인이 아닌 세상 모든 외로운 존재들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수륙재에 초청되는 존재는 불보살부터 외롭게 죽은 영혼까지 차별이 없다. 그래서 수륙재는 무차대회라고도 불린다. 수륙재는 고려시대부터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했던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의 수난을 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규모나 구체적인 목적 등의 차이는 있으나 꾸준히 설행돼 왔다. 이
백제시대 불교공예의 정수로 알려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익산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하고, 등 고려·조선시대 전적, 근대 등록문화재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12월 27일 밝혔다.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디지털 자료 목록(DB)화 작업이 추진된다. 또한 불교계 숙원사업이었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월정사 환지본처가 비로소 올해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 26일 “2023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2.4% 늘어난 1조 3508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본 예산 규모와 비교하면 1494억 원 늘어난 수치다.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문화재보존관리정책강화(421억 원), 고도 보존 및 육성(21억 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순례명상은 무념의 경지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순례명상의 정의를 정립하고 이를 통한 순례명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싶습니다.”올해 1월부터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장으로 취임하는 손강숙 중앙승가대 상담학전공 교수는 자신의 임기 동안 펼칠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 손강숙 신임 회장은 2023~2024년 임기동안 진행할 사업 계획으로 △순례와 순례명상 기획 △사례연구위원회 조직 및 구성 △전국 사찰과 연계한 ‘명상 학술 세미나’ △다양한 연구 주제의 춘·추계 학술대회 △
남해를 대표하는 해돋이 명소인 여수 향일암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12월 20일 밝혔다.‘여수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또, 거북이(금오산 지형)가 경전(향일암)을 등에 짊어지
2022년에는 굵직한 국제학술대회들이 잇달아 열리며 세계 석학들이 한국을 찾았다. ‘불교학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불교학대회가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 일원에서 열렸다. 세계불교학회에서 개최하는 학술행사인 세계불교학대회는 1978년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유럽, 북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대만, 태국에서 열렸으며,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국내외 불교석학 250여 명이 참석해 불교철학부터 문헌학, 미술사, 역사를 비롯해 수행·명상, 사회문제
대행 선사가 창건한 한마음선원이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된 전법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토대로 전법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12월 17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 13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회에서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한국불교학회장)는 ‘한마음선원의 전법토대와 전법 실천방안 고찰’을 통해 한마음선원의 전법 환경을 분석하고 향후 실천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마음선원 전법환경을 ‘SWOT(강점·약점·기회·위기) 분석’으로 살핀
한 나라에는 그 나라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서적이 있다. 특히 불교문화권 국가에는 각 국마다 고승들이 남긴 저서로 당시 불교문화 뿐만 아니라 사회상, 문화, 사상 등을 엿볼 수 있다.일본 선의 핵심 텍스트로 꼽히는 은 日조동종 개산조인 도겐(道元 1200-1253) 스님이 중국 유학 중 체험한 송(宋)대 선문화 뿐만 아니라 일본 선문화, 당시 동아시아 사상의 흐름과 문화 등을 함께 읽을 수 있는 불교서적으로 꼽힌다.특히 간화선 중심의 한국 선문화에는 또 다른 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성철
부여 군수리사지 발굴 결과 중문터과 남회랑터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2월 14일 부여 군수리사지 발굴 현장에서 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목탑터 중심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25m 떨어진 곳에서 남동쪽 모서리에 놓인 기단석과 기와 무더기가 발견돼 중문터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처음으로 파악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중문의 기단 규모는 동서 길이로 약 14m로 추정된다. 또한 남회랑터에서도 남쪽 기단석과 기와 무더기 일부
불교와 한의학을 융합 연구를 다룬 세미나가 열렸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은 12월 4일 서울 동국대 법학관 B235호 세미나실에서 ‘제1회 불교와 한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학의 외연을 확대해 인접 학문인 한의학과의 연계를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장재진 동명대 교수는 발제 ‘불교와 한의학의 연구 방향에 관한 제언-『불교의학상설』 『황제내경』과 도불습합(道佛習合)을 중심으로’에서 불교라는 범주에서 한의학의 요소를 모색하는 방법으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장재진 교수는 “자연계의 변
1963년 10월 창간된 현존 최장수 불교학 전문학술지인 가 100집 발행을 맞았다. 6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매년 단 한번의 누락없이 안정된 발행을 해온 결과라 더욱 뜻깊다.종립 동국대 정체성 확립과 불교와 동서양 사상연구를 주도하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佛敎文化硏究院, 원장 정덕)은 11월 30일 100집을 발행했다.제100집 발행 동안 는 불교교학, 불교사학, 응용불교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불교사상·문학·역사·철학·문화·예술·응용 등 불교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 논문을 꾸준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를 분야별로 나눈 목록집이 발간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故이건희 회장 기증 문화재의 전모와 역사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목록집을 발간하고 이를 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12월 7일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목록집은 목록화 사업의 첫 성과로 △고고유물 △전적류 △금속공예 △불교회화 △분청사기 △중국도자 △청자 등 9권이다. ‘제1집 고고’에서는 고고 문화유산 592건 1,568점, ‘제2·3집 전적’에서는 고대시대에 제작된 것부터 광복 이후의 발간물까지 4,776건 1,2558책,
한마음선원 전법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 논문이 발표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12월 17일 오후 1시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3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이 ‘ 주석서에 나타난 계체론 연구’를,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한국불교학회장)가 ‘한마음선원의 전법토대와 전법실천방안 고찰’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논평자로는 이자랑(동국대), 고승학(동국대), 서재영(성철사상연구원), 김봉래(BBS불교방송)가 참여한다. 발표회는 유튜브로 생중계
시각장애인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을 체험할 수 있는 점자책과 촉각 교구가 개발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을 주제로 점자 감각책 과 입체 촉각 교구를 제작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뛰어난 예술성과 건축 기술, 그리고 국제성을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점자 감각책
불교학연구회 제13대 회장에 남수영 능인대학원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불교학연구회는 “지난 11월 1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남수영 교수를 선출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남수영 신임 회장은 “한국 역사는 불교를 빼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한국인의 삶과 인생도 불교를 빼고 설명하기는 힘들다”며 “저는 제 삶과 인생을 이해하기 위해 불교 공부를 시작했고, 이것이 나를 이롭게 하고 타인도 이롭게 하는 첫 걸음이라 생각했다. 이는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교 공
불교 대표 학술계간지 2022년 겨울호(통권 92호)가 발간됐다. 2022년 겨울호는 특집으로 ‘현대 중국불교의 현실과 전망’을 다뤘다. 이번 중국불교 특집에서는 전문 학자 5명이 중국특색사회주의로 일컬어지는 체제와 불교가 어떻게 공존을 모색해왔는지, 앞으로 중국불교는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갈지 전망했다. 특집 논문에는 △문화대혁명 이전 사회주의 중국의 불교(김영진) △문화대혁명과 중국불교(서대원) △마르크스주의와 불교 그리고 그 이후(지혜경) △중국공산당 불교 정책의 역사적 변천과 현재(강경구) △현대 중국불교의 발전을
능인대학원대학교(총장 지광)에 박사 과정이 신설됐다. 능인대학원대학교는 “11월 22일 교육부로부터 2023학년도 전문대학원 박사과정 불교학과(불교학·전법학·불교의례학·불교문화학), 명상심리학과(명상상담·임상 및 상담심리) 신설을 승인받았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능인대학원대학교는 2023학년도에 석사과정 30명, 박사과정 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능인대학원대학교 총장 지광 스님은 “우리 학교의 박사과정 설치 신청이 드디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제 능인대학원대학교는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