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한 마을을 공격해 스님을 포함한 민간인 30여 명이 사망했다.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미얀마나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3월 11일 남부 샨주 삔라웅 타운십의 한 마을을 폭격했다. 이날 마을에서는 미얀마 군부와 반군부 저항군 간 전투가 벌어졌다.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여러 민족 민병대 중 하나인 카레니민족방위군(KNDF) 등 연합군은 미얀마 군부에 저항했다.미얀마 군부는 마을 인근 언덕에서 첫 포격을 가한 후 마을에 진입해 민간인
불교문화유산 공유를 위한 국제 포럼이 열렸다.3월 14일(현지시간) 불교 온라인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부터 양일 간 뉴델리 비갼 바완(Vigyan Bhawan) 컨퍼런스 센터에서 ‘불교문화유산 공유’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인도 문화부와 외무부, 국제불교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 자리에는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참석했다.
티베트 대장경을 번역, 보존 및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인 ‘84000 불전번역’은 최근 티베트 대장경 가운데 논장의 첫 번째 텍스트를 영어로 완역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1일 국제 불교뉴스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84000 불전번역의 공식발표와 함께 성과과정에 대해 보도했다.티베트 대장경은 경율론 삼장을 둘로 나누어 부처님이 직접 설하신 경장과 율장을 ‘깐규르(佛說部)’, 논장을 ‘땐규르(論疏部)’라고 칭한다. 이중 84000측이 번역작업에 들어간 논장인 땐규르는 총 16만 1800페이지에 달하며 그 동
히말라야의 불교왕국 부탄에서 현대식 교육과정을 통해 30명의 새로운 강사스님들이 탄생했다. 3월 4일, 부탄의 ‘BBS 뉴스’, ‘부탄 라이브’ 등의 현지 언론들은 부탄 불교계의 새로운 발전에 대해 보도했다.지난 3월 3일 팀푸의 따시최종 사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30명의 스님들이 부탄불교의 지도자인 제 켄포 스님으로부터 강사 지위와 학위를 인정받았다. 이 스님들은 지난 2020년 부탄에 최초로 설립된 현대식 강원인 땀고 도르댄 불교대학의 고급 금강승 연구소에서 2년간의 학위과정을 마쳤다. 수여식에서 제 켄포 스님은 “이번에 졸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미국의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 웨인 쇼터가 향년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웨인 쇼터(Wayne Shorter·사진)는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쇼터의 홍보 담당자 알리세 킹슬리는 이날 “웨인 쇼터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언론에 알렸다.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킹슬리는 성명을 통해 “선구자적인 작곡가 겸 색소폰 연주자, 시각 예술가, 독실한 불교 신자, 헌신적인 남편·아버지·할아버지였던 쇼터는 삶의 특별한 일부로서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지역의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11호 난민 캠프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 직후 9개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불길은 약 2시간 가량 지속됐다. 결국 11호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불은 인근 10번과 12번 캠프로까지 번졌다. 약 2000채의 집들이 소실돼 1만 2000명에 달하는 이들이 거처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슬람 사원 35곳과 교육 시설 21곳도 화재 피해
일본불교의 최대종단인 정토진종(淨土眞宗)의 종조, 신란상인(親鸞上人)의 탄신 850주년을 맞아 정토진종과 교토국립박물관이 함께 역대급 특별 기념전을 개최한다. 지난 2월 23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오는 3월 25일 개최될 특별전에 대해 특별보도했다. 일본만의 고유한 색채를 가진 다양한 불교교학이 탄생한 가마쿠라 시대. ‘가마쿠라 신불교’라고도 불리는 이 시기 정토신앙을 강력하게 주장한 신란상인의 탄생을 기리는 역대 최대규모의 특별전이 열린다.신란을 종조로 삼는 정토진종과 교토국립박물관 측은 오는 3월 25일부터, 교토국립박물관
지난 2월 16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태국 사원에서 봉행한 위령제 소식을 전했다. 위령제 대상은 영국 유학 중 돌연사한 자국민 소년이다.태국 치앙라이 주 왓 프라 탓 도이와오 사원에 2018년 동굴 조난사고 생존자들이 함께 구출 되었던 ‘뚜앙페치 돔 쁘롬텝’의 위령제 및 추모식을 위해 모였다. ‘돔’은 2018년 6월 동굴에서 2주간 고립되어있다 극적 생환한 12명의 소년 중 한명이었다. 당시 조난된 소년들은 코치의 지도에 따라 불교 명상을 하며 배고픔과 공포를 이겨냈다고 밝혀 이목을 끈바 있다. 사망한 돔은 수색
장엄한 법당을 가로질러 나는 빛나는 물체. ‘마이크로 드론’이라고 불리는 초소형의 드론이다.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드론들이 법당과 경내 주변을 질주하며 ‘드론 레이스’가 진행됐다. 2월 23일, 일본의 ‘테레아사 뉴스’는 사찰에서 열린 이색적인 경기에 대해 보도했다. 경기장으로 이용된 사찰은 900년 역사의 샤캬인(?迦院). 진언종 소속의 고찰로 지역 신행활동의 중심점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이 사찰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드론 레이스로 전국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드론 레이스란 손바닥 너비의 초소형 드론인 마이크로 드론을 일정 구간에서
북런던 불교센터가 경영 안정화를 호소하며 불사금 모연을 시작했다.지난 2월 21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영국 런던 북부 이슬링턴에 있는 도심 불교 포교원 ‘북런던 불교센터’의 경영 지원 호소 및 성역화 불사 모연 소식을 전했다.북런던 불교센터의 라트나프라바 이사장은 “도심 포교원은 대출을 받아 개원했고 매달 5,000 파운드(한화 약 8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원리금 상환으로 지출했다. 그러나 COVID-19의 장기화로 모든 수입원이 줄어 대출금 상환 및 불교센터 운영에 심각한 경영난이 찾아왔다”면서 “우리 센터가
몬태나주 북서부 조코계곡에 소재한 불교센터 ‘에왐 상악링’은 센터가 소재한 계곡에 노천 자갈광산과 아스팔트 공장이 들어설 위기에 놓였다. 센터와 지역주민들은 현재 개발을 막고, 환경과 수행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6일 국제 불교뉴스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불교계와 지역주민의 연대에 대해 보도했다.에왐 상악링 센터는 티베트 불교를 수행하는 불교센터로, 2000년 설립됐다. 특히 이곳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1000구의 불상을 법륜의 형태로 배치한 정원인 ‘천불의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정원엔
세계문화유산이자 중국 3대 석굴사원 중 하나인 윈강석굴이 3D프린팅으로 재현돼 화제다. 지난 2월 15일 중국의 ‘글로벌 타임즈’는 현대과학의 기술로 원본과 동일하게 재현된 윈강석굴 제굴에 대해 보도했다.윈강석굴은 산시성 다퉁에 위치한 불교 석굴사원으로 5세기 북위시대에 조영된 것이다. 동서 1km로 뻗은 절벽에 45개의 동굴과 5만 9000점 이상의 불상이 있으며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중 제3굴은 윈강석굴에서 가장 큰 동굴로 전실과 후실의 두 방으로 나뉘며 이중 후실의 벽에 수당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미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중요 문화재를 고해상도로 관람할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화면을 터치해 작품 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도쿄국립박물관이 일본 불교 역사와 관련한 중요 예술 작품을 디지털로 전시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2월 19일 불교 매체 트라이시클(Tricycle) 보도에 따르면 도쿄국립박물관은 2월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2층 ‘호류지사(Horyuji Temple) 보물 갤러리’에서 불교 중요 문화재를 디지털 전시한다.트라이시클은 “유리창이나 장벽 등 어떤 방해도 없이 관람객들이 불교 문화 유산을 누릴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최근 한 강연에서 불교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공유했다.2월 18일 인도의 영자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즈’(hindustantimes)에 따르면 작가 베른하르트 모에슬은 이날 인도 러크나우(Lucknow)에서 열린 저서 ‘소림: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법’(Shaolin: How to win without fighting) 관련 강연에서 불교 교리와 수행에 대해 언급했다.모에슬은 “요즘 사람들은 보다 생산적이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불교에 관심을 갖는다”며 “삶의 진정한 주인은 싸
대만에 본원을 둔 세계적인 자선단체이자 인도주의 단체인 ‘자재공덕회’가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0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자재공덕회의 튀르키예 지진 생존자 구호활동 소식을 전했다.2월 6일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남부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부지역에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자재공덕회는 이스탄불 지부에 재난구조조정센터를 긴급설립, 본부에 기부를 요청하고 긴급히 난민 구호에 필요한 물자를 준비하기 시작했다.자재공덕회는 공식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대지진 참사로
태국 공중보건부와 산하 직속 의료연구원은 올해 태국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상가라자 암바로 스님의 96세 생일을 기념하여 전국의 스님들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7일, 태국의 ‘방콕 포스트’는 이번 캠페인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감소하기 위한 불교계와의 공동활동이라고 보도했다.쁘라윳 짠오차 태국수상은 7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26일, 태국 불교의 가장 큰 어른인 상가라자에 계신 암바로 스님의 96세 생신을 맞이하여 국가적인 기념행사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각
지난 2월 11일 미국의 ‘AP통신’은 미네소타주에 소재한 캄보디아 불교사원에서 열린 캄보디아 전통무용 강좌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의 전통무용은 불교의 의식무에서 기원된 것으로 전해 캄보디아 불교문화를 전하는 또 다른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미네소타주의 캄보디아 사원 ‘왓 무니소타람’에서 불교와 캄보디아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무용 강좌가 신설됐다. 해당 강좌는 종교와 관계없이 신청 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탔다. 또한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도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일본에서 사찰만을 노린 연쇄 절도범죄가 일어나 교계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다. 2월 10일 일본의 ‘제로테레뉴스’는 보안이 취약한 사찰만을 노린 범죄에 대해 보도했다.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최근 5개소의 사찰이 연쇄적으로 금품 등을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측은 “범인은 지난 6일과 7일에 걸쳐 사람이 드문 새벽녘을 노려 유리문의 열쇠가 잠긴 부분만 깨고서 사찰의 요사채나 본당을 침입해 금전과 귀중품을 들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사찰들은 모두 방범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었지만 큰 역할을 하지 못했음도 드러났다. 언
13세기 선승들에 의해 시작된 일본의 차(茶) 역사. 이중 교토 남부에 위치한 도시 우지(宇治)의 차는 그 시작과 함께해온 차의 도시다. 14세기 일본의 최고 권력자였던 아시카가 요시미츠는 우지에서 7곳의 차밭을 엄선해 ‘7명원(茗園)’이라는 이름을 붙여 최고의 차라고 평가했지만 현존하는 차밭은 단 한 곳. 그러던 중 우지의 고찰 코쇼지(興聖寺)에서 7명원 중 한 곳으로 추정되는 밭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2월 2일, 일본의 ‘닛폰닷컴’은 부활하는 전설의 차밭에 대해 보도했다.7명원 중 한 곳인 아사히엔(朝日園)의 흔적으로 추정되고
전통 강원의 수학체계가 길고 어렵기로 유명한 티베트 불교, 이중 13년간의 전통 강원 과정을 마친 최초의 일본인 스님이 도쿄에 티베트 불교 센터를 개원해 화제다. 2월 1일 일본의 ‘고베신문’은 일본인 최초 ‘켄뽀’인 오쿠나 츠요시 스님에 대해 보도했다.티베트 불교는 전통적으로 삼장에 대한 교학과 밀교에 대한 수행을 어느 과정까지 마쳐야만 포교 일선에 나설 수 있다. 티베트 불교의 4대 종단 모두가 최소 5년에서 최고 20년에 가까운 전통 강원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중 사캬파의 전통강원에서 13년간의 교과과정을 마친 오쿠다 스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