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은 12월 19일 병원 대 강당에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을 초청해 ‘수계 및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권범선 일산불교병원장, 김동일 일산불교한방병원장 등 3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192명이 수계를 받아 불자로 거듭났다. 교직원들에게 계를 내린 돈관 스님은 법문을 통해 “수계 공덕이 좋은 인연을 만난다. 좋은 인연을 만나야 선근공덕을 지을 수가 있다”며 “올 한해 마무리 잘하고 동국의료원 구성원들 모두가 부처님 인연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정각원(원장 철우)은 12월 18일 롯데시네마 경주황성점에서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세계를 뒤흔든 43일’을 단체 관람했다.영화 '세계를 뒤흔든 43일‘은 지난 2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부처님의 행적을 따라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중심으로 한 인도순례단의 1167km의 대장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이다.이번 단체관람에는 정각원장 철우 스님, 교내 사라림 스님들, 지역 사찰 스님들, 정각원 합창단, 지역 불자,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함께 관람했다.WISE캠퍼스 정각원은 “불교종립대학 동국대
건학이념 구현과 대학생 전법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불교동아리 ‘메따’가 창단했다.12월 14일 교내 정각원 법당에서 개최된 창단 법회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 정각원장 철우 스님, 한영란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대학장, 심재란 간호학과 학과장과 간호학과 불교동아리 학생 101명이 참석했다.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불교동아리 ‘메따’는 간호학과의 불자 학생들이 지난 11월 울산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자비 실천에 뜻을 모아 이번에 불교동아리로 본격적인 창단식을 하게 되었다.동
국가 문화유산 정책·관리 예산 규모가 1조 3600여억 원으로 이르게 됐다. 이중 사찰 문화재 관람료 감면에 따른 예산은 554억 원으로 확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4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1조 3,489억 원보다 170억 원(1.3%) 증액된 1조 3,65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2월 21일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반영된 주요 사항은 세계유산보존관리 지원(58억 원), 역사문화권 정비(18억 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운영(15억 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기반 구
2023년에는 불교문화유산들의 환지본처가 잇달았던 한해였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도난·은닉 성보들이 본래 사찰로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5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도난 불교문화재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번에 환수된 성보문화재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 보경사, 구례 화엄사, 전주 서고사 등 사찰 14곳에서 도난당한 성보들로 총 16건 32점이다.일본에 소장됐던 700년 전 제작 고려 사경이 국내로 돌아오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6월 1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외소재
전국언론노동조합 BBS불교방송 지부 제19대 지부장으로 황민호 보도국 정치경제부 기자가 선출됐다.BBS 지부는 “선거 투표를 한 결과 황민호 기자가 차기 지부장으로 선출됐다”고 12월 20일 밝혔다.황 지부장은 지난 18대 지부장에 이어 19대 지부장까지 BBS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으로 지부장을 지내게 됐다.신임 집행부도 지난 18대와 같이 부지부장으로는 류기완 보도국 사회문화부 기자와 사무국장에는 TV 제작국 김정은 PD로 구성됐다.2013년 BBS에 입사한 황 지부장은 부산 BBS와 제주 BBS 방송부에서 근무하고
태고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에 18명의 스님이 새로 탄생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상진)은 12월 19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대종사 특별법계고시 품서식’을 봉행했다. 태고종 종정예하 운경 스님을 모신 가운데 봉행된 이날 품서식에서는 총 18명의 대종사가 새로이 탄생했다. 운경 스님은 前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18명의 대종사에게 각각 가사고리와 불자를 선물하며 법계증을 수여했다. 운경 스님은 법문에서 먼저 주장자를 내려친 후 “이 한 번의 주장자 소리가 삼천대천세계를 무너뜨리고 중생의 무명업장을 다 녹여버
공양(供養)은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다. 불법승 삼보(三寶)에 공경의 마음으로 올리는 공양의식은 불교의 한국 전래와 더불어 시작돼 고려시대에는 삼보에 대한 공양이 각종 도량(道場) 또는 재(齋)의 성격을 띠고 많이 행해졌다.공양의 참된 정신은 대승불교의 수행덕목인 육바라밀(六波羅蜜) 가운데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따라서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에게는 재시(財施)를, 마음이 풍요롭지 못한 자에게는 법시(法施)를, 두려움에 차 있는 자에게는 무외시(無畏施)를 베푸는 것이 참된 공양이라는 것으로 확대돼 갔다. 그
제5회 법계문학상 대상에 서산 약선사 주지 혜월 스님〈사진〉의 소설 〈구마라습, 대장경 판각속으로 가다〉가 선정됐다.대상 작품 〈구마라습, 대장경 판각속으로 가다〉는 구마라습의 탄생, 성장, 결혼, 업적 등 일대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은 전기소설이다. 남지심 법계문학상 심사위원장은 “혜월 스님의 〈구마라습, 대장경 판각속으로 가다〉는 불자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구마라습의 생애를 그려내고 있다”며 “불자들이 이 작품을 읽으면서 구마라습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자 혜월 스님은 “작가로서 꿈을 15세에
현대서 자비는 어떤 의미인가(자비의 윤리/ 윤영호/ 세개의 소원/ 1만6000원)지금 우리에게는 나만의 삶이 아닌, 시대와 함께 아파하고 시대와 함께 살아가는 고민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를 위해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윤리의 재구축을 역설한다. 특히 단순한 이론적 유희가 아닌 실천 가능한 윤리학, 잃어버린 윤리학의 권위 회복을 바라는 절박함으로 연구를 진행, 그 대안으로 불교의 대표 정신인 ‘자비’에 주목한다. 대승불교 선맥 총체적 조명불타의 대승선맥/ 오형근·박화문/ 운주사/ 2만2000원이 책은 한평생 유식을 비롯해 대승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법문은 1982년부터 오디오와 비디오로 녹음·녹화됐고, 이 육성과 영상은 과 등의 법어집으로 발간됐다. 매체를 통해 기록된 대행 선사의 육성 법문과 법어집이 불교 전법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조명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12월 16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7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계절발표회에서 최원섭 대행선연구원 연구원은 ‘묘공대행의 육성(肉聲) 전법’을 통해 대행 선사의 육성법문이
한국 주요 5대 종교 중 불교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종교생활이 내 삶에서 중요하다”고 응답한 불교신자는 27%로, 정체성과 내부 결속력은 타종교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는 12월 6일과 12월 13일 ‘2023년 종교인식조사: 주요 종교 호감도’와 ‘2023년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활동’을 각각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불교의 호감도 100점 만점 중 52.5점으로 한국 주요 종교 중 가장 높았다. 가톨릭은 51.3점이었고 개신교는 33.3점, 원불교는 29
(사)상월결사가 지난 11월 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유지인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상월결사는 12월 12일 서울 강남 봉은사 구생원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직무대행 선출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11월 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유지를 계승해 대학생 전법 불사 등의 사업들을 차질없이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였다.자승 대종사의 영정에 삼배를 올리고, 추모의 입정으로 시작한 (사)상월결사 이사회는 이사장 궐위 시 최연장자가 임시 의장을 맡는다는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 대원아카데미가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한다. 진흥원은 “평생교육시설 대원아카데미가 대원아카데미가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승인을 받아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학점은행제 학습과정으로 승인 받은 4개 과정은 △불교심리학 △인지심리학 △정신분석학 △정신건강과 참선명상으로, 이에 따라 대원아카데미는 학점은행제 승인에 따라 내년부터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사학위 학점취득 교육기관이 된다. 진흥원은 “대원아카데미는 고등
조계종 제30대 총무원장 월암당 정대 대종사는 혼란을 겪고 있던 조계종단을 화합으로 이끌었고, 굳은 신념과 추진력으로 산적했던 종단 현안들을 해결하며 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정대 대종사는 누구보다 진솔하고 인간적이었고, 깊은 수행력으로 삶의 본질을 꿰뚫었던 선지식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생전 대종사의 법문은 때론 인자한 스승의 덕담이면서도, 때론 서릿발 같은 경책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방향을 전하는 지남(指南)이었다. 월암문도회와 상월결사가 정대 대종사 열반 20주년을 맞아 생전 설법 가운데 핵심적인 26개를 추려 법문집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경수입니다.”BBS불교방송에서 매일 아침 출근길 불자와 국민들에게 시사정보를 전했던 프로그램 〈아침저널〉의 앵커 박경수 前 BBS불교방송 보도국장(現 강릉영동대 교수)이 이번에는 작가로 돌아왔다. 박 前보도국장은 시사프로그램 앵커로서 아침 생방송 라디오를 진행한 만 4년여의 시간을 개인적인 서사와 결합하여 자신의 인생 여정에서 주요한 이정표가 된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의 의미를 톺아보고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새로운 시작의 포문을 열 책을 직접 기획하고 집필해 세상에 내놓았다.주요 정치적 고비마다 유력 인
“삼독심, 즉 탐심과 진심, 치심이란 독사가 마음에 있으니 마음의 평화가 없는 겁니다. 삼독심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평화가 옵니다.”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2월 7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열린 ‘국회 정각회 12월 정기법회’ 법사로 참석해 불자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에게 감로법문을 설했다. 이날 법회에는 주호영 정각회장을 비롯해 이원욱·임호경·정성호·조명희 의원과 천우정 국회 직원불자회장 등 사부대중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직 태고종 총무원장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정각선원의 법석에 오른 상진 스님은 법회 참석 대중에게 ‘삶에 평화
“부처님 법! 전합시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 부처님 법! 전합시다!”지난 11월 29일 원적에 든 상월결사 회주 해봉당 자승 대종사(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의 생전 원력인 전법선언 ‘부처님 법 전합시다’가 서울 종로 조계사 도량에 울려 펴졌다. 자승 대종사가 끝까지 놓치 않던 화두이자 원력인 ‘부처님 법 전합시다’는 사부대중에게 대종사가 마지막으로 보이는 법문이 됐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2월 3일 서울 종로 조계사 일원에서 ‘제33·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 영결식’을 종단장으로 봉행했다.명종과 삼귀의례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 조계사를 찾아 지난 11월 29일 원적에 든 상월선원 회주 해봉당 자승 대종사를 추모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월 2일 오후에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대종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자승 대종사의 영전에 향을 사르고 꽃을 올린 윤 대통령 부부는 삼배를 하며 대종사를 애도했다. 이후에는 장의위원 스님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김건희 여사는
상월결사 회주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입적 나흘 째인 12월 2일, 조계사 분향소의 추모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후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해봉당 자승 대종사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고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자승 대종사의 영전에 헌향한 김 의장은 개신교인 관계로 절을 하지 않고 합장하며 애도를 표했다. 기자들의 질의에 김 의장은 “자승 대종사는 자주 뵙고 식사도 했다. 인도순례 전에도 찾아뵙고 무탈하게 다녀오시길 기원했다”며 “갑작스런 입적에 황망할 따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