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되면서 불교계 대면활동이 들썩이고 있다. 사람들이 모일수록 빛을 발하는 사찰 축제 및 행사, 코로나 기간 중 1인 위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템플스테이가 대표적이다.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던 순례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순례는 기본적으로 ‘이동’을 전제로 하기에, 코로나 기간 중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던 분야이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가장 먼저 확인된 변화는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봉축행사다. 봉축위원회와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연등회(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4월 18일부로 전면 해제됐다. 코로나 사태가 확산된 지 2년 1개월 만이다. 정부당국은 이어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까지 추가로 해제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급속히 시작됐던 것처럼, 해제 조치 역시 갑작스레 닥쳤기에 또 다른 변화의 시기가 도래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서로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외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채 얼굴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사회에서 다시금 살게 됐다. 2년 전 갑작스레 닥친 대면 체제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우기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서 불교문화지원본부장을 역임한 이건식씨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소통 분과 자문위원에 위촉됐다.이 자문위원은 봉선사 운경 스님의 유발상좌로, 고려대학교불교학생회에서 활동했으며 삼보불교학생회장 소임을 맡은 후 불교계 사회복지 및 의료 분야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보좌관을 거쳐 이회창‧이명박 후보 선대위에서 불교특보를 맡았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불교특보, 경기도지사 정책보좌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스리
근대 제주불교역사 정립을 통해 봉려관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되짚는 세미나가 열린다. 봉려관 스님은 1900대 제주도에 불교의 씨앗을 심고 싹틔운 주역이었지만, 그동안 일부 왜곡·축소돼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다.사단법인 봉려관불교문화원(원장 혜달)은 5월 21일 오후 2시 한라대 한라아트홀 다목적홀에서 ‘근대제주불교역사 그리고 그 진실을 찾다Ⅱ’를 주제로 2022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두옥문도회와 하동 무소암, 울주 백련사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제주항일운동, 봉려관 스님의 사회활동, 법정사 항일유적지에 대한 연구고
조계종 제25교구종립 학교법인인 광동학원 차기 이사장에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이 선출됐다.학교법인 광동학원은 4월 29일 남양주 광동고 법인 이사장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2대 이사장에 초격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차기 이사장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학교법인 광동학원은 운허 스님의 원력으로 1946년 설립됐다. 당시 운허 스님은 일찍이 인재불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후학양성과 중생제도에 뜻을 뒀고, 해방 직후 봉선사 교구본말사 사찰소유 전답 약 59만평과 임야 약 450만평을 출자해 ‘광동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불기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사를 발표하고 “우리의 일상이 지혜와 자비로 충만할 때 날마다 부처님오신날이며, 우리가 있는 그 자리 그대로 늘 룸비니 동산”이라고 강조했다.원행 스님은 봉축사에서 “희망이 꽃피는 환희로움이 산하대지에 가득한 부처님오신날이지만 아직도 세계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지금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존재의 진실을 놓치고, 나를 위해 너를 이용하고 자연을 수단으로 여기면서 함부로 했기 때문이다. 공동체 존재라는 자각과 실천이 위기를 전환시키는 요체”라고
불기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사부대중을 위한 봉축법어를 내렸다. 성파 대종사는 법어에서 “삼독에 갖히지 말고 본래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히라”고 설했다.성파 대종사는 “진리(真理)의 새벽을 열어서 현전면목(現前面目)을 보이니 일월(日月)은 하늘의 공덕(功徳)을 빛내고 산과 들은 초록등을 밝혀 법계(法界)를 장엄한다”며 “곳곳에서 현묘(玄妙)한 기틀을 갖춘 이가 신령(神霊)스러운 빛을 놓으니 이르는 곳마다 굴레에서 벗어나는 도탈(度脱)의 문(門)이 열리고 비로소 보고 듣는
불기 2566년 연등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회향한마당이 4월 30일 오후 9시 종각사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밤하늘을 수놓으며 동대문에서 종각으로 도착한 연등행렬은 수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회향한마당은 시민과 불자, 내국인과 외국인, 남녀노소 구분을 뛰어넘은 대화합의 법석이었다. 부처님을 찬탄하는 흥겨운 찬불가에 맞춰 손과 손을 잡았고 눈과 눈을 마주했다.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였지만, 거리두기의 간격이 좁아진 만큼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졌다.손을 맞잡고 신나게 축제를 즐기던 대중들은 사회자의
서울 밤하늘을 수놓은 연등의 물결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향하는 희망과 치유의 여정이었다. 연등행렬을 위해 종로 일대 도로가 전면통제된 것은 코로나 사태 이후 3년만의 일이다. 저마다 행렬등을 손에 들고 각양각생의 장엄등 행렬을 뒤따르는 참가자들의 얼굴은 환희로 빛났고 이를 반기는 시민들의 환호성은 다시 돌아온 일상을 실감케 했다.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는 4월 30일 서울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연등행렬을 펼쳤다. 올해 연등행렬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불교계가 처음으로 봉행하는 대면대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회가 3년만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연등회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운영돼 왔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돼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4월 30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3년 만에 다시 펼쳐진 축제현장에는 수많은 불자들이 운집해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펼쳐진 올해 연등회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과 치유의 법석으로 마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4월 28일 경찰청 불자회가 서대문 경찰청 지하 대강당에서 점등식 및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경찰청 경승실장 지현 스님(서울 조계사 주지)을 비롯해 총무원 부실장스님들과 주요사찰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경승실장 지현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만물이 한 뿌리요, 서로 의지하고 살고 있 으니 바로 연기의 진리라고 하셨다”며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이웃과 사회에 희망과 자비가 가득하고 온 세상에 부처님 지혜가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국가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모든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하고 100% 취업할 수 있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날 것을 선포했다.건학위원회는 4월 29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일신하고자 원력을 모았다. 특히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가운데 ‘동국발전 불교중흥’의 비전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고문 자승 스님은 돈관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지난 1년간 건학위원
재단법인 선학원이 기관지 불교저널을 통해 本紙 ‘선학원 분원토지 일방매각 사건’ 기사를 “왜곡보도”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당사자인 총림선원 창건주 탁명 스님이 本紙에 “선학원측 주장이야말로 왜곡과 거짓 일색”이라며 반박입장과 근거자료를 보내왔다.이는 本紙가 취재과정에서 확보한 ‘소유권이전등기무효소송’ 관련 자료, 진주시와 선학원‧총림선원 간 주고받은 공문, 녹음 기록, 관계자들이 발언과 상당부분 일치했으며, 선학원이 협의 과정에서 진주시 측에 총림선원을 배제할 것을 요구한 의혹도 추가로 확인됐다. 선학원측 주장을 통해 총림선원이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 공식명칭 사용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언론에서 과거 명칭인 ‘석가탄신일’을 혼용 중인데 따른 것이다.조계종 기획실 홍보국은 4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면서 이와 관련된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 등에서 공식명칭인 ‘부처님오신날’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석가탄신일’이라는 과거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계종은 언론사에 대해 “부처님오신날 관련 보도나 기사 작성 시 과거 사용해 오던 ‘석가탄신일’이라는 표현을 ‘부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법어서 가치‧의미 전해 눈길지현스님 “대중 원력 감사”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이 보물로 승격됐다. 목조여래좌상은 오랜 세월 ‘조계사 작은 부처님’으로 불리며 사부대중의 염원을 모아온 만큼, 이를 축하하는 법석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는 4월 28일 대웅전에서 ‘목조여래좌상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경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 사부대중이 함께했다.원행 스님은 “조계종 총본산 법당의 건립역사와 함께
선학원미래포럼 지지 입장문문제 삼아 회장 스님에 질의“관여않겠다 약속” 왜곡주장창건주 승계된 분원 거론도본각 스님, “당당히 밝힐 일”연석회의 안건으로 공식논의내용증명‧입장 보도자료 배포“터무니 없는 협박성 문서”“전국비구니회 고유권한 침해”회의서 선학원 비판여론 거세재단법인 선학원이 선학원미래포럼의 선학원 비판 집회에 참여한 행위를 문제 삼는 내용증명을 전국비구니회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내용증명에 포함된 질의 내용이 전국비구니회와 관련이 없는 사안이거나 왜곡된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선학원 문제에 관해 전국비구
불교 문화유산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수리를 담당할 전문 연구시설이 첫 삽을 떴다. 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의 주요사업으로 추진된 ‘불교문화재연구시설 건립불사’는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4월 26일 양평시 양평읍 공흥리에 위치한 건립부지에서 ‘백만원력결집불사 양평 불교문화재 연구시설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
불교수행가로 알려진 미국 환경운동가가 지구의날인 4월 22일 美대법원 계단에서 분신했다.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에서 활동하던 윈 앨런 브루스(50)는 이날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법원 앞 광장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고인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망날짜와 화재 이모티콘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윈 앨런 브루스의 분신 소식은 전세계 기후위기 활동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SNS기록과 지인의 입장표명 등을 토대로 그의 분신이 단순자살이 아닌 기후위기
국회 정각회(회장 이원욱)는 4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불기 2566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봉축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과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등 종단협 회장단과 조계종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과 박병석 국회의장, 이원욱 정각회장,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국회의사당을 밝힌 봉축탑은 화엄사 4사자 3층 석탑(국보 제35호)을 원형으로 제작됐다.총무원장
조계종 승려복지회가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을 위한 상반기 신규접수를 받는다.승려복지회(회장 삼혜, 총무부장)는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2년도 상반기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신청을 접수키로 하고, 이에 대한 일정과 세부사항을 공고했다.신청대상은 구족계를 수지하고 결계를 필한 스님 중 국민연금(지역가입자)에 가입해 국민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스님이다. 종단 미등록 사찰‧법인의 권리인 및 관리인과 그 도제 스님은 제외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매월 최대 36000원을 지원한다.국민연금보험료 지원 신청시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신청서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