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대표적인 가르침을 담은 강연집이다. 이 책에는 하버드 대학, 옥스퍼드 포럼,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지에서 했던 수백 시간의 강의 가운데 엄선한 10가지 핵심 주제가 실려 있다.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살려 입말을 그대로 옮겼으며, 폭넓은 가르침들을 보다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은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만큼이나 인간의 아주 오래된 충동이다. 역사 이래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은거를 선택했고, 현대를 사는 우리는 점점 더 많이 은거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의 은거에 대한 열망과 집착을 탐색한다.
멘탈케어 전문가이자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상담 선생님인 저자가 1000회 넘게 그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고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내용을 가려 뽑고 새롭게 정리한 사랑 에세이다.
조계사 신도회장인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의 인생역정을 담은 책이다. 이 대표가 일본의 삼성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우연히 파고든 불교 공부에 대한 일화들도 흥미롭다.
마음공부에 관한 질문과 선지식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문답집이다. 마음공부를 해 온 구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질문들에 관해, 김태완 무심선원 원장이 114개의 주제로 나누어 깊이 있게 다루며 상세하게 답했다.
컬러링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현대인의 복잡한 머릿속을 쉬게 해준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색칠해 그림 한 장을 완성할 때마다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동자승 컬러링 100〉은 색칠하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심플하고 아름다운 도안이 돋보이는 컬러링 책이다. 불교 그림작가이자 부처님 가르침을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용정운 작가가 수년간 그려온 ‘동자승’ 그림 100개를 컬러링하기 좋게 도안으로 다듬어 한 권에 담았다.연잎 위에 사뿐히 올라앉은 동자승의 미소, 꽃 속에 다소곳이 앉아 합장한 모습, 가부좌한 다리 위에 손을 포개
명상을 말하면서 존 카밧진 박사를 별도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현대 마음챙김 명상의 대부’로 불리는 존 카밧진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음챙김 스트레스 완화(MBSR) 프로그램 창시자다. MBSR을 1979년에 대중에 선보였으니 벌써 45년간 명상 대중화에 앞장서온 인물이다.이렇게 오랜 세월 존 카밧진의 MBSR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관련 논문이나 저술, 자료 등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래서 드는 의문 하나. 새로 출간한 〈내 인생에 마음챙김이 필요한 순간〉이 앞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가 2024년 1차 사찰음식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재가자를 위한 초·중·고급 과정과 스님을 위한 승가 초급 과정이 주 1회 3시간씩 총 12주간 진행된다. 강좌당 정원은 24명으로, 선착순 마감이다.재가자를 위한 초급 강의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마련됐다. 유화 스님이 강의하는 수요반은 오전반(10시~13시), 오후반(14시~17시)이 개설됐고, 수강 기간은 2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다. 동희 스님의 금요반은 2월 23일부터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종단 핵심과제인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고취를 위해 전국단위 문학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공모전 주제는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글이다. 시와 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화가 포함되며 참가 자격은 일반인 및 청소년으로 기성작가도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1월 22일부터 3월 29일까지 이메일(jokbmedia@wehago.com)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조계종 홈페이지에 공지된다.대상인 조계종 종
캉쎄르 린포체는 한국불자들에겐 생소한 수행자다. 그동안 수많은 린포체들이 한국을 다녀갔지만 캉쎄르 린포체는 그동안 얼굴을 비춘 적이 없어서다. 티베트 최대 종파 겔룩파 소속인 캉쎄르 린포체는 2023년 7월 15일 달라이라마에게 인도 다람샬라 귣뙤 승원의 부승원장으로 임명됐다. 본명은 텐진 출팀 팔덴이며 현재 제8대 캉쎄르 린포체다. 제7대 캉쎄르 린포체는 제14대 달라이라마의 환생을 찾아낸 세 명의 수행자 중 한 명이었다.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태어나 처음으로 눈을 경험했다고 밝힌 캉쎄르 린포체. 처음 느껴보는 눈 밟는 소리가 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인(聖人)의 발자취를 좇는 일은 그를 따르는 후학에게 당연한 일이다. 정신·사상적인 면을 넘어 성인이 살았던 생가와 고향을 찾는 건 그와 같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발로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붓다의 제자들은 붓다의 삶 80년이 오롯이 담긴 인도로 떠난다. 탄생지부터 성도지를 거쳐 열반지까지 수많은 성지는 전 세계에서 찾아온 불자들로 늘 붐빈다. 한국의 불자들도 겨울이 되면 인도순례를 하며 다시 한 번 발심하는 시간을 보낸다.많은 사람들이 이미 붓다의 성지를 순례했고, 또 다른 사람들이 순례를 계획하겠지만 여
〈초암다실의 미학〉은 차(茶), 다도(茶道)를 다루고 있지 않다. 차의 음다법·제다법·차 산지·차 도구 등이 아닌 차(茶)와 선(禪)이 이어지고 있음을 미학적으로 조명하고 있어서다. 〈초암다실의 미학〉은 차를 마시는 다도와 득도를 위한 선의 수행이 같은 경지라는 ‘다선일미(茶禪一味)’의 관점에서 초암다실의 미학적 구조를 체험토록 한다.‘초암(草庵)’이라는 다도를 위해 만든 작고 소박한 다실 공간을 미학적으로 접근해 공간 그 자체가 궁극적으로 선의 세계이며 불법 수행의 도량임을 보여주고 있다. 초암다실(草庵茶室)은 작고 소박한 다실로
전국 유명한 관광지라 하면 사찰을 빼놓을 수가 없다. 〈펜화로 읽는 사찰〉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주는 사찰 문화에서 내려오는 의식과 전해오는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 김유식 펜화가는 직접 스님들과의 대화를 글로 옮기고 눈에 들어오는 사찰 풍광을 그림으로 그렸다. 1권에는 이름 난 말사 23편에 삼보(불법승)사찰을 더해 26편이 소개됐다. 2권은 23교구 본사로는 아쉬워 말사와 암자 4편을 보태 27편을 소개했다. 책에 실린 작품 수만도 1권에 70점, 2권에 65점 등 총 135점에 이른다.사찰문화는 우리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주말에 저의 유발상좌 결혼식에서 4명이서 축가를 불러야 하는데 ‘행복을 주는 사람’과 ‘사노라면’ 중 어떤 것이 좋을 것 같으세요? 저와 신부님은 결혼을 안 해서 모르고, 목사님은 결혼하신지 오래돼서 잘 모른다고 하네요.”1월 8일 열린 간담회에 만난 ‘만남중창단’의 성진 스님(남양주 성관사 주지)이 기자들에 물었던 첫 질문이다. '스님 제자 찬스'로 4대 종교인의 축가와 주례로 결혼할 불자는 평소 복밭을 잘 일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다른 종교 신도의 결혼식을 선뜻 찾아가 축가를 부르고 1분 주례를 해주겠다는 성진 스
다섯 봉우리로 둘러싸인 오대산은 봉우리마다 불교에 기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부처의 사리를 산에 봉안했다고 전하는 신라 승려 자장(慈藏)이 창건한 오대산의 중심 월정사, 조선 세조(世祖)와 문수동자의 만남을 간직한 상원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 다섯 봉우리에서 머무는 5만여 부처와 보살을 모시는 암자 모두 각자의 이야기와 기억을 품고 있다. 오대산이 품어낸 절, 월정사의 불교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국립춘천박물관과 공동으로 3월 31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의 옻칠 한국화 제자들이 전시 순례에 나선다.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제8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을 1월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월 16일 오후 2시 열린다다. 전시에는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가 내린 휘호 작품 ‘가관화외화(可觀画外畵, 그림 밖에서 보아야 비로소 그림이 보인다)’와 허진석 작가의 , 강필순 작가의 , 옥태석 작가의 등 36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통
13세기 동종의 기준작이자 고려 후기 동종을 대표하는 ‘부안 내소사 동종’의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부안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 9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서 전달식’를 봉행했다.이날 기념법회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부주지 운천 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와 내소사 신도, 부안군민 등 사부대중이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법회에서 참여 대중은 헌공의식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달라이라마와 칼데콧 아너상 수상자이자 인기 만화 ‘머츠(MUTTS)’의 작가 패트릭 맥도넬이 지구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인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담은 책을 내놓았다.이야기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달라이라마의 거처에 특별한 방문객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달라이라마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손님은 바로 보금자리를 잃은 대왕판다. 둘은 서로를 벗 삼아 함께 산책을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둘은 지구와 자연, 그리고 인간에 관한 크고 작은 이야기를 나눈다.인류의 발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스투파(Stpa)는 불교에서 부처나 훌륭한 스님의 사리를 안치하는 조형물이다. 솔도파(率堵婆)의 약칭인 탑파, 탑은 모두 스투파에서 유래한 말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셨을 당시 제자들과 신도들은 불사리(佛舍利)를 8등분하고 8개의 불탑을 만들어 봉안했다. 아소카왕 때 이 불사리를 재발굴해 8만4000개의 탑에 분납했고, 이것이 불교도들의 예배의 대상이 되었다. 그 후에도 많은 스투파가 건립됐고, 이는 불교의 대표적 예배와 신앙의 대상이 됐다. 탑파 신앙은 불교의 전래와도 관련이 있다. 남인도에 불교가 전해진 것은 기원전 3세기
현대적으로 해석된 민화로 재현된 부처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미술사연구소 부설 갤러리 한옥은 1월 9일부터 18일까지 오혜재 작가의 기획전시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를 개최한다. 지난해 ‘제3회 갤러리 한옥 불화·민화 공모전’에서 입상한 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적 불교 민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오 작가는 “숫자 ‘10’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전함’을 상징하며, 특히 불교에서 ‘10’은 ‘무한과 자유, 구원, 완전’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전시는 갤러리 한옥 공모전 입상자로서 거머쥔 기회이자 ‘독학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