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경계를 넘나들며 악수하던 장면은 국민에게 평화통일이라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란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그때 품었던 희망은 두 정부가 서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그저 희망으로만 남게 됐다. 냉랭해지다 못해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가져온 허탈함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는 새로운 판문점선언을 발원하며 평화순례길에 올랐다.민추본은 4월 20일 제85차 월례강좌로 ‘4·27판문점선
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는 4월 19일 대웅전에서 역대 조사 다례재와 함께 주지 무공 스님의 주지 취임식을 가졌다.무공 스님은 취임 일성을 통해 “지난 4년 초임 주지로 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문도의 화합을 바탕으로 역대 조사 스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소임을 살겠다”고 밝혔다.곡우를 맞아 역대 조사 다례재와 제25대 주지 무공 스님 취임 고불식에는 백양사 명예원로의원 암도 스님, 원로의원 성오 스님,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 무공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 스님, 중앙종회의원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광주지역 봉축행사가 시작됐다.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는 4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을 갖고 올해 광주지역 봉축행사를 시작했다. ‘2024 빛고을관등회’라는 명칭으로 진행하는 광주지역 봉축행사는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4월 18일 서구지역 점등식(운천저수지), 4월 23일 북구지역 점등식(우산근린공원), 4월 29일 남구지역 점등식(광주공원), 4월 30일 광산지역 점등식(송정역)을 연이어 봉행한다. 5월 5일부터 5월 11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이 전남 구례군민이 수여하는 ‘군민의 상’을 수상했다.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4월 20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군민의 날 행사에서 덕문 스님을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이날 상패를 전달했다.구례군 관내 읍, 면 대표자를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전달한 군민의 상은 지역사회개발부분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관광 이미지 개선, 민관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화엄권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2020년 수해 발생에 따른 수재민 돕기와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 의미로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우한 환경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백준기 사)부처님 세상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 이지복 부학장은 4월 19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시장에게 '전주시 밥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용삼 복지환경국장, 김재화 생활복지과장 등이 배석했다.이번 성금 전달은 2023년 5월과 12월에 이어 세번째로 전북불교대학은 교무회의를 통해 매년 두 번(부처님오신날, ‘전북불교대학인의 밤’)에 걸쳐 전북불교대학
사단법인 쿠무다(이사장 주석 스님)가 5월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마로니에공원에서 ‘꽃피는 시절 추억의 멜로디’를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부처님오신날과 가정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사단법인 쿠무다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이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소외된 곳, 문화가 필요한 곳에 직접 방문해 문화가 주는 힘을 전하고자 시작됐다. 이번 해 15회를 맞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다양한 장소에서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출연진들로 꾸며져 왔다.이번 찾아가는 음악회 출연진은 미스트롯 송가인, ‘
‘성남시 불교사암 및 불교시설 복지관 총연합회’가 4월 19~25일 성남 탄천 야탑10교 수변산책로에서 성남 연등회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빛’ 전시를 개최한다.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되는 전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빛’을 주제로 진행된다. 성남시민들과 불자들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성남 연등회는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4월 25일까지 7일간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불을 밝힌다. 봉축과 성남시의 청년들을 응원하는 ‘용과 희망찬 청
대불련 총동문회(회장 최승태)가 4월 19일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설립 결사 반대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현녹지광장 부지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불교계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에서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총동문회도 이번 성명을 통해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송현광장은 4·19혁명 당시 경무대(청와대)로 가는 길목 중 하나로 그 의미가 큰 역사적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는 최근 “불교가 별도의 종교로 간주돼야 하며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하기 위해선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야한다”는 관보를 고시해 화제다. 현지 불교계에서는 불교를 힌두교의 분파로 간주하던 지역사회에서 불교계의 위상이 바로 서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놀라운 소식을 4월 11일 인도의 ‘더 인디안 프레스’, ‘힌두스탄 타임즈’등 현지 주요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지난 4월 8일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 내무부에서 고시한 관보 〈힌두교에서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로의 개종 허가에 관하여〉는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힌두교에서 불교로
폭력을 피하는 방법에 관한 불교의 사례와 저술은 풍부하지만, 실제 무력 충돌 중 불교의 가치를 실천하고 행동을 규제하는 방법을 조사한 사례는 거의 없다. 최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을 출간하며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국제적십자위원회와 주요 불교학자 및 실무자들의 공동 주도로 발간된 이 책은 국제인도법을 강조하고 강화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무력충돌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불교적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저술자 중 한 명인 위띳 분따르보른 태국 출라롱콘 대학 명예교수
중국 당국이 청해 티베트 자치주 하이난 지역에 위치한 19세기 티베트 불교사원 이주를 시작했다. 문화재 보존 방안 등에 대해서는 무대책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4월 12일 라디오자유아시아(Radio Free Asia, 이하 RFA) 보도에 따르면 아촉곤 데첸 죄코링 사원은 지난해 중국 문화재청 명령에 따라 이주 작업에 착수했다.중국 당국은 이 사원이 위치한 자낭현(囊) 드리추강 인근에 3D 프린팅 수력댐을 건설 중이다. 이 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건설 중이며, 댐의 첫 구간은 높이 약 1
티베트 불교의 고승 젯선 밀라레파(Jetsun Milarepa)와 마르파 로츠와(Marpa Lotsawa)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된다. 미국의 연예 전문 잡지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11세기 티베트 불교 인물인 밀라레파와 마르파 로츠와의 삶을 다룬 영화가 제작을 마치고 곧 개봉될 예정이다. ‘밀라레파(Milarepa)’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루이스 네로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획기적인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티베트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대신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