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은 수행 성격 가장 짙은 가르침 본래 성품 자각해 일상서 구현하는 것 경험이 대대로 축적돼 전승되기에 반드시 스승과 도반·지침이 필요 조사선…선법 특징 잘 구현시킨 선풍 중국 선종(禪宗)과 한국 선법(禪法)은 그 명맥을 달리한다. 달마로부터 혜능까지 이어져 마침내 교단이 성립된 중국 선종은 종파가 아닌 사상과 법매의 일종으로 한국에 전파된다.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는 3월 28일 동국대 국제선센터 간화선 법회에서 ‘선의 역사(禪之 歷史)’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호귀 교수는 “선의 발생은 불교의 발생과 같은 시기”라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침을 터득한 방식과 선은 그 명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선종은 중국과 한국에 전래되며 동아시아 불교문화에 장착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연의 요지
천도재(薦度齋)는 망자(亡者)의 넋을 기리며 극락정토로 인도하기 위해 지내는 불가의 의식이다. 일반적으로 49재가 가장 대표적이며 이밖에도 100일재·소상·대상 등으로 치러진다. 심산 스님은 4월 6일 지장재일(음력 2월18일)을 맞아 홍법사 대광명전에서 지장천일기도 입재식 법문을 설했다. 심산 스님은 “천도재를 지내는 의미는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마음 뿐 아니라 재를 지내는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라며 “의식을 올리는 사람 또한 천도재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법문의 요지다. 수륙·영산재·49재 등 천도의식은 중생의 이고득락·해탈 위한 행위 불교 목표는 살아생전 열반 얻는 것 악업·서운한 관계 소멸하고 본래 청정 모습 회복하면 열반 이르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은 1월 26일 범어사 설법전에서 화두 참선을 주제로 법문을 했다. 간화선은 한국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으로, 조계종은 간화선을 수행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선가에서도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해 불교 수행에서 가장 어려운 수행으로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간화선 수행을 하다 헤매기도 한다. 25년간 승속의 수행자에게 간화선을 체험시킨 수불 스님은 법문에서 “간화선은 뼈저리게 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해야 한다.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알고 공부하면 누구나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눈 밝은 선지식에게 화두를 받아 행주좌와 어묵동정으로 끝까지 일념으로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법문의 요지다.? 조계종 수행의 근간인 간화선 생사문제 해결하기 위한 수행 제대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법회인 화엄산림대법회가 양산 통도사(주지 원산)에서 구랍 22일 입재를 시작으로 1월 19일까지 열린다. 이 가운데 통도사 율주 혜남 스님은 구랍 25일 ‘세계성취품과 화장세계품’을 주제로 법문을 펼쳤다. 혜남 스님은 법문을 통해 “보현보살의 광대행원(廣大行願)을 익히고자 한다면 10가지 보현행원을 세워야 한다”면서 지혜를 갖추고 행(行)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법문의 요지다.?문수보살의 지혜와 총명으로 의심 없이 실천하는 보현행 펼치고 공경·칭찬·참회 등 10가지 행하며 佛法대로 살면 열반·해탈 경지 이르러 ? 보살행을 많이 하면 좋은 세계에 태어 날 수 있는데, 그 보살행의 내용을 대표적으로 담은 것이 보현행원품입니다. 〈화엄경〉은 3명의 성인이 주인
원하는 것 줄어들어야 일상생활 단순해지고 그래야 인생 행복해져 그렇지 않으면 불만만 가득 ? 서울 봉은사(주지 원학)는 구랍 21일 불광보조(佛光普照) 일요법회에 직지사 불전한문승가대학원 원장 지안 스님을 초청해 ‘오늘을 사는 지혜’를 주제로 법회를 열었다. 지안 스님은 법문을 통해 “혼란스런 이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도록 마음의 안부를 묻고 불교정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 면서 자비와 지혜가 항상 갖춰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법문의 요지다. 자비에는 적이 없다 불교는 법회를 통해 부처님 법을 선양하고 불자님들의 심신을 단련해 복덕과 지혜를 닦아나가는 그런 신행활동을 하는 종교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법회는 귀의, 찬탄, 참회, 발원하는 마음으로 신행의 정서를 다지며 항상 자비심과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은 번뇌 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닌 내 생명은 영원 청정하고 있는 그대로 완벽하며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그대로 반야임을 깨닫는 것 불광사 선덕 혜담 스님은 우리들의 운명을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려면, ‘내 생명은 본래 영원 청정하고 원만구족하다’는 것을 아는 운명의 원형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이 말하는 원형의 형성이란 말(言語)의 중요성을 아는데 있다. 즉 말이 생각을 움직이고 생각은 바로 마음에 깊은 영향을 주고 깊은 마음의 움직임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스님은 특히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의 위력을 강조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는 완벽하며, 지금 내가 있는 곳이 그대로 반야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11월 16일 불광사 일요법회
원효 … 승과 속 경계 조차 뛰어넘어 한마음 사상 강조하며 백성 아울러 의상 … 승려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며 불교적 평등사회 건설 꿈꿔 원효(元曉, 617-686)와 의상(義相, 625-702)은 같은 시대를 살아간 동시대인이었다. 둘 다 승려로서 삶의 목표는 같았지만 각자의 기질이라든가 삶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모습 등의 모든 면에서 그들은 대조적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돈독한 우정을 나누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남동신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4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문학 정원 강연자로 나서 ‘같은 꿈 다른 삶, 원효와 의상’을 강의했다. 다음은 강연의 요지다.? 원효, 승속불이(僧俗不二)의 거사불교(居士佛敎) 원효는 617년(진평왕 39)
마음챙김 명상과 서양의학의 접목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프로그램 한국심신치유학회(회장 안희영)와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은 11월 10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법당에서 세계적인 심신의학 프로그램인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Mindfulness-Based-Stress Reduction, 이하 MBSR) 창시자 존 카밧진(Jon Kabat-Zinn) 박사를 초청, 특별강연 시간을 마련했다. 카밧진 박사는 “마음속에서 인지적으로 색ㆍ형상을 만들면 그곳에 형상이 있고, 인지적으로 공(空)을 만들면 마음속에 공이 있다”며 “단지 한 생각에 대한 집착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이름과 형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연의 요지다.
? ? 한국명상치유학회(회장 김완석)는 11월 1일 고려대학교 운초교육관 강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마티유 리카르(Matthieu Richard) 스님을 초청, ‘행복한 명상-티베트 로종 자비명상의 과학’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리카르 스님은 강연에서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긍정적이고 행복한 뇌를 만들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법문의 요지다.? ? 잠재된 자비심 닦아 중생 제도해야 우리는 마음자세를 갖기 위해 네 가지를 닦아야 한다.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과 미혹을 없애주는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네 가지 무량심을 먼저 닦아야 한다. 중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자무량심(慈無量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