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3월 17일 대웅보전에서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신중단, 영단 감로 탱화 점안법회와 태허당 법안 대종사 18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회주 정우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탱화 점안식은 원각사 회주 정우 스님을 증명법사로, 전승원 원장 정오 스님과 정각 스님이 맡아 불교전통방식으로 진행됐다.2022년 2월 시작된 탱화 조성은 인간문화재 108호 석정 스님 문하에서 수학한 통도사 전 박물관장 금어 송천 스님이 맡아 완성됐다. 특히
지난 2월 27일부터 태국에서 진행된 아시아 최대 군사훈련 중 하나인 코브라 골드 훈련에서 미군과 태국군 간의 통역관이자 문화대사로 활약한 군종법사가 화제다. 3월 5일 미국의 ‘스트타즈 앤 스트라이프스’는 태국출신의 미군 군종법사인 송크란 와이야카 대위의 이야기를 특별보도했다.송크란 와이야카 대위는 현재 미국에 소속된 3000명 이상의 군종장교 중 10명뿐인 불교 군법사 가운데 한 명이다. 미군에 복무한지 13년차인 송크란 대위는 입대 전 20년이 넘게 출가비구로서 활동했다. 와이야카 대위는 “미군에 입대한 이유와 태국에서 출가했
최근 중국정부가 ‘종교의 중국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불교협회장인 옌쥐에(演覺) 스님이 중국의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관련 성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9일 일본의 ‘도쿄신문’, 말레이시아의 ‘광화일보’ 등 외신들은 옌쥐에 스님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3월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중국불교계를 대표하는 중국불교협회 회장 옌쥐에 스님은 “중국불교를 비롯해 중국의 모든 종교전통들은 ‘종교의 중국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
싱가포르 불교계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모스크 사원에 쌀 3만kg을 보시했다.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TNP스트레이트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불교롯지(Singapore Buddhist Lodge, SBL)는 이날 바알위 모스크(Ba’alwie Mosque)에 쌀 3만㎏을 전달했다. SBL이 모스크에 쌀을 기증한 것은 올해로 14년째다. 탄 리 후악(Tan Lee Huak) SBL 회장은 “우리의 보시는 싱가포르 내 다양한 종교 간 결속과 협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 자키 모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생한 스리랑카계 일가족 살인사건을 애도하며 지역 불교계가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지난 3월 9일(현지시간) 나우토론토(Nowtoronto)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리랑카 불교계는 지난 6일 살해된 스리랑카계 일가족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께 오타와 지역 경찰은 베리간 드라이브 지역에서 “한 남성이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살해당한 6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6명에 대한 살인 및 1
고대 불교문화유산의 보고로 불리는 북인도 비하르주가 불교의 역사가 깊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최초로 국제 로드쇼를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인도의 ‘피오니얼’ 등 현지언론들은 이번 로드쇼가 불교가 전해진 해외 각국과 공통된 영적인 뿌리를 재확인하고 성지를 방문하려는 순례자들의 흐름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북인도 비하르주는 성도성지인 부다가야를 비롯해, 고대 왕사성 유적인 라즈기르, 유마경의 무대인 바이샬리와 날란다 불교대학과 같은 풍부한 불교 유적지와 유물들이 산재되어 있다. 비하르 주정부 관광
경내에 특설된 링 위에서 프로레슬러들의 격렬한 기술들이 난무한다. 일본 사이타마현의 코시가야시(越谷市)에 소재한 사찰 안코쿠지(安國寺)에서 열린 이벤트의 모습이다. 3월 3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NHK 뉴스’ 등은 프로레슬링과 불교를 접목한 특별한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3월 2일 안코쿠지 경내 주차장에 세워진 링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부주지 스님인 시즈쿠 아키 스님이다. 현역 여성프로레슬러로 활동 중인 시즈쿠 스님은 “매년 열리는 사찰의 행사에 점점 사람이 줄어드는 것에서 흥밋거리를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일본 정토진종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에서 무료 대중공양 대기록을 달성해 화제다.지난 2월 29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하와이의 일본불교사찰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의 누적 7만5000식 무료 대중공양 대기록 달성 소식을 전했다.2월 16일 하와이에 위치한 일본 정토진종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은 7만5000번째 무료 대중공양 배식을 기념했다.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 평화위원회는 “무료 대중공양은 종교, 민족성, 사회적 지위, 경제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면서 “하와이섬의 작은 마을인 호
캄보디아 대종정 뗍 봉 스님이 오랜 투병 끝에 2월 21일(현지시간) 세수 93세, 법납 72세로 원적에 들었다. 지난 2월 29일 미국의 ‘폭스 뉴스’를 비롯한 여러 주요 외신들은 캄보디아 문화종교부의 발표를 인용하여 스님의 입적사실을 보도했다.캄보디아 문화종교부는 “캄보디아 불교계의 최고 원로이자 대종정인 뗍 봉 스님이 2월 26일 오후 5시 40분(현시시각)에 세수 93세로 당신의 주석사찰인 왓 운날롬 사원에서 입적했다”고 발표했다. 스님은 이미 지난 달 장기간 입원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시사됐다.뗍 봉 스님은
일본 재가불교 종파인 신뇨엔이 법전공 의식을 올리며 대승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종교법인 신뇨엔(원주 이토 신소)은 2월 28일 일본 도쿄도 다치카와시 신뇨엔 총본산 응현원에서 월례 법전공(法前供)을 봉행했다. 법전공은 매달 28일 부동명왕을 본존으로 호마의식을 올리는 법요다. 신뇨엔은 구원상주 석가모니여래, 십일면관세음보살, 열반법신 대성부동명왕을 삼륜신(三輪身)으로 모신다. 이 중에서 부동명왕은 불교에 귀의하지 않는 고집 센 중생을 귀의시키기 위해 엄한 모습으로 변화한 부처님으로 전한다.또한 신뇨엔의 주요 의식인
인도 동부에 위치한 오디샤(Odisha)주에서 새로운 불교유적지와 유물들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2월 18일 인도 ‘더 스테이츠 맨’ ‘오디샤 바스칼’ 등의 현지 언론들은 이 놀라운 사실을 대서특필했다.INTACH(인도 국립예술 및 문화유산 신탁)의 오디샤 지부는 쿳탁(Cuttack)지구의 가네스와라푸라 마을 근처에서 고대 불교 사원 유적지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유적지는 마을 끝에 위치한 논밭 안의 작은 언덕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비루파(Birupa)강 제방에서 불과 150m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이 유적지를
일본의 한 사찰이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시회에 출전하기로 한 불상을 더 이상 타 지역에 출진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화제다. 사찰 관계자 측은 “불상은 문화재 이전에 예경의 대상”이라고 결정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 12일 일본의 ‘교토신문’은 불상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 보도했다. 일본 시가현 나가하마시(長浜市)를 중심으로 지역에 전승되어온 관음신앙과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2월부터 진행되는 전시 〈관음의 고장·기도와 생활의 문화와 전승〉에 출전하기로 결정됐던 쇼묘지(正妙寺)의 ‘천수천족관음관세음보살상’의 출진이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