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모든?설법을?방편설이라고?말한다.?쉽게?말하면?그때,?그때의?상황에?맞추어?적당한?말을?해?줘?듣는?이로?하여금?진리에?대한?이해도나?관심도를?높여?주는?방법을?쓰는?것을?말한다.?교(敎)에서는?이를?수기설법(隨機說法)이라?하여?권교법문(權敎法門)이라?말하기도?한다. 격외담(格外談)을?주로?하는?선(禪)에서도?고차원적인?방편설이?있다.?가령?〈임제록〉에?나오는?말?가운데?‘부처를?죽이고?조사를?죽인다’는?살불살조(殺佛殺祖)라는?말이?나온다.?이것이?도대체?무슨?말인가??교조주의의?입장에서?본다면?대역부도(大逆不道)한?말이다.?그러나?불교는,?특히?선은?교조주의가?아니다.?어떤?도그마도?없기?때문에?맹목적으로?부처님에게?충성을?요구하지?않는다.?석가모니도?‘나를?따르라’는?말은?한?적이?없다.
현사사비(玄沙師備:835~908)?선사는?당말오대(唐末五代)?스님으로?어부로?생활하다?나이?30이?되어?출가를?하였다.?속성이?사(謝)씨로?사삼랑(謝三郞)이라?불리기도?했다.?사씨의?셋째?아들이란?뜻이다.?동정호?호숫가에?사씨?집성촌이?있었는데?주로?고기를?잡아?생활을?하였다?한다.?복주(福州)?민현(?縣)?출신으로?부용산(芙蓉山)?영훈(靈訓)?문하로?들어가?수행을?시작했다.?처음에는?두타행(頭陀行)을?닦으며?종일?좌선을?하고?지냈다.?능엄경(楞嚴經)을?보다?심지를?밝혔다?하고?후에?설봉의존(雪峰義存)을?만나?그의?법을?이은?것으로?되어?있다. 현사산에?들어가?30여?년을?교화활동을?하여?800여?명에?달하는?수많은?학인들이?그의?문하에?모여?지도를?받았으며?복주의?최고?관리?왕심지(王審知)가?선사를?
선사들의?오도기연(悟道機緣)에는?온갖?사연들이?소개되어?나온다.?참으로?매력?있는?선공부?특유의?일화들이?때로는?상식적으로?이해하기?어려운,?논리를?초월해?설해져?있는?것이?많다.?깨침의?순간을?‘한?생각이?툭?터진다.(一念爆破)’고?표현한?말이?있듯이?직관(直觀)이?터지는?계기가?매우?다양하다는?이야기다. 반산보적(盤山寶適)은?생몰연대가?밝혀져?있지?않지만?마조도일(馬祖道一:709~788)의?제자로?나와?있다.?『오등회원(五燈會元)』?권3?〈반산보적장〉에?의하면?보적이?하루는?절?밖으로?외출을?하여?길을?가다가?상여행렬을?만난다.?장송곡을?선창하는?사람이?요령을?흔들며?구성진?목소리를?내뽑으며?이렇게?창을?하듯이?읊조리고?있었다. “붉은?해는?틀림없이?서쪽으로?가라앉겠지만?이?혼령은?어디로?가는
기신론의?핵심?내용은?중생의?여래장심을?설명하는?것이다.?이것을?설명하기?위하여?심진여문과?심생멸문의?두?문을?나누어?부처의?깨달음(覺)과?중생의?미혹(惑)을?설명한다.?본문에?“일심법에?의지하여?두?가지?문이?있다.?첫째는?심진여문이고?둘째는?심생멸문이다.?이?두?가지?문이?각각?일체법을?총괄한다.?총괄한다는?것은?이?두문이?서로?떨어지지?않기?때문이다.”(依一心法?有二種門?一者?心眞如門?二者?心生滅門?是二種門?皆各總一切法?此義云何?以是二門?不相離故)라?하였다. 여기서?말하기를?진여문과?생멸문은?서로?떨어져?분리될?수?없는?관계라?하고?이?두?문이?각각?서로?일체?법을?총괄?포섭한다고?하였다.?이?말은?기신론의?요체를?일심이문으로?파악한?말이다.?일심(一心)이?바로?여래장심이다.?원효는?이?대목을?그
간혹?옛날?고승들의?일화에?천신으로부터?공양을?받았다는?이야기가?있다.?하늘이?주는?음식을?먹고?사람이?만든?음식을?먹지?않고?지냈다는?이야기이다.?합리적으로?생각하자면?상당기간을?단식을?하고?지내면서도?정상적으로?생활했다는?이야기인데?실제로는?그?이상의?고도의?은유가?숨어?있는?이야기이다.?중국?종남산의?도선율사가?천공을?받아먹었다?하고?조동종의?시조?동산?양개선사의?제자?가운데?운거도응(雲居道膺:?~902)이?한?때?천공(天供)을?받아먹느라고?큰방에?들어와?공양을?하지?않았다?한다.?천상의?천녀가?인간?세상?사람에게?음식을?갖다?주었다는?불가사의한?이야기인데?이?이야기를?소재로?한?공안도?있다. 『선문염송설화』?861칙에?‘밥을?보냈다’는?‘송식(送食)’이라는?공안이?있다.?운거(雲居)가?동산(洞山
금화구지(金華俱)?선사는?당나라?때?스님이나?정확한?생몰연대가?밝혀져?있지?않았다.?남악문하의?계열로?마조의?제자인?대매법상(大梅法常:752~839)의?법을?이은?항주천룡(杭州天龍)의?제자다.?스승?천룡과?제자?구지?사이에?나온?일지두선(一指頭禪)?이야기가?있다.?이것?역시?선종의?한?공안인데?특이한?일화를?남기고?있다.?일지두선의?시작은?천룡에서?비롯되었으나?구지화상이?평생?동안?일지두선을?썼다고?알려져?있다.?구지화상이?실제(實際)라는?비구니에게?“어떤?것이?불법의?대의입니까?”라는?질문을?받고?말이?막혀?체면을?구긴?적이?있었다.?자신의?공부가?비구니?보다?못한데?대해?큰?자괴심을?느꼈다.?어느?날?천룡이?그의?처소에?왔을?때?실제?비구니가?자신에게?물었던?것처럼?똑같이?물어?보았다.?천룡화상이?바른?
불교의?전통의식?가운데?재(齋)를?지내는?풍습은?매우?특이한?의미를?가지고?행해지는?의식(儀式)이다.?재는?범어?우포사다(Uposadha)를?번역한?말인데?본래의?뜻은?신(身)·구(口)·의(意)?삼업을?정제(整齊)하여?악업이?지어지지?않도록?하는?것을?말한다.?그런데?이?말이?전어(轉語)가?되어?식사(食事)를?뜻하는?말이?되어?정오를?넘기지?않는?식사를?재라?하였다.?그러다가?또?뜻이?조금?달라져?법회?때?대중들에게?음식을?대접하는?것을?재라?하고?부처님께?공양을?올리는?것도?재라?하게?되었다.?불공을?드리는?것을?재를?올린다고?하였으며,?또?요즈음?와서는?죽은?사람을?천도하는?것을?재라고?하게?되었다.?49재나?천도재,?수륙재?등은?흔히?쓰는?말이다.?천도(薦度)는?천혼(薦魂)?또는?천령(薦靈)이라고도?하
선가에서?전해지는?선사들의?일화에는?고도의?상징적인?의미를?지니고?있는?이야기들이?참으로?많다.?모두가?은유적인?이야기이기?때문에?내용의?실체를?파악하기가?쉽지?않다.?원래?선은?사량분별(思量分別)로?이해하는?것을?금기시키는?특성을?가지고?있다.?어떤?행동이나?개념을?간접적이고?암시적으로?표현하여?상대의?의식을?전환시키는?한?방법이라고?볼?수?있는?일들이다. 백장회해(百丈懷海:720~814)선사는?중국?선종사에서?총림의?청규를?세운?것으로?널리?알려졌지만?마조(馬祖)?문하의?특출한?걸승으로?남전보원(南泉普願),?서당지장(西堂智藏)과?함께?삼대사(三大士)로?불리어졌던?대선사였다.?백장산에서?선원을?세우고?청규를?제정하여?대중을?이끌고?농사와?선수행?병행하여?선농일치(禪農一致)를?생활화?하였다.?“하루?일
간화선?수행에?있어서?화두를?들고?참구할?때에?오매일여(寤寐一如)라는?말이?있다.?잠을?잘?때와?깨어?있을?때가?똑같다는?뜻으로?하는?말이다.?같은?뜻을?가진?말로?몽여교일(夢與覺一)이라는?말도?있다?깨달을?각?자를?이때는?잠깰?교자로?읽는다.?대혜종고(大慧宗?:1089~1163)?선사의?〈서장(書狀)〉에?자주?나오는?말이다. 향시랑(向侍郞)에게?답해?준?편지에?“보내주신?편지에?‘깨달음과?깨닫지?못한?것,?꿈을?꿀?때와?깨어?있을?때가?하나’라고?하셨는데,?부처님께서?‘그대가?인연에?얽매인?마음으로써?법을?들으면?이?법?또한?인연에?얽매이게?된다’?하셨습니다.(능엄경?경문을?인용한?말)?지극한?경지에?이른?사람은?꿈이?없다는?뜻이니,?있느냐?없느냐?하는?상대적인?‘없음’이?아니며,?꿈과?생시가?하나일
중국?호북성(湖北省)?양주(襄州)는?삼(麻)의?생산지로?유명한?곳이었다.?당나라?때?여기서?생산되는?특산물인?삼을?나라에?세금으로?바쳤다.?한?장정이?나라에?바쳐야할?최소한의?양(量)이?삼?세근을?바치는?것이었다.?일종의?납세의?의무였던?것이다. 동산수초(東山守初:910~980)?선사가?양주의?동산에?머물고?있을?때?어떤?학인이?찾아와?물었다. “부처가?무엇입니까?”?선사가?대답하기를?“마삼근(麻三斤)이니라.”?라고?했다.?이는?나라에?바치는?장정?한사람?몫인?최소?단위의?삼?세근을?말한?것이다.?바꾸어?말하면?‘삼?세근이?부처’란?이?말은?이후?유명한?공안이?되었지만?부처를?남에게?물을?수?없다는?말이다.?부처는?내?자신이?감당해야?하는?내?몫일?뿐?남이?대신할?수?있는?것은?아니란?말이다.?마
남송?때?임제종?양기파?스님?가운데?동선사악(東禪思嶽)?선사가?있었다.?생몰연대는?밝혀지지?않고?다만?그가?바로?간화선의?완성자로?알려진?대혜종고(大慧宗?:1089~1163)의?제자였다고?알려졌다.?복주(福州)의?동선사(東禪寺)에?오래?머물었으므로?동선(東禪)이라?불리었으며?몽암(夢菴)이라는?호가?따로?있었다.?동선사는?북송?때?와서?대장경을?조조한?절로?이름이?알려지기도?했다.?송?휘종(徽宗)이?하사한?이름으로?불린?숭녕만수대장이?바로?동선사판이다. 뇌암정수(雷庵正受:1146~1208)가?지은?〈가태보등록(嘉泰普燈錄)〉의?〈동선몽암장(東禪夢庵章)〉에?참선납자를?격려하는?좋은?법문이?수록되어?있다. “대지는?드넓게?펼쳐져?이렇게?광활하고,?험한?산은?아득하여?가는?곳마다?그윽하고?깊으니?여기가?납
선수행(禪修行)에?있어서?곧잘?즐겨?쓰는?말?가운데?본분사(本分事)라는?말이?있다.?본분(本分)을?가장?중요시?한다는?뜻에서?하는?말이다.?본분이란?어떤?분별과?수단도?허용하지?않는?종사의?법도(法度)를?두고?하는?말인데?일반적으로?선종의?종지를?완전히?터득한?이상적인?경지로?어디에도?구속받지?않는?초탈된?자아를?두고?하는?말이다.?실체가?없음에도?자유자재한?무어라?규정할?수?없는?궁극적인?경지라?할?수?있는?것이다.?예로부터?출가자가?해야?할?일을?두고도?본분사(本分事)라?하였다.?다시?말해?오로지?깨달음을?위해?전심전력?하는?것을?본분사를?위하는?것이라?하였다. 향엄지한(香嚴智閑:?~898)은?위산영우(山靈祐)의?법을?이은?제자이다.?그가?깨달음의?계기를?얻었던?것을?두고?향엄격죽(香嚴擊竹)이라는?
임제종지를?최후까지?계승한?양기파(楊岐派)?법맥은?원나라?말기에?이르러?몽산덕이(蒙山德異:?1231~?)에?의해서?다시?한?번?선풍(禪風)을?드날리게?된다.?고균비구(古筠比丘)라고도?알려진?몽산은?〈육조단경(六祖檀經)〉을?편찬하여?덕이본(德異本)을?남긴?인물로?육조의?법을?널리?유포시키려고?심혈을?기울이기도?하였다.?몽산은?제방을?다니면서?당시의?여러?선사들을?참방하다?나중에?복주(福州)?고산(鼓山)의?환산정응(?山正凝)을?참방하고?그?밑에?수학한?후?그의?법을?이었다.?그가?다시?〈육조단경〉을?편찬한?것은?1290년이었다.?이?덕이본이?나오고부터?〈육조단경〉?오본(五本)?중?덕이본이?가장?널리?유통되었다. 몽산이?남긴?저술로는?〈불조삼경서(佛祖三經序)〉가?있고,?〈몽산화상수심결(蒙山和尙修心訣)〉과?〈
백운경한(白雲景閑:1298~1374)은?고려?말?태고보우(太古普愚),?나옹혜근(懶翁惠勤)과?같은?시대를?살았던?스님이다.?세?사람이?모두?중국에?유학을?하고?돌아와?고려불교의?중흥에?힘썼다.?경한도?중국에서?임제종의?18대손인?석옥청공(石屋淸珙)을?참방하고?그의?법을?전해?받았다.?그리하여?려말(麗末)에?석옥으로부터?법을?전해?받아?임제종지(臨濟宗旨)를?이은?스님이?두?사람인?셈이다.?그러나?경한은?보우가?귀국?한?뒤인?그의?나이?54세?때?중국으로?들어가?법을?전해?받았기?때문에?수법?연대가?보우에?비해?늦다.?그래서?려말의?임제종?중흥조를?일반적으로?보우라?한다.?한?때는?보우가?조계종의?종조로?받들어진?때도?있었다.?경한은?또?지공(指空)을?찾아가?법을?묻기도?했다.?지공은?나옹에게?법을?전해준?사람이
중국의?선종을?오종칠가(五宗七家)라?하여?다섯?개의?종파와?뒤에?송대(宋代)에?들어와서?생긴?두?파를?합쳐서?말한다.?오종은?임제종,?조동종,?위앙종,?운문종,?법안종이며,?두?파는?양기파와?황룡파이다.?뒤에?생긴?두?파는?종(宗)이라?하지?않고?파(派)라?한?것은?하나의?임제종에서?분파되어?나누졌기?때문이다. 당대(唐代)에?오종으로?나눠져?선의?전성기를?이루어?번창했던?선종이?당말(唐末)에서?송대(宋代)에?들어오면서?쇠퇴의?조짐을?보인다.?오종의?종파들이?그?세력을?오래?유지하지?못하고?쇠해져?송대에?들어와서는?거의?임제종에?포함되어버리는?경향을?보였다. 이?무렵?임제의?8세손에?해당되는?양기방회(楊岐方會:996~1049)가?등장한다.?양기파의?개조(開祖)다.?석상초원(石霜楚圓)의?제자였던?그가
구산선문의?개산조?가운데?범일(梵日:?810~889)?국사는?사굴산문을?열어?그의?독특한?선관(禪觀)을?내세웠다.?그는?특히?진정한?깨달음은?조사선에?있다는?점을?강조하면서?“석가모니가?보리수?아래서?깨달은?것은?진정한?깨달음이?아니고?그?뒤?진귀조사(眞歸祖師)를?만나?깨달은?것이?진실한?깨달음으로?이것이?바로?조사선의?경지이다”라고?말했다. 진귀조사설은?선의?원류를?석가모니에게?두지?않고?진귀조사에게?두고?석가모니가?진귀조사에게?선법을?전해?받았다고?보는?설이다.?이는?조사선의?우위를?내세우기?위한?것으로?중국의?조사선의?종지를?당시의?우리나라에?새롭게?천명하고자?한?주장에서?나온?말이다. 진귀조사설은?〈선문보장록〉에?나오는?이야기로?석가모니가?보리수?아래서?깨달음을?얻고도?히말라야에?있는?진귀
우리나라에서?본격적인?선수행이?시작된?것은?신라?말?구산선문이?일어나면서부터다.?원효,?의상의?시대에서?100여?년이?지난?이후?중국선이?우리나라에?들어온?것이다.?최초의?선을?전래한?사람이?도의국사(道義國師)다.?도의국사는?현재?조계종?종조(宗祖)로?추앙받는?스님으로?784년?선덕왕?5년에?당나라?사신을?따라?유학을?가서?오대산으로?들어갔다가?광부(廣府)의?보단사(寶壇寺)?계단에서?비구계를?받는다. 그리고?조계산으로?가서?육조?혜능대사의?영정을?참배한?후?강서(江西)에?있는?홍주(洪州)?개원사를?찾아가?서당지장(西堂智藏)을?친견하고?스승으로?받들어?가르침을?받고?서당의?법을?전해?받았다. 이때?서당이?도의라는?호를?지어주면서?“그대?같은?사람이?아니면?누구에게?법을?전해?주랴.”고?말했다?한다.
선가의?공안(公案)을?모두?합쳐?1700공안이라고?한다.?이렇게?말하게?된?것은?〈경덕전등록〉에?수록된?선사들의?공안을?모두?합쳐?말하는?것이다. 그러나?후대에?와서?이들?공안을?선별하여?중요한?공안을?활구(活句)라?하여?간추려?내기도?하였다.?설두중현의?〈송고백칙〉도?1700?공안?가운데서?100개를?간추려?낸?것이다.?간혹?공안에도?사구(死句)가?있다고?한다.?활구니?사구니?하는?말은?공안이?지닌?생명력이?살아있는?것을?살아있는?말(活句)이라?하고?공안의?생명력이?없는?것을?죽은?말(死句)이라?하였다. 간화선?공부에?있어서?선수행자가?가장?많이?참구해온?대표적인?공안을?무자(無字)?화두라?한다.?물론?‘이?멋고(是甚?)’라는?화두도?있지만?무자화두의?10가지?병을?설해온?예를?보더라도?공안의?
원상(圓相)은?둥근?모양?곧?동그라미(o)를?말한다.?보통?일원상(一圓相)이라고?말하는데?굳이?원상의?상징적?의미를?설명하자면?모든?상대적?분별이?사라져?원만하게?최후의?절대?진리가?구현된?경지를?나타내는?부호(符號)라고?말할?수?있다. 그런데?이?원상을?선종에서?활용해?온?사례가?자주?있었다.?일반적으로?원상을?두고?진여(眞如),?법성(法性),?불성(佛性),?또는?실상(實相)을?나타내는?수단이라고?말해?오기도?했지만?선종에서는?그런?개념마저도?두지?않는다.?다시?말해?어떤?의미의?한계를?두지?않는다는?말이다.?손가락이나?불자(拂子)?또는?주장자?등으로?허공이나?바닥에?원상을?그려놓고?선기(禪機)를?드러내거나?상대를?점검하는?방법으로?활용하였다. 원상을?제일?먼저?사용한?사람이?남양혜충(南陽慧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