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화엄경〉에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若人欲了知三世一切佛應觀法界性一切唯心造)’라 하셨습니다. 이 말을 알기 쉽게 표현하면, ‘내 마음이 운명을 만들고 길흉화복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산하대지를 만든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즉 우리 마음은 이 우주의 창조주라는 뜻이요, 시시각각으로 소원을 이루는 위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만일 우리 마음에 각종 재앙, 무지, 무능의 근원인 탐진치를 사라지게 한다면, 또 반대로 우리 마음에 부처님 전에 복짓는 마음으로 가득하다면, 우리 앞에 그야말로 축복과 능력 그리고 지혜
우리가 지금까지 받아온 교육의 특징은, ‘인간은 근본적으로 모르는 존재다’라는 기본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지식을 획득하고 자연과학을 탐구하고 도덕교육 및 대인관계 등 교육내용은 모두 지식중심의 교육이었습니다. 지식이 많은 스승이 시험을 통한 지식평가와 시뮬레이션, 지식중심의 토론 등 교육방법으로 접근하다보니 난제해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이런 지식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새롭고 획기적인 창의성 교육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교육의 기본전제 또한 인간은 근본적으로 모르는 존재에서 출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실제로 경영과 교육면에서 선지식의 가르침을 토대로 연역법과 귀납법을 비교해 봅니다.〈귀납법〉 단계 1: 탁월한 능력의 CEO가 되기 위하여서는 하버드대학 같은 일류대학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여야 한다. 단계 2: 하버드대학 같은 일류대학에서 함께 공부하였지만 자신의 잠재의식의 힘을 믿고 이를 활용한 학생은 단순히 노력한 학생보다 더 뛰어난 능력의 CEO가 되었다. 단계 3: 뛰어난 CEO가 되기 위하여서는 일류대학 진학과 병행하여 잠재의식의 활용법을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연역법〉 단계 1: 우리는 마음속에 신처럼 무한한
조선시대 교육의 교과서는 성인군자의 말씀인 ‘사서삼경’이었다. 군자의 법식을 이해하고 마음을 닮게 하여 보통 사람을 군자처럼 지혜롭게 만드는 교육방식, 말하자면 인성교육과 지혜교육의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하지만 이러한 교육으로 배출한 조선의 인재들은 아상을 닦아 밝아지는 수행을 병행하지 않았기에 정치에서 사색당쟁이 있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상공업을 천시하는 사농공상의 풍토로 인해 국력이 쇠퇴하고 결국 침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일본의 패망으로 해방은 되었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였습니다.그러나 조
수행 중에 얻어진 이러한 지혜는 수도장을 떠나 사회생활을 하고 학문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뒤늦게 대학원에 입학하여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던 것은 ‘액체점성(Liquid Viscosity)’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액체점성 연구는 세계적으로 기라성같은 학자들도 모두 풀지 못한 난제이며, 또 영원히 해결할 수 없다는 물리학의 미완성 과제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오직 금강경 공부에만 몰두하면서 학문이나 연구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학문의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더구나 액체점성에 관하여서는 모르는 것
부처님께 부지런히 바치면서 내 마음속에서 어머니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는데, 동시에 어머니 역시 아들에게 매달리는 마음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되었습니다.‘이것이 어머니와 맺은 업보의 해탈인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그런데 어머니와 나는 무슨 인연을 맺었기에 그렇게 불쌍하고 애절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전생에 맺은 인연은 과연 무엇인가? 어머니를 생각해도 마음이 편안해진 어느 날, 검은 고양이를 꿈에서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어째서 검은 고양이가 보일까? 무슨 뜻일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개꿈은 아닐까?그 검은 고양이 꿈
선지식의 가르침대로 ‘어머니는 허약해서 내가 없으면 죽을 것만 같다’라는 생각을 부처님께 바치니, 내 안에 있는 불쌍하게 보는 마음(소질)을 어머니에게 단단히 붙여 놓고, 정말 불쌍한 존재로 착각한 것이 분명하게 알게되는 것이었습니다.내 분별심을 상대에게 탁 덮어씌우고 보니 상대가 제대로 보일리가 있느냐는 선지식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 마음(분별심)이 바로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을 공감하며 일체유심조의 진리가 실감났습니다.“네가 어머니를 불쌍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너를 효자라 할지 모른다. 그러나 밝은 이가 보면 네가 어
이제 나는 금강경 수행으로 어리석고 캄캄했던 마음을 극복하여 지혜를 실현한 나의 체험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4년 1남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집안일에 무관심한 분이셨기에 중학교 때부터는 어머니 혼자서 가정을 꾸려온 셈이었는데, 의지할 곳 없는 어머니에게 유일한 아들인 나는 그야말로 하늘과 같은 존재였습니다.허덕허덕 가정을 꾸려 나가는 어머니가 늘 딱하게 생각되어 고등학교 학생 시절부터 ‘내가 이 다음에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데 취직해서 어머니가 먹고사는 걱정은 하나도 없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어머니
과연 꿈이란 무엇인가요?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등은 현재의식이 만들어낸 세계라 한다면, 꿈은 현재의식이 만든 분별심이 사라지고 잠재의식이 만든 세계라 하겠습니다.심외무법(心外無法)의 말씀처럼 현재의식이 만든 현실세계는 모두 자신의 마음이 만든 세계요, 따라서 이 전개된 삼라만상이란 모두 자신의 마음의 표현이며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꿈속의 모든 현상은 모두 자신의 잠재의식의 표현이며 자신의 분신인 것입니다. 꿈속에서 개를 보았다면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자신
‘탐진치’ 중 치심을 닦아 CEO 인재가 되는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을 최고 경영자라 합니다. 그렇다면 CEO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하여야 할까요?“모른다는 생각 역시 착각인 줄 알고 그 생각을 부처님께 바쳐라. 모른다는 생각이 사라진 그 자리에 부처님 광명이 임하게 되어, 모를 것 없이 다 알게 될 것이니라.”선지식의 말씀입니다. 지혜롭지 않은 사람은 무엇을 하겠다고 설치다가 잘 안 되면, “왜 안 되냐?”며 짜증을 냅니다. 그러나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는 듯하면, 이만
선지식에게 수도장에 쥐약을 놓지 않고 쥐를 소탕하는 방법을 여쭈었을 때,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어째서 쥐가 그렇게 들끓는지 아느냐? 그것은 너희들의 마음속에 쥐의 마음, 즉 빈궁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니라. 쥐가 싫다는 마음을 자꾸 부처님께 바치면 너희들 마음속에 쥐의 마음인 거지 마음, 거저먹으려는 마음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너희들 마음에 거지 마음이 사라지지 않으면 아무리 쥐를 내쫓으려 해도 목장에서 쥐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이 내용이 방송사를 통해 전국에 소개되었을 때 불자들에게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들릴
사람들은 세상을 잘 살기 위하여 ‘배워라, 스펙을 쌓아라, 자격을 갖추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속의 진심(嗔心ㆍ성내는 마음)을 다스려야 하며, ‘왜 안 되나’하는 마음을 해탈해야 한다고 할 것입니다.왜냐하면 진심을 닦아야 비로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이 배려심이 곧 리더십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또 리더십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려면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능력 역시 마음속에서 ‘안 된다, 못 한다’는 생각이 ‘된다, 할 수 있다’로 바뀔 때 생기기 때문입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개설한 무료급식소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자 종종 잡지사나 방송사 등에서 취재오기도 하였습니다.당시 우리는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었기 때문에 기자들은 우리 복지법인도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는 줄 알고 질문했습니다.“우리는 우리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마음 닦는 무료 급식’을 하는 것이지, 봉사단체로서의 무료 급식소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단체로서 외부 지원을 받아 자선 사업하는 것이 어째서 나쁘다는 말입니까?”“단체로서 외부지원을 받아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에게
현대를 살아가다보면, 뜻하는 대로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CEO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절체절명의 난제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지극히 제한적인 현실 앞에 인류 전체는 모두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에 그 무엇이 근본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금강경식 지혜에 이르는 첫 단계는 자신이 부처님처럼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알고,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다는 구족의 진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사회생활 근 30년이 되던 어느 날, 이제는 선지식이 시키시는 보시바라밀을 실천할 때가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구청에서 대문과 담을 헐고 포장도 해주며 주차장으로 쓸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 있었습니다. 나는 구청에 요청하여, 마당에 대나무로 엮은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무료급식소를 차리게 되었습니다.대중에게 공양하는 연습을 3년간 하라는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르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보시바라밀을 실천하여 빈궁한 마음을 해탈하고,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욱 큰 것임을 느끼고 싶었고 참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후 바로 출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수도장에서 오래 머물며 사회 진출이 늦어지게 되자 ‘먹고사는 문제가 과연 해결될 수 있을까? 취직할 적기를 놓치면 애써 얻은 명문대학 출신의 이점이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선지식께서는 이런 내 마음을 아시고 “〈금강경〉 공부는 세상에 뒤떨어지는 공부가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더욱 더 잘 살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적극적인 공부다. 자신이 빈곤하다는 생각, 장래 어떻게 사나 하는 생각을 부처님께 바쳐라. 그러하면 든든한 부처님
수도자가 수도 중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마음속의 장벽은 탐심이 될 것입니다. 수도를 통하여 탐심의 장벽을 뛰어넘게 될 때 먹고사는 두려움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세상에서 말하는 부자되는 길이란 돈을 많이 벌 마음을 가질 것, 돈 많이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돈을 잘 버는 방법을 연구할 것, 가능하면 돈 많이 번 사람들로부터 지도를 받을 것, 근검절약하며 부지런히 노력할 것 등등 마음 밖의 그 무엇에서 부자가 될 요인을 찾습니다.하지만 지혜로운 이는 세상의 지혜와는 전혀 다른 가르침을 전해 주십니다. 돈 버는 방법을 연구하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재앙을 면하기 위하여 또는 자신의 노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불자들은 종종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염송하거나 다라니를 지송하며 재앙 소멸과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불보살의 가피에 힘입어 각종 재앙을 소멸하고 무슨 소원이든 다 이룰 수 있다고 믿는 불자들도, 관음보살 염송이나 다라니 수행으로 무능한 사람이 능력자가 되거나 또는 범부가 성인(聖人)이 되는 것을 기대하지 아니할 것입니다.왜냐하면 범부가 변하여 성인이 되고 능력자가 되는 것은 탐진치(에고, 아상)를 소멸하여야 되는 것이며,
부처님께서 금강경에서 말씀하신 네 가지 진리를 다시 살펴보겠습니다.모든 현상이 다 우리 마음이 빚어낸 결과라는 일체유심조, 우리 마음이 실은 착각이요 없는 것이라는 공(空), 마음을 닦으면 너와 나의 장벽이 사라짐과 동시에 번뇌가 곧 보리요 부처님과 내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 부처님과 내가 둘이 아니니 따라서 나는 부처님처럼 모든 것을 다 구족했다는 구족(具足)입니다. 금강경 중 특히 16분에서 불이(不二)의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중생들이여! 금강경 16분을 수지독송하라! 그러면
우리나라 불자는 수행하면 으레 간화선 수행을 연상합니다. 간화선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여 년 전 중국의 대혜 종고 스님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전래된 수행법인데, 그 뿌리는 달마대사로부터 시작된 조사선에서 비롯되었다 하겠습니다. 조사선은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말씀처럼 마음 닦아 밝아지는 핵심을 곧바로 집어내는 수행을 통하여 한달음에 성불의 길로 들어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돈적(頓的) 수행법입니다.간화선은 초발심 때에는 지극한 참회도 하고, 부처님께서 제정하신 계율을 성심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