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불교 3대 종단 중 하나인 아마라푸라 니카야 종단 종정 와스카두웨 마힌다완사(Waskaduwe Mahindawansa) 스님이 4월 4일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 달라이라마에게 근본 8탑 중 하나인 카필라성 불탑유적에서 출토된 불사리를 증정했다. 역사적인 사건을 ‘자유 아시아 방송’ ‘힌두스탄 타임즈’ ‘위온’ 등의 외신이 대서특필했다.지난 4월 4일 달라이라마의 직속 사원인 남갤사원과 달라이라마 관저에서 봉행된 불사리 이운식과 증정식에는 현지불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의 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힌다완사 스님과 스리
600년 전에 조성돼 300년 만에 수리를 마친 불상 2구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지난 4월 3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일본 이와테현(岩手켮) 하나마키시(花럣市)에 소재한 하쿠잔 신사(白山神社)에 봉안돼 있던 불상의 수리가 종료, 대중들에게 공개됐다고 전했다.한국의 전통신앙이 불교에 흡수된 것처럼, 일본 역시 고유의 종교인 신토(神道)가 불교와 융합된 신불습합(神佛習合)의 전통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이러한 영향에서 사찰 경내에 신사가 있거나, 반대로 신사에서 불상을 봉안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근대에 들어 이 둘을 분리하려는
인도 파니기리 불교 유적지에서 고대 동전 수천 개가 담긴 토기 항아리가 발견돼 화제다.지난 4월 5일 인도 언론 ‘더 힌두’는 파니기리 불교 유적지 발굴조사에서 이크슈바크 왕조(태양 왕조, 기원전 11세기~기원전 476년)때 주조된 고대 동전 수천 개가 담긴 토기 항아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파니기리 불교유적지는 데칸의 서쪽과 동쪽 해안을 연결하는 고대 무역로(닥시나파타) 인근 언덕에 건립된 정사(精舍)로 고대 문화와 경제 교류의 중심지였다.인도 문화유산부는 3월 29일 파니기리 불교 유적지 발굴조사에서 지름 16.7cm, 높이 1
지난 4월 1일 네팔 일간지 ‘나가 릭’은 네팔 남부 룸비니주에서 발견된 탑 유적 소식을 전했다.네팔 남부 룸비니주 틸라우라코트 불교 유적지에서 탑 유적이 발견됐다. 틸라우라코트는 고대 샤카족의 도시인 카필라바스투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부처님의 아버지인 숫도다나 왕의 고대 궁전이자 부처님의 고향으로 여겨진다. 네팔 고고학부 람 바하두르 쿠와르 최고 고고학 책임자는 “틸라우라코트 불교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탑 유적이 발견됐다. 동부 비하르와 더르바르 지역에서 중심 구조물 범위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탑 기단부 파편과 말뚝 구멍, 기와가 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안티오크 중심가 강둑에 향 내음이 염불 소리와 함께 피어올랐다. 미국 내 반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May We Gather’가 애틀랜타 한인 스파 총격 참사 3주기를 맞아 지난 3월 16일 안티오크 엘 캄파닐 극장에서 봉행됐다.일본계 미국 통신사 ‘니치 베이 타임즈’는 3월 28일 캘리포니아에서 봉행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소식을 전했다.일본 조동종 던컨 윌리엄스 스님의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재에는 각국 스님과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 200여
해외로 불법 반출된 불교 유물을 불광산사가 환수해 중국 문화재청에 기증했다.지난 3월 25일 중국의 ‘환구시보’와 ‘중국통신사’는 대만 불광산사의 불교 유물 기증 소식을 전했다. 기증 유물은 송나라(960~1279년)부터 청나라(1644~1911년)까지의 유색조형물 총 30점에 이른다. 최근 몇 년간 대만에서 중국으로 기증된 유물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대만 신대학 새미 양 부총장은 “2년 전 대만에서 실시한 사전 감정 결과, 산시성 불교 사원에 있는 일부 불상의 채색 기법, 예술 양식, 재료 및 장인정신이 상당히 유사한 것으
미얀마 군부 공군이 한 불교 수도원을 폭격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카렌국민연합(KNU) 제5여단의 소식통에 따르면 군부 공군은 카렌주 파푼 타운에서 발생한 격전을 피해 도망친 민간인 카렌족들을 보호하던 뮤마 쉬 크야웅 사원을 3월 31일 오후 1시께 폭격했다. 카렌족은 미얀마 동남 지역에 거주하는 불교계 소수민족이다. KNU와 동맹군은 파푼 지역 인근에서 군부와 함께 약 2주간 격전을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께 KNU와 동맹군이 군부 대대와 무기고를 점령했고, 이에 군부는 크야웅 사원에 대한 폭격을
미국 하버드대학이 불교학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텍사스주 지역 언론인 KET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은 3월 23일 학내 아시아센터에서 불교 문명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불교 역사 탐구 및 문화 유산 홍보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 ‘WAKSAW-Uddiyana’과 하버드대학 아시아센터, 불교계 국제 비영리 단체인 우든피스 재단(Woodenfish Foundation)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버드-옌칭 연구소의 명예 소장인 제임스 로브슨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
네팔 불교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삼약 마하단’ 축제가 지난 3월 14일 성만했다. 카트만두 각 사찰에 모셔진 불상을 한 곳에 모아 예경하는 이 축제에 대해 ‘사우스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 ‘네팔리 타임즈’ ‘마이 레퍼블리카’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특별보도했다.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파탄지구 더르바르 광장 근처에 위치한 낙바하 공원에서 열린 삼약 마하단 축제는 3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네팔 파탄 사원 연합회의 회원인 히라 라트나는 “삼약 마하단이란 ‘올바른 보시의 큰 축제’라는 뜻이다. 이름에도 있듯이
중국 ‘신화통신’이 3월 14일 “중국 산시성(山西省) 고고연구원이 최근 같은 성 다퉁(大同)시 핑청(平城)구에서 불탑을 중심으로 하는 북위시대 사찰 유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고고연구원 측은 출토된 유물과 사찰 규모에 따라 이 유적이 관영사원이나 당시 황실과 관계된 사찰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해 눈길을 끈다.다퉁시 고고연구소는 지난해 6월 도시 개발 중 발견된 고대 유적에 대해 중국국가문물국의 인가를 받아 2개월간 긴급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발굴 조사 결과 유적이 북위시대(386~589)에 조영된 사찰 유적임이 밝혀졌으며, 고고
지난 3월 16일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그리스 최초의 선 센터 개원 예정 소식을 전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케라메이코스 선 센터와 세리포스 섬의 카이산지 선 센터 2곳이 개원 예정이다. 두 개의 선 센터는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의 전통 건축과 현대 건축을 재해석해 설계했다. 선 철학을 공간적·경험적으로 구현하여 수행자 스스로 진정한 본성에 대한 인식을 깨닫도록 돕는다.케라메이코스 선 센터는 38명의 수행자를 위한 명상 공간과 무술과 요가 수행 공간이 50여 평 규모로 조성되며 2~3층에는 입방자와 강사
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3월 17일 대웅보전에서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신중단, 영단 감로 탱화 점안법회와 태허당 법안 대종사 18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회주 정우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탱화 점안식은 원각사 회주 정우 스님을 증명법사로, 전승원 원장 정오 스님과 정각 스님이 맡아 불교전통방식으로 진행됐다.2022년 2월 시작된 탱화 조성은 인간문화재 108호 석정 스님 문하에서 수학한 통도사 전 박물관장 금어 송천 스님이 맡아 완성됐다. 특히
지난 2월 27일부터 태국에서 진행된 아시아 최대 군사훈련 중 하나인 코브라 골드 훈련에서 미군과 태국군 간의 통역관이자 문화대사로 활약한 군종법사가 화제다. 3월 5일 미국의 ‘스트타즈 앤 스트라이프스’는 태국출신의 미군 군종법사인 송크란 와이야카 대위의 이야기를 특별보도했다.송크란 와이야카 대위는 현재 미국에 소속된 3000명 이상의 군종장교 중 10명뿐인 불교 군법사 가운데 한 명이다. 미군에 복무한지 13년차인 송크란 대위는 입대 전 20년이 넘게 출가비구로서 활동했다. 와이야카 대위는 “미군에 입대한 이유와 태국에서 출가했
최근 중국정부가 ‘종교의 중국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불교협회장인 옌쥐에(演覺) 스님이 중국의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관련 성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9일 일본의 ‘도쿄신문’, 말레이시아의 ‘광화일보’ 등 외신들은 옌쥐에 스님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3월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중국불교계를 대표하는 중국불교협회 회장 옌쥐에 스님은 “중국불교를 비롯해 중국의 모든 종교전통들은 ‘종교의 중국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
싱가포르 불교계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모스크 사원에 쌀 3만kg을 보시했다.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TNP스트레이트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불교롯지(Singapore Buddhist Lodge, SBL)는 이날 바알위 모스크(Ba’alwie Mosque)에 쌀 3만㎏을 전달했다. SBL이 모스크에 쌀을 기증한 것은 올해로 14년째다. 탄 리 후악(Tan Lee Huak) SBL 회장은 “우리의 보시는 싱가포르 내 다양한 종교 간 결속과 협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 자키 모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생한 스리랑카계 일가족 살인사건을 애도하며 지역 불교계가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지난 3월 9일(현지시간) 나우토론토(Nowtoronto)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리랑카 불교계는 지난 6일 살해된 스리랑카계 일가족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께 오타와 지역 경찰은 베리간 드라이브 지역에서 “한 남성이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살해당한 6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6명에 대한 살인 및 1
고대 불교문화유산의 보고로 불리는 북인도 비하르주가 불교의 역사가 깊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최초로 국제 로드쇼를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인도의 ‘피오니얼’ 등 현지언론들은 이번 로드쇼가 불교가 전해진 해외 각국과 공통된 영적인 뿌리를 재확인하고 성지를 방문하려는 순례자들의 흐름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북인도 비하르주는 성도성지인 부다가야를 비롯해, 고대 왕사성 유적인 라즈기르, 유마경의 무대인 바이샬리와 날란다 불교대학과 같은 풍부한 불교 유적지와 유물들이 산재되어 있다. 비하르 주정부 관광
경내에 특설된 링 위에서 프로레슬러들의 격렬한 기술들이 난무한다. 일본 사이타마현의 코시가야시(越谷市)에 소재한 사찰 안코쿠지(安國寺)에서 열린 이벤트의 모습이다. 3월 3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NHK 뉴스’ 등은 프로레슬링과 불교를 접목한 특별한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3월 2일 안코쿠지 경내 주차장에 세워진 링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부주지 스님인 시즈쿠 아키 스님이다. 현역 여성프로레슬러로 활동 중인 시즈쿠 스님은 “매년 열리는 사찰의 행사에 점점 사람이 줄어드는 것에서 흥밋거리를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일본 정토진종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에서 무료 대중공양 대기록을 달성해 화제다.지난 2월 29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하와이의 일본불교사찰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의 누적 7만5000식 무료 대중공양 대기록 달성 소식을 전했다.2월 16일 하와이에 위치한 일본 정토진종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은 7만5000번째 무료 대중공양 배식을 기념했다.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 평화위원회는 “무료 대중공양은 종교, 민족성, 사회적 지위, 경제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면서 “하와이섬의 작은 마을인 호
캄보디아 대종정 뗍 봉 스님이 오랜 투병 끝에 2월 21일(현지시간) 세수 93세, 법납 72세로 원적에 들었다. 지난 2월 29일 미국의 ‘폭스 뉴스’를 비롯한 여러 주요 외신들은 캄보디아 문화종교부의 발표를 인용하여 스님의 입적사실을 보도했다.캄보디아 문화종교부는 “캄보디아 불교계의 최고 원로이자 대종정인 뗍 봉 스님이 2월 26일 오후 5시 40분(현시시각)에 세수 93세로 당신의 주석사찰인 왓 운날롬 사원에서 입적했다”고 발표했다. 스님은 이미 지난 달 장기간 입원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시사됐다.뗍 봉 스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