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은 4월 28일~6월 30일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해외 특별전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한국의 금속활자 빅뱅’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2년 직지문화제에서 진행된 클링스포어박물관 세계인쇄교류특별전 ‘한국에 경의를, 클링스포어 박물관의 보물’의 답방 전시다. 지난해 9월 ‘직지 복본 및 한지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직지 복본을 선보이는 자리다. 직지 복본은 2021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 소장 기관인 프랑스국립도서관이 협력해 원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지의 원
불교 개혁론자이자 민족운동가이기도한 만해 스님은 문학인으로서도 한국 근대사에서 높이 평가 받는다. 스님의 시와 문학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삶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담고 있기 때문. 만해 스님이 저항문학가로 불리는 이유다.아름다운 우리말로 자유시를 썼고, 잡지를 발간하고, 현대적 개념의 소설을 발표했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인간적 감성과 깊은 철학적 심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최근 서울 성북구에 개관한 성북근현대문학관은 9월 29일까지 관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 ‘
BBS불교방송(사장직무대행 성기홍)이 라디오 뉴스 콘텐츠를 영상과 결합한 ‘토크 뉴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BBS는 4월 24일 정치, 경제, 사회 등 일반 기사 나열 중심의 지상파 라디오 뉴스 프로그램을 5월 1일부터 디지털 매체 시대에 걸맞은 형태로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BBS 라디오 메인 보도프로그램인 ‘뉴스파노라마’가 ‘전경윤의 뉴스 이노베이션’으로 새 옷을 입으면서 40분의 런닝 타임 전체 콘텐츠를 오로지 기자 출연 코너들로 채운다. 이는 기존 메이저 TV방송사 기자들의 리포트 보도 형태를 답습해온 방식을 완전히 벗어
경주 칠불암과 제주 선덕사의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이 문화재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 사업 10건에 선정했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최근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가운데 경주 칠불암의 ‘5감 힐링체험’과 제주 서귀포시 선덕사의 ‘보멍 들으멍, 마음에 새기다’ 등 10건을 대표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경주 남산의 유일한 국보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주제로 오감과 문화유산·숲·예술·명상 등을 융·복합한 프로그램이다.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를 지향해 문화유산의 현대적 효용성을 높이고, 기
전통 불화가 신예지와 서양화가 조민경의 초대전 (이하)이 5월 5일까지 서울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동양의 전통 불화기법과 서양의 현대 판화기법이라는 다른 방식과 재료로 불교라는 공통된 주제를 풀어낸 2인전으로 조계종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 주최·후원으로 마련됐다.두 작가는 동국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에서 불교미술과 서양화를 전공했다.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부처님 가르침과 불교미술의 예술적 가치에 매료돼 불모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 은 90년대 홍콩 무협 영화 제목을 차용한 것이다. 동양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차를 재배하기 시작한 시배지인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2024년 차문화 대축전’을 개최한다.쌍계사는 2024년 5월 2일(목)~5일(일)까지 4일간 천년을 이어온 차의 역사와 전통 차문화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동 야생차 축제’와 연계하여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 개최한다.특히 올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茶)-디카시로 만나다’를 마련해 한국 전통 차문화와 미래세대를 잇는 문학 장르의 확산을 꾀한다.쌍계사는 차나무를 최초로 식재한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일상생활 속 명상의 필요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3D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조계종 미래본부는 “‘천년을세우다’ 미디어콘텐츠 3번째 작품 3D 애니메이션 ‘미소’를 제작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미소’는 사발면을 먹고 싶은 김윤후(중2 여학생)가 엄마와 다툰 뒤 집 밖에 나와 학예사인 아빠 김석구를 따라 출장지에서 겪을 일화를 담고 있다. 산속 절터 발굴현장에서 아빠와 대화를 나누고 명상을 체험하며 가족의 화해를 담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의 상영 길이는 7분 40초다. 제작은 ㈜안드로메다스튜디오가, 감독은 김정호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이 2024년 2차 사찰음식 정규강좌 초급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당 정원은 24명이며,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 또는 수원 봉녕사에서 주 1회 3시간씩 총 12주간 수업이 진행된다.향적세계에서는 초급 과정 3개 강좌가 마련된다. 매주 월요일 저녁반(18시 30분~21시 30분)은 유화 스님이 강의한다. 수강 기간은 6월 3일부터 8월 19일까지다. 성견 스님이 운영하는 화요반은 오전반(10시~13시)과 오후반(14시~17시)으로 나눠 개설됐다. 수강 기간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불교꽃예술회가 불교 꽃 예술작품을 한 자리 모아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발원한다.한국불교꽃예술회(회장 해성 스님)는 5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제15회 불교 꽃 예술전’을 개최한다.이번 불교 꽃 예술전에서는 현대의 꽃꽂이와 불교적 신심이 담긴 불전공화의 특색을 생화와 한지꽃, 보존화를 기법으로 관불단, 법당꽃꽂이, 다도화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꽃 문화에 관심 있는 스님과 불자들에게 새로운 꽃 예술작품들을 발현할 기회의 장을 보여한다는 계획이다.회장 해성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이 4월 23일까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연꽃잎으로 빚은 장엄세계’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갖는다.불교 상징인 연등 전통 가운데 연꽃잎을 활용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서울 조계사, 충정사, 남양주 봉선사, 세종 영평사, 수원아리담불교문화원 등 15개 사찰·단체에서 만든 90여 작품이 전시됐다. 기본 연등을 비롯해 불단과 사리함, 영단 장엄물, 그리고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명함꽂이와 홀더 등 창의적인 작품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은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 스님)이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김양묵 개인전 - 그림으로 그린 다완(茶碗)’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양묵 작가의 대표작인 ‘다완’, ‘변주’ 등을 비롯한 4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김양묵 작가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사)한국미술협회 부산지회장, 부산미술협회 이사장, 제1회 BFAA 아트 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부산미술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명예교수로 추대된 김양묵 작가는 왕성한 작품 활동
서울 화계사(주지 우봉 스님)가 4월 18~19일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4’ 전야제에 참여한 외국인 탐방단을 대상으로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이날 외국인 탐방단은 서울 강북구 문화행사인 4·19혁명 국민문화제에 참여하고,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화계사를 찾았다. 화계사에서는 예불에 참여해 사찰 예절을 익혔고, 명상, 108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을 체험하며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경험했다.외국인 탐방단은 짧은 일정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러시아 출신 샤샤 씨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