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다의 알아차림직관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아는 인식이다. 있는 그대로 아는 힘으로 모든 존재를 추론할 수 있다. 추론하는 것은 사유 분석하여 통찰하는 것을 말한다. 직관을 통하지 않고 추론하는 것은 그 대상을 오류하거나 왜곡할 수 있다. 반대로 직관을 통해 바르게 알았다면 그 앎을 토대로 대상을 사유 분석했을 때 그만큼 오류를 줄이고 왜곡에서 벗어나는 통찰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행다의 알아차림은 차명상의 바탕이 된다. 상상과 이야기 속에서 일어나는 명상의 여러 가지 현상들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힘에 바탕을 둘 때 집중과 사유
色·香·味 흐름과 일미명상의 수단인 생각(알아차림, 사유, 상상)과 감정, 언어는 그대로 차명상에서도 적용된다. 그렇다면 차명상의 특성은 무엇일까? 법(다르마)을 바르게 아는 지혜와 자비를 위해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상상, 사마타와 위빠사나, 자비가 한 덩어리가 되게 하는 조건으로 차의 색·향·미가 있다. 차의 색향미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자연을 상호의존으로, 인과의존으로 이야기한다. 이와 같이 차의 이야기가 차명상의 특성이 된다. 차의 색향미 이야기 흐름을 통하여 다르마를 드러내고 지혜가 생기도록 명상하는 것이 차명상이다
차가 집중명상과 사유통찰명상에 도움을 주거나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까? 차는 카페인 성분이 있어서 혼침을 막고 정신을 맑고 깨어있게 한다. 집중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차는 커피와 다르게 발산하는 기운이 있다. 찻잎을 차로 법제해도 그 성격이 사라지지 않는다. 발산하는 차의 기운은 몸의 기혈을 열어주어서 몸 기운이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한다. 화가 나면 화의 불기운으로 얼굴이 붉어진다. 화의 불기운은 목, 혀, 눈, 머리에 악영향을 주어 갖가지 병을 일으킨다. 이런 사람이 차를 마시면 물의 청량한 기운이 머리로 올라
오늘부터는 자비다선 차명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명상의 목적은 고통, 즉 괴로움에서 영원히 벗어나 대자유를 얻는 것이다. 명상을 통해 수행자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마음에서 비롯됨을 알고 마음에서 시작된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명상은 힘든 순간에도 인간 스스로 지탱하여 무너지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며, 희망의 의지를 줌으로써 삶 속에서 멍들고 짓눌린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고통에서 해방되거나 다가올 고통을 예방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데 이것이
지난 연재 끝부분에서 수미산 성지순례 걷기선 명상의 후기를 소개했다. 여기에 또 다른 이의 후기를 추가한다. 앞서 소개한 명상법을 실천하며 자신이 느낀 점과 비슷한지 비교해보자.7월 8일 수미산 둘째 날아침 일출을 보고 늦게 출발하려다 몸 상태에 자신이 없어 일행들과 출발하였다. 어제처럼 보이는 풍광과 한 공간을 이루는 전체보기가 잘 되니 호흡도 편안하고 몸이 가벼웠다. 점점 사람들과 거리가 생겨서 혼자서 걸었다. 집중이 잘 되니 저절로 걷는 것 같았다. 준비한 것을 티베트 순례자들에게 나누어주며 가는데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햇살이
소나무에 기대 관계성 사유진실을 아는 방법에는 직관과 추론이 있다. 직관은 눈앞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아는 것이라면 추론은 눈앞에 볼 수 없는 것을 사유로 추론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허공이나 무(無)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생각 즉, 추론 때문이다.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진여, 공 등을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사유 분석을 통해서다. 그러나 지혜가 생기게 하는 추론의 기준이 무엇일까? 이분법적 사고는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다. 그래서 원인과 조건을 살펴보는 것을 기준으로 추론하는 것이어야 지혜가 생긴다.지
현대인들은 자연의 소리보다 인위적인 소리에 포위되어 산다. 소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다. 그 소리에 느낌과 감정이 첨가되고 의미가 부여되고 다른 것과 결부되면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오고가게 된다. 즉, 소리에 언어문자가 입혀지면 현실적 현상은 왜곡과 착각이 일어난다. 그 결과가 긍정적이면 다행이지만 부정적이면 대인관계에서 감정의 골이 패이고 단절하게 된다. 심하면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아파트의 층간소음으로 인한 칼부림 같은 현상 등이 그것이다.인위적 소리 둘러싸인 현대인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늘어나소리를 소유할 수 없음 알면흔적
경선하기 전 다리풀기다리풀기 운동은 다음 순서로 한다. 먼저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가면서 여러 차례 돌리면서 발목을 유연하게 한다. 다음은 두 다리의 뒤꿈치를 20~30초 세워준다. 이후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가면서 뒤꿈치를 세우기를 반복한다. 또 한 발을 앞으로 조금 내서 발가락으로 땅을 빠르게 힘껏 쳐서 발가락에 힘을 주고 앞으로 끌어당기면서 순간적으로 발등과 발목을 쭉 펴준다. 그 다음은 외다리 서기를 하면서 허리를 쭉 펴준다. 평형감각을 높이고, 다리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또한 경선하기 전 외다리 서기를 통한 발바닥 감각
지난 6월 23일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국명상지도자협회주관으로 소외계층기금마련 한강걷기명상대회 ‘명상, 한강을 걷다’가 열렸다. 참가자는 2000명, 현장접수 시민들은 300여 명이 참여했다. 보통 걷기대회는 출발할 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만 끝날 때는 모이지 않고 모두 흩어진다. 하지만 이번 걷기명상대회는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걷는 순간순간 명상이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출발을 기다릴 때도 명상을 하고, 출발지로 되돌아와서도 명상을 하면서 마무리했다.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평가한다.무분별의 거울 만들기 위해긴장 풀고 마음
비(悲)-연민베풀어 사랑을 키우면 행복이 넘치는 자애로운 생각이 일어난다. 이 사랑의 마음이 토대가 되어 연민은 자라게 된다. 마치 땅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면 씨앗이 자라나듯이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물을 주고 연민의 씨앗을 심으면, 연민은 빠르게 그리고 별 어려움 없이 자랄 수 있다.연민의 바탕은 다른 사람들의 행복과 괴로움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연민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불행하다는 것에 괴로워하며, 그들을 괴로움에서 건지겠다는 좋은 생각을 일으킨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식이 아프면 밤새워 간호하고 자식이 아픔에서
자비손이 몸에 접촉하게 되면 접촉이라는 심리와 경각심이 일어나는데 이를 작의(作意)라고 한다. 그 다음은 대상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일어나고, 감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언어문자와 결합하고 이미지화하는 표상작용이 일어나며, 그 이미지에 선악 등의 감정과 생각을 덧붙이는 사(思)의 심리가 일어난다. 그런데 접촉에 의한 경각심이 일어날 때 그 자극은 무의식 속에 있는 갖가지 정보들이 밖의 대상을 따라 일어나도록 한다. 감각을 통해 표상과 의지작용으로 나타나는 심리들이 마음에 영향을 준다. 특히 부정적인 심리와 감정이 묻어있는 심리라면,
자비손 만들기-의식의 작용자비손 연상이 잘 안 될 때는 자비손이 만들어지도록 해본다. 자비손 연상이 희미하거나 연상되지 않더라도 손이 있다고 생각하고, 상상력으로 책상이나 바닥을 치면서 의식의 작용이 선명해지게 해보는 것이다. 물론 연상이 잘될 때도 이 방법은 의식의 작용이 선명해질 수 있게 해준다.① 실제 손을 책상 위 또는 바닥에 대고 그 감각을 기억한다. 상상으로 만든 마음의 손으로 책상이나 바닥을 만져본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손이 의식되면서 책상이나 바닥을 치게 된다. 특히 10초나 20초 정도의 시간에 얼마만큼 빨리 두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