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덤에서?울지?마오. 나는?거기에?없소. 나는?거기에?잠들지?않았다오. 나는?불어대는?천?갈래의?바람이요. 나는?하얀?눈?위에?흩뿌려진?금강석?반짝임이요. 나는?무르익은?곡식을?비추는?햇살이요. 나는?조용히?내리는?가을비요. 당신이?아침?고요?속에?눈을?뜰?때, 허공에?포물선을?그리며?가볍게?날아오르는?새요. 밤하늘에?빛나는?부드러운?별빛이요. 내?무덤에서?울지?마오 나는?거기에?없소. 나는?죽지?않았다오. -어느?아메리칸?인디언의?시 이?시를?읊고?있는?주체는?망자(亡者)입니다.?죽은?사람입니다.?자유로운?영혼이?되어?내려다보니,?자신의?무덤에서?오열하고?있는?사람을?봅니다.?그가?자신의?어머니이건,?아들이건,?남편이건,?부인이건?어쨌든?살아생전?나를?절절히도?사랑했
싯다르타?태자가?큰?깨달음에?들려?하자,?마구니가?나타납니다.?마구니는?수행을?방해하는?요소들로,?마라?빠삐만?또는?마왕?파순이라고도?부릅니다. 마왕?파순은?자신의?세?딸을?태자에게?보내어?애욕을?일으켜?수행을?방해합니다.?어여쁜?얼굴과?부드러운?몸매,?검푸른?머릿결과?주홍빛?입술,?가는?허리와?희고?곧은?다리.?어지러운?향기를?풍기며?세?여인이?등장합니다.?“어찌?오욕의?쾌락을?모른?척?할?수?있나요”라고?유혹하는?마녀들에게?태자는?“어찌?한번?뱉었던?음식을?다시?주워?먹겠냐”며?오욕의?진실된?실체와?허망함에?대해?말합니다.?그리고?온갖?교태로?유혹하는?세?딸에게?“똥과?오줌이?차있는?가죽?자루”라고?말합니다. 깨달음의?순간?나타난?마왕?파순 파순의?세?딸,?부처를?유혹하지만 “똥·오줌?찬?
“나는?무엇?때문에?태어나고,?병듦과?죽음과?슬픔과?멸함이?있는가?”?-〈중부경전〉?26 한?가지?확실한?사실!?우리는?모두?언젠가?반드시?죽습니다.?삶은?불확실하지만?죽음은?확실합니다.?일찌감치?어머니와?사별한?탓에?삶의?무상함에?눈?뜬?고타마?싯다르타?태자는?29살의?나이에?출가합니다.?어떻게?하면?‘생로병사’에?구애받지?않고?영원한?자유를?얻을?수?있을까??과연?우리는?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가? 세간?일에?관심없던?싯다르타 오로지?‘존재’에?대한?관심만 성문?밖?나들이서?만난?사람들 ‘生老病死’?고뇌를?깨닫게?해줘 결국?태자는?出家의?길?걷는데 싯다르타?태자를?늘?괴롭혀?왔던?것,?그것은?‘무엇?때문에?삶과?죽음(生死)이?있는가’라는?문제입니다.?즉,?‘존재’라는?것의?‘정체
유사?이래,?어떤?영웅?또는?제왕의?일대기가?이렇게?오랫동안?넓은?지역에?걸쳐?구현되었을까요??팔상탱(또는?팔상도)란?석가모니?부처님의?일대기를?여덟?장면으로?나누어?그린?불화를?말합니다.?석가모니?부처님의?일생을?조각이나?그림으로?묘사한?것을?불전도(佛傳圖)라고?합니다.?불전도의?전통은?기원전?3세기경부터?현재까지?매우?유구합니다.?그리고?그것이?성행한?지역은?인도에서부터?중국,?한국,?일본에?이르는?동북아시아뿐만?아니라?동남아사아?지역까지?참으로?넓습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설한?것은 육신?아닌?완전한?존재의?탄생 我는?‘깨달음의?覺性’을?의미해 부처님의?마지막?유언과도?상동 싯타르타?태자의?‘깨달음?여정’ 부처님?열반?이후?약?500년?동안은?그?어떤?형상으로도?부처님을?조성하지?
우리나라?사찰의?영단(靈壇)에?걸리는?‘감로탱’은?대대적으로?거행되는?‘공동?천도재’의?장면을?옮겨?그린?것입니다.?만약?당시에?사진기가?있었더라면,?감로탱?화폭에?담긴?모습은?공동?천도재의?현장을?한?컷?찍은?장면이라?하겠습니다.?그런데?이?장면에는?중생의?육안에만?보이는?모습만?찍힌?것이?아니라,?부처님의?눈(佛眼)또는?지혜의?눈(慧眼)으로?보이는?장면도?찍혀?있습니다.?바로?‘영가(靈駕)가?천도되는?모습’입니다.?중생의?육안에는?한?상?잘?차려진?시식단과?병풍과?스님의?재(齋)?올리는?광경만?보이겠지요. 공동?천도재를?옮겨?그린?감로탱 혜안으로?본?영가?천도?모습?담겨 벽련대?위?여의주,?영가의?眞본체 小자아·大자아?합일,?깨달음?과정 하지만,?천도재가?벌어진?이곳?현장에는?눈에?보이지
드디어?목련존자의?앞에는?가마득한?높이의?어마어마한?담장이?가로막고?나타납니다.?담장?위에는?개가?불길을?뿜으며?종횡무진?질주합니다.?아무리?법력이?높다한들,?목련존자라도?아비지옥?앞에서는?꼼짝할?수?없었습니다.?이에?부처님의?신통력을?빌리기로?합니다. 다시?찾아간?부처님은?자신의?열?두?고리(12환)?석장(錫杖)과?가사와?발우를?내어?줍니다.?이에?부처님께서?직접?빌려주신?불가사의한?징표들의?힘으로?만?겹이나?되는?아비지옥의?문을?열게?됩니다.?목판본의?변상?장면을?보면,?부처님의?석장을?들고?부처님의?가사를?걸치고?있는?목련존자의?모습을?확인할?수?있습니다. 부처님?석장과?가사,?발우?받아 만?겹의?지옥문?열고?나아간다 모친?대신?죄값?받겠단?목련존자 업은?누구도?대신해줄?수?없네
우란분재가?거행되는?백중날은?하안거?해제일이기도?합니다.?우란분재의?유래와?관련?깊은?〈목련경〉에?보면,?부처님이?목련존자에게?어머니의?천도를?위해?특별히?지정해?준?날임을?알?수?있습니다. 하안거?기간?동안?청정해진?스님들의?집단적인?법력을?빌리면?충분히?천도가?가능하다는?부처님의?말씀입니다.?이날?마을?사람들은?너나?할?것?없이?모두?사찰에?모여?과거?7대?조상님들과?떠도는?고혼(孤魂,?후손이나?친지가?없는?고독한?영혼)들을?위해,?대대적인?공동?천도재를?거행합니다. 우란분재?봉행?이유?‘目蓮求母’ 고려시대부터?유행한?중요?의례 목련의?어머니?구업으로?지옥행 이를?안?목련의?고뇌는?깊어진다 스님들과?대중들이?모두?모여?한?마음이?되어?공양하는?큰?축제날입니다.?우란분재를?설하게?된?
보조국사?지눌?스님(1158~1210)은?돈오점수(頓悟漸修)와?정혜쌍수(定慧雙修)의?수행법으로?유명합니다.?그리고?이것을?통한?선교일치(禪敎一致)를?주장하여?우리나라?조계종의?수행지침과?중흥의?맥을?마련하셨습니다. 지눌스님의?‘마음?닦는?방법’을?기술한?〈수심결(修心訣)〉에는?돈오점수의?수행법을?말합니다.?“어떻게?돈오하느냐”는?질문에?“아침부터?저녁까지?온종일?보고?듣고?웃으며?말하고?화내고?기뻐하고?옳고?그른?갖가지?것을?운전하는?것은?누구인가”라고?의심을?품게?합니다. 보명본?마지막?‘일원상’?그려 대승불교?여래장?사상?표현해 곽암본,?‘입전수수’?보살행?강조 깨닫고?실천함이?곧?수행?완성 그리고?진리에?들어가는?다양한?문(門)?중에서도?‘소리를?듣는?성품(聞性)’을?회광반조하게?
십우도송의?제5단계?‘목우(牧牛,?소를?길들이다)’를?보면,?“채찍과?고삐를?쉼?없이?사용해?곁에서?여의지?말라.?그대가?한?걸음씩?티끌?속세로?들어감이?두렵다”라고?나옵니다.?수행이?아주?조금?된?경지에서는?마음에서?의심이?많이?올라옵니다.?그래서?이?시점에서?가타부타?의심하고?헤아리고?핑계대면,?다시?티끌?먼지(埃塵,?속세)?속으로?다시?떨어질까?두렵다고?하네요. 그러니?더욱?고삐와?채찍을?몸에서?떼지?말고?쉴?새?없이?가하라고?합니다.?그렇다면,?동자가?애초서부터?손에?들고?있던?‘고삐와?채찍’은?무엇을?의미하는?것일까요.?수행에?더욱?박차를?가하게?하는?여러?가지?방편입니다.?이러한?방법들은?많은?수행자들에?의해?개발이?되어?있습니다.?어떻게?하면?‘알아차림을?지속하느냐’,?어떻게?하면?‘오온에
정신이?탕진되도록?혼?힘을?다해?소를?얻었지만/?완강하고?힘이?장사라?다루기?어렵다??? 때로는?가까스로?고원(高原)에?오르고/?혹은?뭉게구름(煙雲)?깊은?곳에?빠지기도?한다. ?-제4?‘득우(得牛)’,?마침내?소를?붙잡다 동자는?미처?날뛰는?소를?잡기위해?안간힘을?씁니다.?자칫?소의?힘에?질질?끌려가겠군요.?검은?소를?잡아?길들이기는?결코?쉬운?과정이?아니군요.?아직?부단한?의식적인?노력이?필요한?단계입니다.?곽암선사의?〈십우도송〉?의?제4단계는?‘득우(마침내?소를?붙잡다)’입니다.?이는?보명선사의?〈목우십송〉의?‘초조(初調,?길들기?시작하다)’의?단계와?유사합니다. 십우도의?검은?소는?無明의?나 습관?길들여져?업장?속에?살아 소?이끄는?동자,?반야지혜?상징 업력과?지혜?맞대결?비유한?
약초?캐다가?어느새?길을?잃었지 천?봉우리?가을?잎?덮인?속에서. 산?스님이?물을?길어?돌아가더니 숲?끝에서?차?달이는?연기가?일어난다 -?율곡?이이,?‘산속(山中)’ 이런!?너무?열심히?약초?캐다?보니,?길을?일어버렸네요.?해는?어느덧?저물어?어둠이?깔립니다.?차가운?바람과?어둑해진?주변,?문득?고개를?드니,?울창한?숲?속입니다.?아!?길을?잃었구나.?약초를?쫓다가?첩첩?산골짜기까지?들어와?버렸네요.?손에?한?가득?움켜쥔?약초.?걸망에도?잔뜩?입니다.? 하지만,?길을?잃은?마당에?이게?다?무슨?소용이겠습니까.?어디로?나가야?하나,?순간?두려움과?막연함이?엄습합니다.?그러던?중?멀리서?연기가?한?줄기?피어오르는?것이?보입니다.?저쪽?방향에?절이?있구나!?휴,?살았네요.?이제?하산하는?길을?
참~?진짜?같지요.?불교에서?말하는?가상의?세계,?임시의?세계,?그래서?거짓이라는?세계.?내가?진짜라고?굳게?믿는?이?세계는?불교에서는?가상현실이라고?합니다.?그렇다면?불교에서?말하는?진실한?세계는?무엇일까요.?〈관무량수경〉은?고통?속의?위데휘?부인에게?부처님께서?몸소?극락의?세계를?보여주시는?내용입니다.?그?도입부를?보면,?부처님께서는?진실한?세계를?바로?볼?줄?모르는?범부를?위해?이를?비유해서?설하였다고?합니다. 중생이?가진?根機는?‘천차만별’ 9품?근기로?나눠?무리져?왕생 지성심·심심·회향발원심?갖춰야 최고?근기?‘상품상생인’?이르러 위데휘?부인은?어느?왕국의?여왕으로,?한?순간에?자신이?가장?소중히?여기던?가치를?모두?잃어?버리게?됩니다.?아들과?남편,?가정과?지위가?순식간에?파탄?나
서방극락?연꽃에?왕생하고자 돌아가는?길?속세인연?끊겠다고?말하지?말라 단지?지는?해가?매달린?북과?같다?여기고 오롯이?눈앞에?분명히?보도록?하라 -제1관?지는?해를?상상하는?관.?〈관경16관변상도〉의?게송 속세가?싫다고,?만정이?다?떨어졌다고?세상과의?인연을?버리겠다고?절규하는?위데휘?부인에게?“극락에?태어나고자?속세?인연?모두?끊겠다고?하지?말라!”라고?부처님은?일축합니다.?“여기를?버리고?저기를?가는?곳이?아니다”라고?말합니다.?단지?지금?있는?그?자리에서?마음을?모아?내관(內觀)하면?극락이?열린다고?하는군요. 緣起하며?흐르는?세상 극락으로?가는?16단계의?관법(16관법)?중,?첫?번째는?‘지는?해를?상상하는?것(日沒觀)’입니다.?극락의?풍경을?상세하게?설명해?놓은?〈관무량수경〉에?의
“부처님!?제가?과거에?무슨?업을?지었기에?이렇게?사악한?아들을?두게?되었나요?”? 아사세?태자는?아버지를?폭력으로?제압하여?감옥에?가두었습니다.?그리고?굶겨?죽이려합니다.?게다가?아버지?역성을?든다며,?어머니(위데휘?부인)를?지하?골방에?가두어버렸습니다.?극락의?풍경이?상세하게?기술된??〈관무량수경〉의?서두는?이렇게?극적인?드라마로?시작됩니다.?옛?인도?마가다국?왕사성에서?벌어진?일입니다.? 이성을?잃고?날뛰는?아들이?빼든?시퍼런?칼에?자칫?죽을?뻔한?위데휘?부인.?깜깜한?골방에?갇힌?그녀는?참담한?심정입니다.?그도?그럴?것이,?남편과?자신의?목숨을?위협하는?사람이?다름?아닌?자기?아들이기?때문입니다.?정권이?바뀌자?떠받들어주던?시녀와?신하들도,?언제?그랬냐는?듯,?일제히?등을?돌려버렸습니다.?그녀
“나는?그때(발심했을?때)?다만?중생을?이롭게?하려?했을?뿐,?어떤?과보나?명예나?이득도?바라지?않았다.” 선재동자는?‘어떻게?하면?진정한?보살이?될?수?있는가’라는?화두를?들고?53선지식을?두루?편력합니다.?그러데?여정의?후반부에?오면,?질문이?하나?추가?됩니다.?‘도대체?얼마나?걸립니까’입니다. ‘성자님은?보리발심하신지는?얼마나?되십니까’,?‘선지식님은?얼마나?걸려?깨달음을?얻었습니까’라는?선재의?질문에?선지식들은?공통적으로?두?가지를?말해줍니다.?첫째는?발심의?계기는?‘결코?자신을?위해서가?아니었다’라는?것,?그리고?둘째는?얼마나?오래?걸리냐는?‘분별심을?떠나?있었다는?것’입니다.?모두?수십억?겁?전부터?타인을?구제하기?위해?세세생생?공덕을?쌓았다는?것입니다. “누구?한?명을?위해서거나
선재동자는?총?53명의?선지식들을?만나는데,?‘어떻게?하면?진정한?보살이?될?수?있는가’라는?질문을?일관되게?집요히?추구합니다.?그런데?찾아가는?선지식마다?본인이?깨달은?삼매를?가르쳐?주고서는,?하나같이,?본인은?그것?밖에는?모른다며?겸손히?말합니다.?그리고?자신이?깨달은?경지는?저?무궁무진한?우주와도?같은?큰?보살의?경지에는?비할?바가?못?된다고?합니다.?그리고?‘더?큰?경지로?나아가라’며?더?위대한?선지식들을?소개?소개해?주는?방식으로?이야기가?전개됩니다.?요즘?수행?지도자들의?‘자신이?시도한?방법이?최고이고?다른?방법들은?모두?문제?있다’라는?식의?풍토와는?사뭇?다릅니다. 선재가?구도?여정서?만난?선지식들 뱃사공부터?아이·神까지?‘각양각색’ 위안부터?생사?끝까지?몰아붙여서 삼매?전하고?“더?
“어떻게?하면?중생으로?살면서,?동시에?부처님?세계에?머물며,?지치거나?싫은?마음이?나지?않겠습니까.” 저는?이미?위없는?보리심을?냈습니다. 하지만,?보살이?어떻게?보살행을?배우며?어떻게?보살도를?닦는지?알지?못합니다. 어떻게?여러?세상을?유전하면서도?항상?보리심을?잊지?않으며, 어떻게?평등한?뜻을?얻어?견고하게?흔들리지?않으며, 어떻게?청정한?마음을?깨뜨릴?수?없으며, 어떻게?큰?자비의?힘(大悲力)을?내어?항상?고달프지?않으며, 어떻게?다라니에?들어가?두루?청정을?얻는지?알지?못합니다. -〈화엄경〉?‘입법계품’?미가장자?편? ‘저는?보리심을?냈습니다.?하지만?어떻게?하면?진정한?보살이?될?수?있는?겁니까’라는?것이?선재동자의?화두입니다.?〈화엄경〉의?‘입법계품’에는?우리에게?매우?친근한
? 사천왕이?부처님께?묻습니다.?“지장보살은?옛날?옛적부터?(중생구제라는)?큰?서원을?세웠는데도?어찌?제도하는?것이?끝나지?않습니까??그렇다면,?다시?거듭해서?큰?서원을?세워야?하는?겁니까?” 이에?부처님은?“지장보살은?죄?많은?중생들을?자비심으로?가여워하기?때문에?(계속?밀려드는?그들을?위해)?거듭해서?서원을?세운다”고?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지장보살은?어떠한?방편으로?중생을?제도할까요.?죄?많은?중생은?자신의?죄를?모릅니다.?그래서?거기에서?벗어날?줄을?모릅니다.?도무지?정신을?차리지?못하는?중생에게는?조금은?센?처방이?필요합니다.?여기서?등장하는?것이?“(자신이)?한대로?받는다”라는?업보설입니다.?? 업보설로?중생?경각심?일깨워 참회가?수행이?기본인?이유는 업보
아이가 쑥쑥 자라게 하는 저 불가사의한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메마른 겨울 산을 푸른 녹음으로 뒤덮는 저 신성한 힘은 어디서 오는가. 곡식과 과일을 탐스럽게 익게 하는 저 신비한 힘은 어디서 오는가. 만물을 치유하고 완성시키고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신령스런 힘은 어디서 오는가. 지혜와 선근을 키우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인도 대모지신 연원된 지장보살 고통받는 모든 중생 품고 이끌어 “죄업 중생 모두 구하겠다’ 서원 지장보살을 ‘大願本尊’ 칭한 이유 지장보살(地藏菩薩)의 어원은 산스크리트 키티쉬가르바(Ksiti-garbha)입니다. ‘키티쉬’란 ‘대지(大地)’를 뜻하고 ‘가르바’란 ‘생명을 품는 태(胎)’를 의미합니다. 지장보살은, 고대 인도의 ‘대지의 신’인 대모지신(大母地神, Mot
“제가 어떻게 하면 그곳에 갈 수 있을까요?” 바라문의 딸이 간절히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일까? “저는 이제 몸과 마음을 가눌 수가 없고 곧 죽을 것만 같습니다. 제발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속히 일러주십시오.” 악업으로 지옥 간 母 구제위해 딸의 간절함이 지옥문을 열다 지옥죄인 보며 대자비심 발원 육도중생 구원 지장보살 거듭나 존경과 흠모를 받는 지체 높은 바라문 가문의 한 여인이 이렇게도 애타게 가고자 하는 곳은 천상이나 극락이 아닙니다. 바로 지옥입니다. 그녀는 어떤 연유에서 지옥에 가고자 몸부림치는 것일까요.? 그녀의 어머니는 살아생전 악업만 일삼다가 죽어서는 혼신(魂神)이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저는 어머니를 잃은 뒤 밤낮으로 생각하고 생각하였으나 어머니 가신 곳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