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 주정부는 최근 “불교가 별도의 종교로 간주돼야 하며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하기 위해선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야한다”는 관보를 고시해 화제다. 현지 불교계에서는 불교를 힌두교의 분파로 간주하던 지역사회에서 불교계의 위상이 바로 서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놀라운 소식을 4월 11일 인도의 ‘더 인디안 프레스’, ‘힌두스탄 타임즈’등 현지 주요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지난 4월 8일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 내무부에서 고시한 관보 〈힌두교에서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로의 개종 허가에 관하여〉는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힌두교에서 불교로
폭력을 피하는 방법에 관한 불교의 사례와 저술은 풍부하지만, 실제 무력 충돌 중 불교의 가치를 실천하고 행동을 규제하는 방법을 조사한 사례는 거의 없다. 최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을 출간하며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국제적십자위원회와 주요 불교학자 및 실무자들의 공동 주도로 발간된 이 책은 국제인도법을 강조하고 강화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무력충돌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불교적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저술자 중 한 명인 위띳 분따르보른 태국 출라롱콘 대학 명예교수
중국 당국이 청해 티베트 자치주 하이난 지역에 위치한 19세기 티베트 불교사원 이주를 시작했다. 문화재 보존 방안 등에 대해서는 무대책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4월 12일 라디오자유아시아(Radio Free Asia, 이하 RFA) 보도에 따르면 아촉곤 데첸 죄코링 사원은 지난해 중국 문화재청 명령에 따라 이주 작업에 착수했다.중국 당국은 이 사원이 위치한 자낭현(囊) 드리추강 인근에 3D 프린팅 수력댐을 건설 중이다. 이 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건설 중이며, 댐의 첫 구간은 높이 약 1
티베트 불교의 고승 젯선 밀라레파(Jetsun Milarepa)와 마르파 로츠와(Marpa Lotsawa)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된다. 미국의 연예 전문 잡지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11세기 티베트 불교 인물인 밀라레파와 마르파 로츠와의 삶을 다룬 영화가 제작을 마치고 곧 개봉될 예정이다. ‘밀라레파(Milarepa)’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루이스 네로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획기적인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티베트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대신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배우
스리랑카 불교 3대 종단 중 하나인 아마라푸라 니카야 종단 종정 와스카두웨 마힌다완사(Waskaduwe Mahindawansa) 스님이 4월 4일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 달라이라마에게 근본 8탑 중 하나인 카필라성 불탑유적에서 출토된 불사리를 증정했다. 역사적인 사건을 ‘자유 아시아 방송’ ‘힌두스탄 타임즈’ ‘위온’ 등의 외신이 대서특필했다.지난 4월 4일 달라이라마의 직속 사원인 남갤사원과 달라이라마 관저에서 봉행된 불사리 이운식과 증정식에는 현지불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의 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힌다완사 스님과 스리
600년 전에 조성돼 300년 만에 수리를 마친 불상 2구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지난 4월 3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일본 이와테현(岩手켮) 하나마키시(花럣市)에 소재한 하쿠잔 신사(白山神社)에 봉안돼 있던 불상의 수리가 종료, 대중들에게 공개됐다고 전했다.한국의 전통신앙이 불교에 흡수된 것처럼, 일본 역시 고유의 종교인 신토(神道)가 불교와 융합된 신불습합(神佛習合)의 전통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이러한 영향에서 사찰 경내에 신사가 있거나, 반대로 신사에서 불상을 봉안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근대에 들어 이 둘을 분리하려는
인도 파니기리 불교 유적지에서 고대 동전 수천 개가 담긴 토기 항아리가 발견돼 화제다.지난 4월 5일 인도 언론 ‘더 힌두’는 파니기리 불교 유적지 발굴조사에서 이크슈바크 왕조(태양 왕조, 기원전 11세기~기원전 476년)때 주조된 고대 동전 수천 개가 담긴 토기 항아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파니기리 불교유적지는 데칸의 서쪽과 동쪽 해안을 연결하는 고대 무역로(닥시나파타) 인근 언덕에 건립된 정사(精舍)로 고대 문화와 경제 교류의 중심지였다.인도 문화유산부는 3월 29일 파니기리 불교 유적지 발굴조사에서 지름 16.7cm, 높이 1
지난 4월 1일 네팔 일간지 ‘나가 릭’은 네팔 남부 룸비니주에서 발견된 탑 유적 소식을 전했다.네팔 남부 룸비니주 틸라우라코트 불교 유적지에서 탑 유적이 발견됐다. 틸라우라코트는 고대 샤카족의 도시인 카필라바스투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부처님의 아버지인 숫도다나 왕의 고대 궁전이자 부처님의 고향으로 여겨진다. 네팔 고고학부 람 바하두르 쿠와르 최고 고고학 책임자는 “틸라우라코트 불교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탑 유적이 발견됐다. 동부 비하르와 더르바르 지역에서 중심 구조물 범위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탑 기단부 파편과 말뚝 구멍, 기와가 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안티오크 중심가 강둑에 향 내음이 염불 소리와 함께 피어올랐다. 미국 내 반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May We Gather’가 애틀랜타 한인 스파 총격 참사 3주기를 맞아 지난 3월 16일 안티오크 엘 캄파닐 극장에서 봉행됐다.일본계 미국 통신사 ‘니치 베이 타임즈’는 3월 28일 캘리포니아에서 봉행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 합동위령재 및 치유 법회 소식을 전했다.일본 조동종 던컨 윌리엄스 스님의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재에는 각국 스님과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 200여
해외로 불법 반출된 불교 유물을 불광산사가 환수해 중국 문화재청에 기증했다.지난 3월 25일 중국의 ‘환구시보’와 ‘중국통신사’는 대만 불광산사의 불교 유물 기증 소식을 전했다. 기증 유물은 송나라(960~1279년)부터 청나라(1644~1911년)까지의 유색조형물 총 30점에 이른다. 최근 몇 년간 대만에서 중국으로 기증된 유물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대만 신대학 새미 양 부총장은 “2년 전 대만에서 실시한 사전 감정 결과, 산시성 불교 사원에 있는 일부 불상의 채색 기법, 예술 양식, 재료 및 장인정신이 상당히 유사한 것으
미얀마 군부 공군이 한 불교 수도원을 폭격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카렌국민연합(KNU) 제5여단의 소식통에 따르면 군부 공군은 카렌주 파푼 타운에서 발생한 격전을 피해 도망친 민간인 카렌족들을 보호하던 뮤마 쉬 크야웅 사원을 3월 31일 오후 1시께 폭격했다. 카렌족은 미얀마 동남 지역에 거주하는 불교계 소수민족이다. KNU와 동맹군은 파푼 지역 인근에서 군부와 함께 약 2주간 격전을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께 KNU와 동맹군이 군부 대대와 무기고를 점령했고, 이에 군부는 크야웅 사원에 대한 폭격을
미국 하버드대학이 불교학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텍사스주 지역 언론인 KET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은 3월 23일 학내 아시아센터에서 불교 문명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불교 역사 탐구 및 문화 유산 홍보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 ‘WAKSAW-Uddiyana’과 하버드대학 아시아센터, 불교계 국제 비영리 단체인 우든피스 재단(Woodenfish Foundation)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버드-옌칭 연구소의 명예 소장인 제임스 로브슨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