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제일구’ 입니까?” 설봉은 양구 장생은 창천창천 한암 스님은 양구한 후 창천창천 도인의 가풍 묻는다면 “우두산색이 푸른 허공 찌른다” 편지원본 없고 〈경허법어〉에 수록 만공(滿空)선사께 답하는 편지 장마가 막 걷히어 창문을 반쯤 열어젖히니,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 소리와 함께 반가운 서신이 날아왔습니다. 어떤 스님이 설봉(雪峰, 설봉의존. 822~ 908)스님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제일구(第一句, 궁극의 진리)입니까?” 하니, 설봉이 양구(良久, 침묵)하시니, 어긋났도다(錯). 또 어떤 스님이 장생(長生, 長生?然)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제일구입니까?” 하니 장생이 “창천창천(蒼天蒼天, 아이고 아이고).”이라 하시니, 어긋났도다(錯). 이것을 두고 열제거사(悅齋居
201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