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앙종 현공 스님이 6월부터 선 명상 수업을 개강한다.현공 스님은 6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종로 우리함께빌딩 6층 법당에서 ‘선 명상 교실’을 연다. 수업에는 종교, 인종, 나이, 명상 숙련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비는 전액 무료다. 수업 초반 30분은 정혜윤 요가 선생님이 요가 스트레칭을 가르친다.수업은 서양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현대인에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 명상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는 그룹 명상 전후 언제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으며, 각 개인의 상황, 성향과
조계종 최고법계인 대종사·명사에 비구스님 20명과 비구니스님 13명이 품서됐다.조계종은 4월 25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대종사 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대종사와 명사 법계는 승랍 40년 이상의 비구와 비구니스님에게 수여되는 최고법계로 종단 내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한다. 품서식에는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법계위원장 법산 대종사를 비롯해 원로의원스님들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등이 동참했다.품서식은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며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홍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허종국)이 제44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4월 25일 ‘홍천군장애인복지관 한마음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복지관 이용자 및 가족, 홍천 관내 생활·이용시설 장애인, 자원봉사자, 직원 등 33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한마음체육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청이팀과 홍이팀으로 구분해 △대형젠가 △파도타기 △연령별게임 △99초 미션 △계주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경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화합을 이뤘다.홍천군장애인복지관 허종국 관
정부가 2028년까지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현행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과 더불어 ‘영적 돌봄’의 사실상 제도화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영적 돌봄을 주도해온 종교계 역할이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신교·천주교에 비해 호스피스·연명의료 영역에서 규모가 작은 불교계에는 인재양성이라는 과제가 시급해졌다는 분석이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개최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
청주고인쇄박물관은 4월 28일~6월 30일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해외 특별전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한국의 금속활자 빅뱅’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2년 직지문화제에서 진행된 클링스포어박물관 세계인쇄교류특별전 ‘한국에 경의를, 클링스포어 박물관의 보물’의 답방 전시다. 지난해 9월 ‘직지 복본 및 한지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직지 복본을 선보이는 자리다. 직지 복본은 2021년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 소장 기관인 프랑스국립도서관이 협력해 원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지의 원
불교 개혁론자이자 민족운동가이기도한 만해 스님은 문학인으로서도 한국 근대사에서 높이 평가 받는다. 스님의 시와 문학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삶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담고 있기 때문. 만해 스님이 저항문학가로 불리는 이유다.아름다운 우리말로 자유시를 썼고, 잡지를 발간하고, 현대적 개념의 소설을 발표했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인간적 감성과 깊은 철학적 심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최근 서울 성북구에 개관한 성북근현대문학관은 9월 29일까지 관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 ‘
조계종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진명 스님의 사직에 따라 보궐선거가 열린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4월 25일 제408차 회의에서 진명 스님의 사직으로 인한 제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진명 스님은 지난 3월 6일 종회의원직을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로부터 추천받아 중앙선관위에 등록해야 한다. 선출은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한다. 후보자 등록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이다. 자격심사는 6월 5일, 선출은 6월 19일이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선거가 오랜 ‘단일화’ 전통을 깨고 경선에 들어간다.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지도력 아래 수십 년간 후보를 단일화해온 문중 화합의 세월은 대종사의 2021년 원적과 함께 역사로 남게 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4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408차 회의를 열고, 금산사 주지후보로 등록한 화평·덕산·일원 스님의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산사는 4월 30일 개최하는 주지후보자 선출 산중총회에서 대중의 표심으로 당선자를 가릴 전망이다.주지후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석영)이 지난 4월 13일 서울도봉우체국 나눔봉사단(단장 정치상)과 연계해 주거관리가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도봉우체국 나눔봉사단은 2019년부터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해 월 1회 식당봉사, 집수리, 물품 후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장애인의날을 맞이해 주거관리가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에게 청소 봉사, 장판교체 등을 지원했다.4월 8일 양 기관의 담당자는 장애인 가정을 사전방문해 주거환경과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지
보안기업 에스원(대표이사 남궁범)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웅 스님)에 노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개소했다.디지털 체험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삼성의 새로운 CSR 사업인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개소됐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노인 디지털 약자들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개소식에는 조계종사
김선근 동국대 인도철학과 명예교수가 4월 24일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수학하며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3년에는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무고등고시위원(국민윤리)과 한국불교학회장, 인도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동국대 인도철학과 학과장, 동국대 법인 이사 등을 지냈다. 고인의 빈소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례식장 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월 27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서울 은평구 삼천사.
백두대간이 숨가쁘게 달려오다 잠시 걸음을 멈춘 곳이 운수산이다. 골이 깊고 높아 운수산의 봄은 더디게 온다. 온몸으로 봄을 꽃피우는 산에도 겨울의 생채기는 남아있다. 여기 저기 가로로 길게 누운 설해목이 보인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 설해목을 보면서 눈처럼 작고 가벼운 허물도 켜켜이 쌓이면 해를 입힌다는 가르침을 온몸으로 말해준다.한산사를 품고 있는 운수산은 오랜 세월 운수납자가 깃들기를 기다렸다. 어쩌면 용성선원이 세워지기를, 월암 스님을 기다렸는지 모른다.문경 한산사의 용성선원장 불이 월암 스님을 찾아뵈었다. 먼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