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최고법계인 대종사·명사에 비구스님 20명과 비구니스님 13명이 품서됐다.조계종은 4월 25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대종사 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대종사와 명사 법계는 승랍 40년 이상의 비구와 비구니스님에게 수여되는 최고법계로 종단 내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한다. 품서식에는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법계위원장 법산 대종사를 비롯해 원로의원스님들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등이 동참했다.품서식은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며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조계종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진명 스님의 사직에 따라 보궐선거가 열린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4월 25일 제408차 회의에서 진명 스님의 사직으로 인한 제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진명 스님은 지난 3월 6일 종회의원직을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로부터 추천받아 중앙선관위에 등록해야 한다. 선출은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한다. 후보자 등록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이다. 자격심사는 6월 5일, 선출은 6월 19일이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선거가 오랜 ‘단일화’ 전통을 깨고 경선에 들어간다.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지도력 아래 수십 년간 후보를 단일화해온 문중 화합의 세월은 대종사의 2021년 원적과 함께 역사로 남게 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4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408차 회의를 열고, 금산사 주지후보로 등록한 화평·덕산·일원 스님의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산사는 4월 30일 개최하는 주지후보자 선출 산중총회에서 대중의 표심으로 당선자를 가릴 전망이다.주지후
조계종 직할교구 인천 강화 청련사 주지에 지묵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묵 스님에게 신임 청련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진우 스님은 “최근 강화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다. 강화도의 다른 고찰들처럼 청련사도 불자들이 많이 찾는 도량이 되길 바란다”며 “지묵 스님은 종단 내 소임 경험과 선원 정진력으로 지역 포교도 잘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이에 지묵 스님은 “맡은 소임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지묵 스님은 원효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수계했다. 법왕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월 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나경원 22대 국회의원 당선인(국민의힘, 서울 동작구 을)의 예방을 받고 민심을 얻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기를 시작할 것을 조언했다.진우 스님은 먼저 나경원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나경원 당선인은 “당선돼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쁘지만 당의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어떻게 하면 민심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출발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가 4월 19일 주어사지와 파사산성에서 역사 속 걷기명상 행사를 개최했다. 불교역사제자리찾기운동본부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전국비구니회는 주어사와 천진암이 18세기 천주교인들에게 강학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됐던 역사적 사실은 묵살된 채 ‘한국 천주교 발상지’로 부각돼 천주교 성지로 탈바꿈되는 현실에 대한 심각성을 직시하고 2021년 9월 25일 비상대책회의를 소집, 종교평화공존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어 좌담회와 시굴조사, 세미나 등을 개최했고 주어사지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불기 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행사 원만 회향을 발원하며 정성을 보탰다.진흥원은 4월 22일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연등회 보존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에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이한구 진흥원 이사장은 “오늘날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삶의 현장을 볼 때, 국가의 위기 때마다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눠왔던 불교 정신을 오늘에 맞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이사장은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불자 여러분, 여러분이 그 몸으로 부처의 몸이 될 때까지 미래제가 다 하도록 마흔 여덟 가지 경구계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범한다면 그것은 보살행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을 잃는 것이니 범하지 않고 잘 지키겠습니까?”“예, 잘 지키겠습니다.”계를 받아 지키겠다는 불자들의 목소리가 조계사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청정한 삶을 통해 진정한 부처님 제자로 거듭날 것을 서원했다.조계사는 4월 21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금강계단 대승 원력 보살계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조계사 보살계 대법회는 2014년 이후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경계를 넘나들며 악수하던 장면은 국민에게 평화통일이라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란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그때 품었던 희망은 두 정부가 서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그저 희망으로만 남게 됐다. 냉랭해지다 못해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가져온 허탈함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는 새로운 판문점선언을 발원하며 평화순례길에 올랐다.민추본은 4월 20일 제85차 월례강좌로 ‘4·27판문점선
‘성남시 불교사암 및 불교시설 복지관 총연합회’가 4월 19~25일 성남 탄천 야탑10교 수변산책로에서 성남 연등회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빛’ 전시를 개최한다.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되는 전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빛’을 주제로 진행된다. 성남시민들과 불자들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성남 연등회는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4월 25일까지 7일간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불을 밝힌다. 봉축과 성남시의 청년들을 응원하는 ‘용과 희망찬 청
은평 삼천사(회주 성운 스님)가 지역 미래불자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3000만원을 동국대에 기부했다. 특히 삼천사는 기존 10명의 장학생이 아닌 세 배에 달하는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 동국대 이사장)는 4월 18일 동국대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30명의 은평구 출신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과 동출 스님, 동운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정서 함양을 위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인증하는 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4월 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인성교육계발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명상, 상담, 교육, 예술치료, 고등학교 및 대학 등에서 활동하는 인성교육 전문가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포교원은 2012년부터 ‘청소년심성프로그램 자문위원회’를 출범해 범국민 인성교육 방안 마련에 힘써왔다. 2015년에는 ‘인성교육계발인증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보다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