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도 A씨는 하루를 ‘유튜브로 시작하고 유튜브로 마무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유튜브로 음악을 듣고, 필요한 정보들도 찾는다. 쉬는 시간에는 예능이나 드라마를 요약한 콘텐츠들을 본다. 간간이 마음의 안정을 위한 명상 음악들도 찾아본다. 집에 퇴근해서는 유튜브에 올라온 염불을 틀어놓거나 요가 등을 따라하기도 한다. 자기 전에는 불교계 방송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사찰ASMR을 듣는다. 바야흐로 뉴미디어 전성시대다. 그 중심에는 유튜브가 있다. 대중들은 글·사진으로 채워진 블로그 대신 동영상으로 보고 듣
스마트폰을 기점으로 시작된 매체 융합은 이제 스마트TV 등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 미디어들의 뉴미디어 생태계 진출도 점차 이뤄지고 있다. 이에 다양한 매체 융합 환경에서 불교계 미디어의 뉴미디어 접근에 대한 전략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보았다. 신성민·노덕현 기자박영석 엠티아이지 대표는 KBS뉴미디어 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언론불자회 자문위원으로 있는 불자 방송마케팅 전문가다. 박 대표는 1인 미디어의 활성화 국면에서 범불교계 차원의 뉴미디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종교적인 속성이 다르지만 불교는
뉴미디어 전성시대다. 유튜브를 비롯한 뉴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은 정보를 얻고 여가를 즐긴다. 불교계 미디어 중에도 발 빠르게 뉴미디어에 진출한 곳이 있다. BTN불교TV와 불광미디어다. 불교 뉴미디어 선도 매체들의 현장을 찾아가봤다. 쌍방향 소통으로 ‘설법포교’ 이끈다BTN 유튜브 ‘광우 스님 마음수행 법회’ 현장10월 7일 서울 종로 견지동 전법회관 지하 1층. 월요일 오후 2시였지만, 40여 명의 대중이 스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간단한 촬영 장비가 강의를 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렇다. 여
“우리는 두 개의 집을 갖고 있다. 한 집은 불타고 있고, 다른 한 집은 건설 중이다.”가디언 칼럼니스트인 제프 자비스는 전통미디어가 처한 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TV와 신문을 비롯한 전통미디어는 위기에 처해 있다. ‘뉴미디어’로 대변되는 위기의 탈출구는 전통적인 미디어의 형태를 유지시켜 줄지 불투명하다.인터넷 시장 성장 근간 ‘모바일’긴 시간, 조작 필요한 콘텐츠 도태유튜브 비롯해 짧은 영상 ‘각광’뉴미디어 도래로 전통미디어 쇠락뉴미디어의 도래는 전통미디어의 쇠락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4대 매체로 불린 TV, 라디오, 신문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 세상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속도는 빨라지고, 연결망은 촘촘하여 언제 어디에서도 거의 무제한 적으로 정보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은 날로 고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미디어에서도 범용화하여 이제는 로봇이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같은 이름조차 낯설고 미디어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디지털 기술들이 언론 산업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개인 간 사회 관계망 서비스로 시작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이 뉴스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다. 동영상 제작 기술의
1994년 10월 창간한 본지가 올해 창간 25주년을 맞았다. 불교의 생활화와 현대화, 세계화를 위해 25년간 끊임없이 달려왔다. 본지는 독자들에게 창간 25주년을 맞아 열린 눈으로 불교의 곳곳을 바라보고 정론직필을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부대중에게 창간 축하 메시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정신문화 선도 미디어로 거듭나길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현대불교신문의 창간은 불교 언론계의 새로운 활력으로 다가왔습니다.창간과 함께 불교전문서점 ‘여시아문’을 설립하고, 불교계 최초의 포털 사이트 ‘부다피아’를 구축해 불자뿐만 아니라 전
자비(慈悲)란 타인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베푸는 혜택이란 의미다. 세계적인 최빈곤 국가로 꼽히는 캄보디아에 17년 이란 적지 않은 세월동안 자비 실천을 해 온 수행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2002년 창립부터 현재까지 사단법인 로터스월드를 이끌고 있는 이사장 성관 스님이다. 불교계 대표 국제개발구호NGO 로터스월드는 2004년 법인으로 등록했지만, 2년 전인 2002년 이미 캄보디아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그 점을 감안하면 로터스월드 역사가 내년으로 꼬박 18년을 맞는다. 이처럼 로터스월드가 국제구호NGO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말 그대로 한 명이 아닌 절대 다수의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작불사를 위한 길에는 수많은 사부대중이 동참하고 있다. 평생 모은 돈을 불사기금으로 기탁한 익명의 노스님부터 3대에 걸쳐 불심을 닦는 가족,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도 매월 3000원의 보시를 이어가는 할머니까지. 무엇보다 값진 개인의 원력이 모두의 원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그래서 백만원력 결집을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누군가는 소박하게, 또 다른 누군가는 사활을 걸 정도로 백만원력을 생각하는 마음은 각각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외면적으로 볼 때 특정 건립불사에 시선이 먼저 가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밑바탕을 이루는 신행운동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도를 올린다든지, 108배를 한다든지 또는 경전을 독송한다든지, 이처럼 삶을 곧 생활불교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백만원력 결집불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산하 백만원력결집위원회 위원장인 금곡 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방점을 ‘신행’에 찍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선포식 당시 조계종이 △경주 열암곡 마애불 입불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
“한 사람의 원력이 100명을 움직이고, 1만의 원력이 100만의 강물이 되어 한국불교의 밝은 내일을 열 때까지 우리의 정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지난 4월 17일 서울 조계사에서 선포식 개최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백만원력 결집불사가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2017~2018년 조계종 안팎의 갈등상황으로 인해 흩어진 불심을 다시 한 곳으로 모아 한국불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백만원력 결집불사. 사부대중 개개인이 매일 대승원력보살 발원문을 독송하고, 100원씩 모아 매월 3000원을 기부하는 형식의
원력(願力)은 범부가 부처의 길을 걷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다. 그 어떤 부처와 보살도 원력 없이 정각을 이룬 이는 없다. 아미타불이 부처가 되기 전 법장비구로서 극락정토 구현을 위해 세운 48대원은 불자들도 잘 아는 이야기다. 약사여래의 12대원, 보현보살의 10대원 모두 오로지 성불을 위해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이다.원력은 분명 세우기도 힘들고, 실천하기도 어렵다. 그렇기에 원력인 것이다. 원력이 번뇌처럼 들쑥날쑥 한 것이었다면 원력이라 불리지도, 수승한 것이라 평가하지도 않았을 테니 말이다. 불도를 닦는 보살이라면 누구나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