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종단 외호하는 공불련 그간 정부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 행위는 숱하게 있어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 봉헌’ 발언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지도에 사찰이 사라지는가 하면, 경찰청장은 목사와 선교포스터를 찍고 형사들이 불교계 어른인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차량을 수색했다. 상식을 벗어나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자 지난 2008년 8월에는 20만여 사부대중이 모여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렇게 불교계에 불합리한 일이 있을 때 마다 불교계의 목소리를 낸 단체가 있다. 바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 이하 공불련)다. 공불련 회원들은 국가를 위해 봉직하면서 보이지 않게 불교와 종단을 외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정부부처 기관 내 불자회들은 정부의 정책 집행 시 조금이라도 종교